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즈 : 네? 지금 뭐라고 하셨지요?
피레일 : 손을 이용하는 거야.
로이즈 : 하, 하지만 그 자는...
피레일 : 라스피토트의 숙적이라 그거지? 그런 거야 알아. 그렇기 때문에 이용하는 거야. 그라기오스 부활이 어려워진 이상, 방침의 전환이 필요하잖아.
로이즈 : 그라기오스에 대해선 제가 부족한 탓입니다. 하지만, 크리스토프에게 당하지만 않았어도........
피레일 : 벨가를 잃은 지금 바고니아에서 활동을 계속하는 건 어려워. 엘 바들레르는 예상 이상으로 강해.
로이즈 :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쉬운 랑그란에서 조사를 계속하는게...
피레일 : 거긴 근위기사단이 문제야. 슈테도니어스에는 요그 슈바일이 있고 말야.
로이즈 : 하지만, 에리얼에는 애드버서리 부대와 안티라스 부대가 있습니다.
피레일 : 애드버서리 부대는 지금 움직이지 못해. 손이 박살을 내놨기도 하고... 내부적으로도 뭔가 문제가 있던 거 같다.
로이즈 : 그렇군요... 애드버서리 부대가 움직이지 못한다면, 활동은 쉽겠습니다만...
피레일 : 손이 돌아다닌 장소를 몇 개 조사해봤어. 지하에 마력반응이 있는 장소가 있더라. 라스피토트 신전이 틀림없겠지.
로이즈 : 그럼, 그라기오스 부활은 포기하고 라스피토트 부활로 바꾼다는 겁니까?
피레일 : 부, 부활은 어렵지. 하지만, 힘을 빌리는 정도라면...
로이즈 : 그건... 어떻게든 되겠군요.
피레일 : 라스피토트 봉인을 약하게 만드는 것도, 결과적으로는 볼클스 님 부활을 위해서야. 그렇지?
로이즈 : 알겠습니다. 피레일 사교.
피레일 : 다행히도, 손과 안티라스 부대는 대립하고 있는 모양이니까. 잘하면 어부지리를 노릴 수 있어. 포란도 그 근처에 있는 거 같으니까, 이, 일석이조, 아니, 일석삼조까지도 노려볼만 해. 후후후후후...
셜리안 : 이게, 현재 판명된 에란의 이동경로야.
튜티 : 이 단시간에 엄청나게 이동했네.
웬디 : 제르보이드의 기동력은 사이바스터와 같은 레벨이니까.
마사키 : 그러고보니 제르보이드도 변형이 됐지?
오퀼라 : 변형 후의 명칭은 제르비안이라고 부른다.
셀레마 : 주인님이 지으신 이름이예요오.
얀론 : 그런데, 이렇게 경로가 복잡해선 추적하는 것도 어렵겠군.
세니아 : 프링호르니 최대속도론 제르보이드 따라잡을 수도 없어.
마사키 : 그럼, 내가 냉큼........................ 갈 수도 없겠구만. 아무리 나라도 혼자 손하고 에란 상대하려면 죽어나지.
류네 : 이럴 때마다 마사키가 성장했구나 하고 실감한다니까.
프레시아 : 응. 옛날 오빠였으면 앞뒤 안 가리고 그냥 뛰쳐나갔을거야. 그리고 길 잃어버리고. 응.
튜티 : 정말, 그땐 가지가지 했지. 마사키가 이렇게 성장했구나. 누난 기뻐.
마사키 : ........ 그거 참 간만에 듣수.
귀도 : 이야기에 집중하지. 에란 추적에 대해선, 몇 번인가 그가 배회중인 포인트를 찾았다. 아마 거기서 손을 찾고 있는 거겠지.
로스폴 : 그 포인트를 표시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셜리안 : 이 5군데예요.
로스폴 : ....... 역시. 이곳들 모두 지하에 라스피토트 신전이 있는 곳입니다.
