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든 아니든, 스며나오는 피는 상질의 촉매이며 그것이야말로 형태없는 위대한 자 오에돈의 본질이다.
그렇기에 오에돈과 그 자각없는 신도는 비밀리에 그것을 추구하고 있다."
블러드본 공식 아트북에서의 '달의 존재' 설명문입니다.
아주 그냥 대놓고 '달의 존재 = 오에돈'이라고 못박아버렸네요.
(영상 3분 58초부터)
게르만 : 모든 꿈은 불타오르리라. 그리고 플로라(Flora)가, 달에서부터 돌아오리라.
게르만 : 우리에게, 마침내 때가 왔다네. 사냥꾼들은 더 이상은 필요치 않아. 자네와 나는 어느 한 쪽이 죽을 때까지 싸우고, 그녀(she)가, 승자를 집어삼키겠지.
그리고 이 대사까지 종합해보면 결국 '달의 존재 = 형태 없는 오에돈 = 달의 플로라' 가 됩니다.
p.s. 2년 전쯤에 어떤 분이 장문의 시리즈 글까지 써가시며 '달의 플로라 = 코스'이며, '달의 존재와 오에돈은 별개의 존재'라는 주장을 강하게 피력하셨었고, 저도 꽤나 설득력 있게 받아들였었습니다만... 이렇게 공식에서 "응 아니야~"해버릴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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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도 그분글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 읽다가 고개를 갸우뚱했던 때도 많았고 몇몇 부분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을 유발했었죠. 쟁점 중의 하나가 결론이 내려졌으니 속시원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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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그분이 쓴 글들 읽어보면서 수긍가는 부분도 많았지만 "이건 조금 아니지 않나?" 싶은 부분도 꽤 많았죠. 그 정점은 게르만이 달의 존재로 하여금 마리아를 범하게 만들어서 위대한 자의 아이를 품게 만들었다는 주장... 그리고 연재 21번째 글 댓글란 보면 점점 꽉막힌 답정너 태도로 자신과 다른 해석을 내는 분들과 키배까지 벌였던데, 그렇게 고수하던 추측(본인은 사실상 거의 정설로 여기는 모양이었지만)이 이렇게 그 전제부터 공식에게 부정되어버리니, 참 복잡한 느낌입니다. | 18.03.07 1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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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사랑이라던가 드라마스러운 유저들이 원하는 스토리해석 이긴하죠. | 18.03.07 1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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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자료 수집에 대한 열정과 애매한 단서들을 엮어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낸 상상력은 존중합니다만 그만큼 무리수도 많은 해석이었죠. 말씀하신 마리아 임신 설도 그렇고 창백한 피 = 코스 설도 그렇고 아무리 봐도 흑막의 하나로 보이는 마리아를 굳이 선역인 것처럼 해석한 것도 그렇고... 잘하면 정설이 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역시 무리수가 많아서 그냥 열정적인 팬의 해석 중 하나로 남게 된 듯 합니다. | 18.03.07 14: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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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a/Mika
솔직히 저도 그분글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 읽다가 고개를 갸우뚱했던 때도 많았고 몇몇 부분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을 유발했었죠. 쟁점 중의 하나가 결론이 내려졌으니 속시원한 기분입니다. | 18.03.07 15: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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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오에돈이 사냥꾼의 꿈의 지배자, 즉 사냥꾼의 꿈 속의 신이나 다를 바 없는 존재니 오에돈에게 기도를 올리던 게 아닐까 싶네요. | 18.03.08 2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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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 오에돈 = 달의 존재' 은 개발 단계를 거치면서 버려진 설정 같아요. 더미 데이터에 있는게 공식이라고 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해요. | 18.04.11 1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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