STORY
1주년 기념
4화 친구로부터
미션 개요
토벌대상 : 체르노보그, 코쿤메이든
보수 : 알터 위터, 알터 위터, 5000 Fc
제한시간 : 50분
장소 : 궁자의 잔재
마리아를 가장 잘 아는 두 사람이 지난날의 그녀를 말한다.
비록 연하였지만, 마리아가 언니 같았다는 일화는 그녀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touch the memory 제 4화
친구로부터
도로시 : 우리들도 마리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카리나 : 그러네.
도로시 : 마리아는 연하였고, 지부에 온 것도 가장 나중이었으니까
입장상 여동생 같은 느낌이었어야 했는데...
카리나 : 언니 같은 느낌 엄청났었지!
신기 양 : 언니 같은 느낌, 이란...? (통역)
도로시 : 나도 아래로 여동생이 있는 언니인데 말이야
어째서인지 마리아가 훨씬 더 언니 같은 거야.
도로시 : 성별 '여자' 라기 보다
카테고리 '언니' 로 태어난 것 같은 느낌.
카리나 : 내츄럴・본・언니네.
신기 양 : 내츄럴・본・언니... 모르는 단어입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통역)
카리나 : 처음에는 지부를 안내해주거나, 곤란한 일이 생기면 상담해달라고 말했는데
그런 기간은 일주일을 넘지 않았어.
도로시 : 역시나 극동에서 자란 사람은 격이 달랐다는 거지.
주인공 : 다르다니?
카리나 : 대장인 고도 씨보다 업무량이 많았어... 전투에서는 고도 씨가 위였지만
데스크 워크는 마리아의 압승.
카리나 : 폴트론 전 지부장도 경의를 표할 정도였고,
부지부장으로서 업무를 도우려 했던 적도 있었어.
주인공 : 부지부장!?
도로시 : 폴트론 아저씨가 겁쟁이고
갓 이터가 줄어들면 불안하니까 미수로 끝난 것 같아.
주인공 : 과장이 심한 거 아니야?
도로시 : 아니야, 지부장 같은 건 폴트론도 맡을 정도였으니까.
카리나 : 그러네.
주인공 : 마리아가 전설화되고 있어...?
도로시 : 우리들이니까 이 정도로 끝난 거라고?
카리나 : 다른 지부의 스탭들 입장에서 보면, 미인에 스타일이 좋기도 하니까
전설은 고사하고 아예 여신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주인공 : 아무리 그래도 여신은...
도로시 : 기분은 알아.
카리나 : 우리들은 마리아의 결점도 잘 알고 있어
그녀도 고민을 가진 한 명의 인간이었다는 걸.
신기 양 : 어떤 결점을 가지고 있었나요? (통역)
카리나 : 우선, 일을 너무 많이 해!
도로시 : 맞아, 그런데 네가 말하는 것도 느낌이 좀.
카리나 : 나에 대한 건 지금은 됐잖아!
도로시 : 네네~
그리고, 쇼핑하는 시간이 길어! 끝나질 않아!
카리나 : 그렇지, 그 정도로 고민한 정도라면 둘 다 사면 좋을 텐데
하나만 사려고 하니까 언제나 시간이 오래 걸렸지.
(당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마리아는 쇼핑 시간이
길다고 해야하나, 좀처럼 물건을 사지 못 했다.)
카리나 : 주위에 대해서 뭔가 행동할 때는 즉결인데
자신의 일은 정하지 못해... 그런 성품이었지.
도로시 : 하지만, 마리아의 가장 큰 결점은 그거지?
카리나 : 맞아, 그거.
주인공 : 그거라니?
도로시 : 너를 너무 좋아했던 거.
카리나 : 그거네.
주인공 : ...!?
도로시 : 하루에 한 번은 꼭 너에 대한 화제가 나왔지.
카리나 : '밥은 잘 먹고 있을까?'라든가, '무리하고 있지 않을까?'라든가
'이상한 사람이 쫓아다니진 않을까?'라든가.
도로시 : 그것도 언니 같은 느낌이 드는 원인 중 하나였던 건가!
카리나 : 그거다!
신기 양 : 그게 결점인 건가요? (통역)
도로시 : 응, 사람에 따라서는 말이지!
카리나 : 우리들이나 너에겐 결점이 아니겠지만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있어선, 좀 그렇지?
주인공 : 과연...
카리나 : 어서와!
도로시 : 잘 왔어!
》 다녀왔어 (ただいま)
카리나 : 아, 그러고보니 아직 말하지 않았지?
도로시 : 아아, 그거 말이지?
주인공 : ?
카리나 : 토벌 임무에서 돌아온 마리아를 이렇게 맞이하면
마리아는 어떤 반응을 보일거라 생각하십니까아?
도로시 : 못 맞출 것 같으니까 그냥 말해버려.
주인공 : 그런!?
카리나 : 그래, 우리 옆에 나란히 서서
함께 싸웠던 대원들에게 '수고했어'라고 말을 걸어.
주인공 : 무슨 말이야?
도로시 : 부대의 지휘관에서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래.
카리나 : 출격 중에는 평소의 다정한 마리아로는 있을 수 없잖아?
그걸 제대로 원래대로 되돌리지 않으면, 좋지 않다나봐.
도로시 : 그런 부분도 마리아답다고 해야하나.
카리나 : 갓 이터도 모두 투쟁심이 강한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니까.
도로시 :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키기 위해서는 싸울 수 밖에 없지만
싸우고 싶었던 건 아니라는 건가.
카리나 : 마음의 균형을 잡는 방법도 사람마다 제각각이네.
신기 양 : 마, 음...
도로시 : 갓 이터 생활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네.
(그건 당신도 잘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