가엔 : ...... 어떻게 네가 그걸 알지?
로스폴 : 예전에 주인님과 손 님은 두 분이 함께 라스피토트를 쫒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도 대결한 곳입니다.
마사키 ; 그러고보니 에란 그놈, 라스피토트랑 싸운 적 있다고 했었지.
지노 : 그럼, 그땐 손과 둘이 싸웠다는 거로군.
세니아 : 그럼 손도 라스피토트 신전을 찾고 있는 거?
로스폴 : 주인님은 그렇게 생각하시겠지요.
셜리안 : 함부로 추적하면 달아날 뿐이니. 이 5개소에서 최단거리인 지점에서 매복하는 게 효율적이겠군.
귀도 : 이 5개소 이외에, 손 혹은 에란이 지나갈 만한 장소가 있겠소? 로스폴.
로스폴 : ..... 없습니다.
셜리안 : 그럼, 결정됐군. 5개소 포인트에서 최단거리인 이 포인트에서 대기. 에란이 어느 포인트에서 멈춘다면, 프링호르니는 최대전속으로 급행. 그때까지는 경계태세를 풀고 통상태세로 항행한다. 이상.
로스폴 : .........................
마사키 : 아~ 배고파... 배고파 돌아가시겠다. 지금은 뭐든지 먹을 수 있..............
튜티 : 어, 마사키. 마침 잘 왔어.
세니아 : 우리 요리 연습중인데.
웬디 : 마사키가 맛 한번 봐주면 좋겠는데...
마사키 : .................. 을 것 같았는데, 배, 배 별로 안고파!!
웬디 : 앗, 마사키, 잠깐!!
세니아 : 류네, 잡아!!
류네 : 오케이!!
마사키 : 큭......... 류네!! 너도 한패냐!!
쿠로 : ........... 류네한테 잡히면 답이 없다냥...
시로 : 우리도 이제 죽었다냥...
마사키 : 포기하지마!! 이정도 핀치야 지금까지 몇 번이나 넘겨왔잖아!!
세니아 : 핀치는 또 뭔 핀치.
웬디 : 그냥 맛만 좀 봐달라는 건데...
튜티 : 됐으니까 닥치고 먹어.
류네 : 깜짝 놀랄걸?
마사키 : 당연 식겁하지!! 놀라서 숨넘어가 죽을걸!!
세니아 : 거 참 말 많네. 야, 잔소리 말고 입 벌려.
튜티 : 세니아 님, 일단 웬디 언니먼저 시켜보죠.
세니아 : 어? 아!
튜디 : ..........................
세니아 : 아, 아하하. 그렇지. 웬디, 먼저 해. 내가 마사키 입 벌려놓을게.
마사키 : 내 의지는 무시냐!? 웁............. 우훕..........!!
웬디 : 미안해 마사키. 그래도 괜찮을거야. 그냥 다 나한테 맡기면 돼. 자, 힘 빼고...
시로 : .......... 말 들으면 더 위험할거 같은 멘트다냥.
쿠로 : 말 안들어도 위험한 대사다냥!
세니아 : 거참 안 벌리네... 그럼 코 틀어막고 들어올려볼까...
마사키 : ................... 푸학!! 세니아, 너 임ㅁ................ 어거헉!? 으걱.... 억... ............................... 어? 이, 이게 웬...?
웬디 : 어, 어때? 마사키.
마사키 : ............... 맛있어. 일반적으로 맛있어.
쿠로 : 일반적인건 또 뭐냥.
웬디 : 잘 만들었구나...
마사키 : 아아, 그래. 알았다. 이건 꿈이야. 그렇지, 쿠로 시로.
시로 : 우리한테 동의를 구하냥...
마사키 : 야 쿠로. 내 뺨 꼬집어봐. 꿈일거야.
쿠로 : ....... 이렇게냥?
마사키 : 이거봐. 꿈이라니까. 말랑말랑하기만 하지 전혀 안 아프잖아.
쿠로 : 육구肉球니까 그렇지냥.
시로 : 발톱 세워서 해볼까냥. ........ 에잇!!
마사키 : 아얏!! 너 임마!! 뭐야!!
쿠로 : 지가 하랬으면서냥.
세니아 : 아주 생쇼를 하는데, 그냥 둬? 웬디.
웬디 : 마사키가............ 맛있대요.....
세니아 : .................. 안 들리는구만.
류네 : 거봐, 놀랄 거라니까.
마사키 : ............... 꿈이 아니라고?
튜티 : 참 말 많네. 됐고 내 것도 먹어봐.
마사키 : 아.................. 뭐 알겠는데... 류네, 이제 그만 조르기 좀 풀어라.
류네 : 아, 미안!! 너무 힘 줬나?
마사키 : 아니, 힘주고 그런 게 아니라, 그 뭐냐. ........................ 자꾸 닿잖아.
류네 : 꺅!! 이이이이, 일부러 그런 건 아냐!!
마사키 : 너도 여자잖냐. 조심 좀 해.
류네 : 아............ 마사키가 날 여자로 봐줬어!? 세상에..............
튜티 : (.......... 세니아 님, 마사키가 언제부터 이렇게 여성한테 잘 해주게 됐죠?)
세니아 : (하아... 아~주 가끔 무의식적으로 저러더라고. 최악이야. 평소랑 너무 갭이 커.)
튜티 : (......... 저한테는 한번도 안 저랬는데요.)
세니아 : (튜티야 처음부터 그냥 누나 포지션이었잖아.)
튜티 : (그건 그렇지만... 좀 화나네요.) 얘, 마사키. 내것도 먹어봐.
마사키 : 알겠수다. 어, 이것도 괜찮은데? 뭣보다, 안 달아.
튜티 : ......... 그게 다야?
마사키 : 먹을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엄청난 진보라니까.
튜티 : 실망이야.
세니아 : 내것도 먹어봐.
마사키 : 오. 오올! 혀 마비도 안되고, 이상한 즙도 안 나와. 지극히 보통이야.
세니아 : .............. 진짜 재미없네.
오퀼라 : 보통이란 게 중요한 거다. 보통이.
마사키 : 엉? 오퀼라, 있었네.
오퀼라 : 셀레마도 있다. 안에서 요리 만들고 있어.
류네 : 다같이 오퀼라한테 요리 배우던 중이었어.
마사키 : 배운다고 이렇게까지 극적으로 바뀌냐? 프레시아나 사토 아줌마도 못한 미션인데.
오퀼라 : 셋이 어떻게 하는지 감시해봤다. 분량은 정확히, 이상한 거 넣지 않도록. 이것만 철저하게 시켰다.
마사키 : ........ 그게 어려운 건데. 여튼 대단하다.
셀레마 : 다 됐습니다아!!
오퀼라 : 오오, 잘 만들었구나, 셀레마.
셀레마 : 네!!
마사키 : 헤에, 이게 웬 호화식사냐. 냄새 죽인다. 이거 먹어도 돼?
셀레마 : 네, 맛있게 드....
오퀼라 : 잠깐, 멈춰!!
마사키 : 꺽.............. 꺼허허어어억!?!?
(털썩!!)
웬디 : 마사키!?!
류네 : 죽지마!!
오퀼라 : 아뿔싸...
마사키 : 커헉..... 이... 이게 무슨...!? 마지막에 이런 강력한 트랩을 깔아놨냐!!
셀레마 : 아으으, 죄송해요.
오퀼라 : 아니, 셀레마가 잘못한 게 아니다. 내 충고를 무시하고 먹은 마사키 잘못이다.
마사키 : 빨리 좀 말해!!
오퀼라 : 사람 말 안 들으니 그렇지.
마사키 : 잘 만들었다며!!
오퀼라 : 셀레마 요리는 식용이 아니라 관상용이다.
마사키 : 전시용 레시피냐!? 저 셋은 교정해놨으면서 왜 이녀석은 안되는데!? 얜 니 부하잖아!!
오퀼라 : ...... 나도 만능은 아니다. 세계엔 인지를 초월한 것이 아직도 다수 존재하지........... 그 하나다.
마사키 : 그걸로 땡!?
셀레마 : 저, 저기요... 싸우지들 마세요오.
오퀼라 : 그래. 걱정 마라 셀레마. 이건 싸움이 아니라, 저 멍청이에게 도리를 가르쳐주는 거니까.
셀레마 : 아으으..........
류네 : 주방에서도 계속 저 상태였다지.
세니아 : 우린 아주 깔 대로 까던데 말야.
튜티 : 명백한 편애예요.
(삐리릭 삐리릭)
셜리안 : 마사키! 그쪽에 로스폴, 오퀼라, 셀레마 3명 있어!?
마사키 : 응? 오퀼라랑 셀레마는 있는데...
셜리안 : 그럼 로스폴이... 당장 브리픙 룸에 집합해! 스벤드 델츠가 무단발진했어!
오퀼라 : 뭐!?
셀레마 : 로스폴 씨가요!?
셜리안 : 현재 프링호르니는 로스폴을 쫒고있지만... 로스폴의 스벤드 델츠 속도가 이상하게 빨라. 카탈로그 스펙의 거의 2배 가까이 속도가 나고 있어.
메피르 : 스벤드 델츠에 가속장치같은 게 있었나요오~?
셀레마 : 죄송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로스폴 씨 기체에 추가 부스터 달아놔서...........
츠레인 : 네......!? 왜 그런 걸...
오퀼라 : 내가 허락했으니, 내 책임이다.
세니아 : 아니 괜찮아. 왠지 이렇게 될 줄 알았거든.
얀론 : 세니아 님, 로스폴의 단독행동을 묵인하신 겁니까?
세니아 : 손하고 에란, 그리고 로스폴... 그 셋 사이엔 타인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는 건 확실하잖아. 우리랑 같이 가면 못할 얘기가 있다 그거지.
오퀼라 : 하지만 이대로 가면 늦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프링호르니 속도로는...
세니아 : 괜~찮다니까. 이럴 때를 대비해 개발해둔 게 있으니까.
미오 : 떴다-!! "이럴 때를 대비해" 플래그!!
웬디 : 프링호르니의 드라이브 시스템에 단시간에 급가속할 수 있는 서브엔진을 달아놨어요.
세니아 : 탄도궤도로 날아가겠지만, 목적지만 알면 순식간에 따라잡을 거야.
셜리안 : 하지만, 관성제어 대상에서 제외된 시스템이라, 각자 마장기에 탑승해 중력충격제어를 하고 있어야 해.
츠레인 : 그, 그거 즉......
메피르 : 난폭한 항법이네요오.
셜리안 : 사태는 일각을 다툰다. 전원 자리로 돌아갈 것. 프링호르니는 긴급가속에 들어간다!!
제 38화. 집사의 책무 (執事の務め)
손 : 잊었느냐, 에란. 다시 내 앞에 나타나면, 망설임 없이 베겠다고 했다.
에란 : 잊지 않았어... 하지만, 내게 강해지라고 가르친 그날의 마음도 거짓은 아니라고 했지.
손 : 과거의 추억에 매달리는 것은 마음이 약하다는 증거다!!
에란 : 그럼, 자기 출신을 알고 일족의 긍지를 되찾겠다는 당신은 뭔데!?
손 :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과거에 젖어드는 것이 아닌, 그것을 양분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그것이 나의 삶이다.
에란 : 나와의 연을... 그저 양분으로?
손 : ......... 지금의 너라면 알 것이다. 자신이 믿고 있던 것이, 발밑에서부터 모조리 무너져내리는 절망이.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검사에게 남겨진 것은... 힘밖에 없다!!
에란 : 절망....... 이라고......!? 당신의... 당신의 검은........ 그리고....... 그 플라나는!?
손 : 네가 제르보이드에게 선택받았던 날부터... 아니, 네가 첸블의 아들로 태어난 날부터... 난 너와 싸울 운명이었다!!
에란 : 운명이라니... 그런 거!!
손 : 그렇다면, 그 운명에 저항해봐라!! 나처럼 말이다!!
로스폴 : 멈추십시오, 손 님!!
에란 : 왜 쫒아온거야, 로스폴!!
로스폴 : 주인님께서 마음대로 하라고 하셨으니 소인 마음대로 나왔습니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주인님을 지켜드리는 것이 집사의 역할입니다.
손 : 귀찮군... 고용인 따위에게 볼일은 없다!!
(교전)
손 : 뭣..... 이럴 수가!? 내 움직임을 읽다니... 기껏해야 고용인 주제에!?
로스폴 : 이제 숨길 것 없겠군요. 소인은 예전에, 손 님의 가문... 간이가를 섬기는 몸이었습니다.
에란 : 뭐.....!? 로스폴이......!?
손 : 우리 가문을..... 섬겼다고!?
로스폴 : 34년 전의 그 작전... 소인은 간이가의 일원으로 참가했습니다. 당시의 소인은, 약간 실력이 있었다고 힘에 심취해 살았지요. 그 과오가 그날의 비극을 일으킨 것입니다. 브로이그 님도 사모님도 지켜드리지 못하고, 그저 한 명... 남아 계시던... 손 님만을, 간신히 이 손으로...
손 : 그 말을 믿으라는 거냐!!
로스폴 : 아까 보여드린 저의 움직임... 그게 무엇보다 큰 증거입니다.
손 : 그렇다면 어째서!! 지금까지 계속 숨기고 있었나!!
로스폴 : 손 님께 그 출신을 알려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 위험한 소질 때문이지요.
손 : 위험한 소질.....?
에란 : 그건...... 대체........
손 : 후, 후후후......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 그랬군!! 나는, 신검사神劍士의 자질을 지닌 자였던가!!
에란 : 신검사......!?
손 : 너도 들어봤겠지. 제노사키스 가문에 아주 소수가 태어난다는 특이한 자질을 지닌 검사... 란돌과 동등한 자질을 지니고 검신의 기술을 이어받는다는, 신검사 말이다!!
에란 : 신검사... 설마, 손이!?
로스폴 : 종가가 아닌 이가에서 태어난 손 님은 신검사가 아닙니다. 손 님의 자질은, 신검사와 반대되는 것... 흉검사凶劍士의 그것입니다.
에란 : 흉검사............
로스폴 : 이가는 위험한 기술.. 통상의 검사가 써서는 안 되는 기술을 전승해, 연구하는 존재. 때문에 그 가문에서 태어나는 특이자질은 크나큰 재앙을 부릅니다. 흉검사의 출현으로 멸망한 이가도 존재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손 님의 자질을 알아보신 선선대께서는 손 님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도록, 마음아픈 선택을 하신 겁니다. 당초 가르치시던 이가의 기술 전수를 접으시고, 사용조차 금시하신 것도 그 때문입니다. 원래대로라면, 흉검사로 인정된 자는 검의 길을 버리는 것 말고는 살아남을 방도는 없습니다.
손 : 약자의 헛소리일 뿐이다!! 흉검사도 신검사도 표리일체!! 힘은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힘에 선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로스폴 : 그 말씀이 옳습니다. 하지만 손 님... 당신께서는 이미 흉검사로 타락해 버리셨습니다. 그 사악한 플라나가 가장 큰 증거!! 저는... 손 님을 막아야만 합니다!!
손 : 네가 날 막겠다고?
로스폴 : 예전엔 양팔만으로 끝났지만, 지금은 재생치료가 있지요........ 갑니다!!
손 : 아무리 이가의 기술을 쓴다 해도, 지금의 네가 날 이길 수는 없다. 너의 그 상처를 내가 모를 줄 알았느냐!!
로스폴 : 그렇겠지요... 하지만!!
(동귀어진...)
손 : 웃...... 무슨 짓이냐!?
로스폴 :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섬기는 가문이 멸문당하는 것은 집사로서의 수치.......!!
에란 : 로스폴!? 설마!?
손 : 큭..... 놔라!!
로스폴 : 브로이그 님, 선대 어르신, 선선대 어르신, 그리고 주인님... 소인의 마지막 봉사이옵니다.
손 : 로스폴, 이놈!!!!!
로스폴 : 주인님........ 이번 생의 이별을 고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에란 : 로스폴........!? 로스포오오오오오오오오올!!!!!!!!!!!!!!!!!!
(폭발...)
에란 : 이건 아니야....... 로스폴... 손...... 이건......
(아군 등장)
마사키 : 지금 폭발은 뭐야!? 에란!! 손하고 로스폴은 어디 갔어!!
에란 : 손하고...... 로스폴이......... 지금..............
셀레마 : 설마........... 세상에...........
오퀼라 : 늦었다는... 건가!?
(손, 포란 등장)
에란 : !? 손!?
마사키 : 볼란조른!? 너... 포란이냐!!
손 : 설마, 네가 날 구할 줄이야.
포란 : 오늘까지 받은 은혜에 비하면 작은 보은일 뿐입니다. 이곳은 제게 맡기시길.
손 : ..... 그래. 예상치 못한 상처를 입었다. 이 언빌로움이 진정한 힘을 발휘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긴 네게 맡기마.
마사키 : 또 네스토리아스 교도냐!! 광신도 놈들은 정말 끝이 없어!! 에란!! 너 싸울 수 있겠냐!!?
에란 : ...............
마사키 : 에란!! 대답은 해!!
오퀼라 : 일 났군... 저렇게까지 쇼크를 받다니, 한심하군. 셀레마, 주인을 구출한다!!
셀레마 : 네, 네!!
마사키 : 망할, 나도 도와줄게!!
[마사키로 에란 설득]
마사키 : 에란!! 뭐하냐!!
에란 : 마사키........ 냐?
마사키 : 그만 징징대!! 네가 그따위인데 로스폴이 편히 눈 감겠냐!!
에란 : 로스폴이......? ........... 개소리마!! 로스폴이 죽을 리 없어!!
마사키 : 알면 빨리 정신줄이나 잡아!!
에란 : 큭... 네가 안 그래도 알아!!
[오퀼라로 에란 설득]
오퀼라 : 뭐하는 거야, 주인!! 정신 못 차리나!!
에란 : 로스폴이...............
오퀼라 : 로스폴이 그리 간단히 죽겠나!!
에란 : 그, 그래..... 그렇지. 손이 살아있다면, 로스폴도.
오퀼라 : 이제야 정신이 좀 드나. 참 손 많이 가는 주인이라니까.
[셀레마로 에란 설득]
셀레마 : 주인님!! 정신차리세요, 주인님!!
에란 : 셀레마........ 로스폴이..........
셀레마 : 로스폴 씨는 분명 무사하실 거예요!! 로스폴 씨가 죽을 리가 없어요!!
에란 : ....... 그렇지. 로스폴은 반드시 살아있을거야...
셀레마 : 네! 그러니까 주인님도 포기하시면 안돼요오!!
에란 : 그래, 알아!! 난 포기하지 않아!!
셀레마 : 주인님 멋있으세요!
[얀론 vs 포란]
얀론 : 한동안 안 보인다 했더니... 손과 한패가 되었군.
포란 : 그분은 강하신 분... 저는 그분과 함께 반드시 복수를 마칠 겁니다!
[포란 격파]
포란 : 저 또한 아직 약자로군요. 하지만, 다음번엔 반드시 여러분을... 아하하, 아하하하하하!!
[적 전멸]
오퀼라 : 어떻게 정리는 됐군... 주인,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해 보실까.
에란 : 그래... 알았어.
에란 : ....... 이게 상황의 전말이다. 의심가면 전투기록을 봐봐.
세니아 : 의심은 안 하는데... 손하고 로스폴이 한 대화가 어디까지 진실인지는 조금 캐봐야겠어.
에란 : 로스폴을 찾는 게 먼저야!!
셜리안 : 이미 레미아와 베키, 시몬느가 수색에 들어갔다. 현지 경찰에도 연락했으니 곧 올 거다.
에란 : 그럼 나도 돕겠어.
귀도 : 수색 경험 있나?
에란 : 사람은 많을수록 좋잖아!!
귀도 : 초보자가 현장을 어지럽히면 방해만 될 뿐이네. 프로에게 맡기게나.
에란 : ..... 알았어. 그럼, 빨리 손을 쫓아가.
셜리안 : 물론 그럴 거지만, 지금 당장은 무리다.
에란 : 뭐!?
셜리안 : 너 혼자서 손을 찾는 데만도 시간이 얼마나 걸렸었는지 잊었나?
에란 : 으........... 그럼, 수를 나눠서 부근 라스피토트 신전을 찾으면...
마사키 : 안돼. 지금 우리에겐 전력을 분산할 여유는 없어. 심지어 상대는 손에다 포란까지 있어. 지난번하고 똑같은 실수를 또 할 순 없어.
에란 : 그럼, 어쩌라고...
세니아 :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다른 선에서 찾아볼 수는 있어.
에란 : 다른 선?
세니아 : 손의 기체, 언빌로움은 꽤 대미지를 입었어. 자기수복기능에도 한계는 있지. 대규모 정비가 필요할거야.
지노 : 정비... 라면, 언빌로움을 제작한 파제뮤트 사에 의뢰할 가능성이 높겠군... 그렇지요? 세니아 님.
세니아 : 그래. 에리얼에는 반 안티라스 부대의 기지가 딱 하나 있어. 거길 수색하면...
웬디 : 하지만 문제가 있어요. 파제뮤트 사가 언빌로움 개발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없어요. 지난번 귀도하고 트레이스가 얻어온 대화내용은 도청한 거라, 에리얼 법률에서는 증거로 인정되지 않고요.
세니아 : 그래서 다른 명목으로 수색하는 거야. 제르보이드 버스트 건으로.
웬디 : 아..... 마가렛 기체가 폭주한 거... 그거라면 연맹규약에 저촉되겠군요.
셜리안 : 그렇군요. 그럼 즉시 에리얼 정부에 연락을 넣어서...
세니아 : 아아, 안돼안돼. 정부를 거치면 또 시간만 잡아먹어. 필드나우 박사한테 부탁해.
웬디 : 그 박사라면 잘 처리해줄 것 같긴 하지만...
세니아 : 그런고로, 잘 부탁해. 웬디.
웬디 : 네!? 제가 교섭하라고요!?
세니아 : 웬디가 부탁하면 박사도 냉큼 움직일걸?
웬디 :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
세니아 : 자자, 마사키도 옆에 있으라고 할 테니까. 그럼 됐지?
마사키 : 내가!? ........... 뭐 그 박사양반이 상대면 어쩔 수 없지.
웬디 : 후우........... 알았어요. 어떻게든 해 볼게요.
셜리안 : 그럼, 에리얼 정부에서 수색 허가가 나올 때까지, 현장대기다. 이상,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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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 요리 이벤트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팡, 츠레인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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