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번작 암살 모션이 좀 아쉽지 않나요?

[Hal Jordan]

뛰어서 박치기 한다음 암살검 꽃는거말고는 앞에서 암살해도 굳이 뒤로 돌려서 암살하고.. 

특히 제일 거슬리는게 덩치큰놈들 암살할때도 일반적들이랑 같은 모션이라 바예크가 아예 적이랑 몸이 겹쳐서 찌르는게 보이지도 않던데..

그냥 전작들거 조금 재활용해도 될텐데 좀 아쉬워요

[루리웹-8178829699]

아직초반아니신가요?? 암살검 얻기전이신거같은뎅 암살검얻으면 전작처럼 푸슉하고찔러요

[Hal Jordan]

ㄴ엔딩 봤어요..ㅋㅋ 푸슉하고 찌르는데 덩치큰 놈들 뒤에서 찌르면서 자세히 보시면 진짜 이상해요..

[순광자연광역광]

그건 대부분의 다른 게임들도 마찬가진데.

[Hal Jordan]

이전작에선 안그랬는데요..

[Hal Jordan]

이전엔 키가 크거나 하면 다리 잡고 넘어뜨려서 찌르거나 다른 모션을 사용했었는데 이번작은 암살 모션을 키상관없이 그대로 써서.. 전투 무기 피니쉬모션은 상대마다 다르게 만들어놨던데

[순광자연광역광]

그 기술 작은 애들한테도 똑같이 씁니다. 몇몇 부분은 제가 신디케이트를 좀더 해보고 판단해야 할거 같고요.
오리진과 전작들의 차이점이라면
전작들은 타게팅 액션으로 주인공과 적들이 합을 맞추고 싸우는 아캄 배트맨식 리듬 액션 게임입니다.
주인공이 공격을 하면 공격이 어디에 적중될지 미리 정해져 있어요.
1공격은 A에만 맞고 2공격은 B에만 맞게 정해져 있는 식이에요.
패드를 쥐었을때 왼손을 그냥 떼버리고 오른손 한손으로 적이 공격한다는 표시가 뜨면 B를 눌러서 반격후 X를 눌러서 때리고.
적이 막고 있다고 표시가 나오면 A를 눌러서 방어를 풀고 X를 눌러서 때려요.
그러면 상황이 끝납니다.방향을 지정해줄필요도 없고 그냥 화면에 하라는대로 뜨면
눌러주기만 하면 적들이 얼마나 몰려있던지 그대로 상황종료가 됩니다.
말그대로 전투상황이 아닌 스턴트 배우들이 맞춘듯이 미리 짜여져있는 동선을 연기를 하는 수준이죠.

하지만 오리진은 합이 없는 전투 입니다.
때리고 싶은데 때릴수 있고,
방향전환도 중요하고 적에게 등을 보여주면 위험한 상황이 오고
달리는 도중에 창을 다리에 맞으면 넘어집니다.
적들이 뒤에서 쏜 활이 뒤에 매고있던 방패에 꼿히면 막아지고
그 방패를 다시 들면 방패에 꼿혀있던 화살을 일정확률로 회수합니다.
방패로 막고 있으면 강공격 퍽이 있는 적들은 방어를 풀기 위해 차지 공격을 하고
똑같은 종류의 적이라도 죽을때 까지 싸우는 병사가 있는 반변 위험에 처하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병사가 있습니다.
이말은 같은 종류의 적이지만 서로 AI가 다른 디테일이 있다는겁니다.
암살 모션 몇 없는것을 충분히 커버쳐줄 이런 전투 디테일이 있어요.
그리고 이 작품이 암살모션이 다양해도 태클이 들어오고요.
그리고 전투 디테일 과 암살 모션 둘중 하나를 고르라면 무엇을 고르겠습니까.
오리진은 GTA5와 젤다야숨과 함께 역대급 디테일을 갖고 있는 오픈월드 게임중 하나라 봅니다.

[순광자연광역광]

마무리 모션이 적은건 아쉽긴 하죠.
하지만 재활용하면 우려먹는다고 ㅈㄹ 하는게 현실이라.
하고 욕먹는거 보다 안하고 욕먹는게 낫죠.
하지만 제가 오리진을 플레이 하면서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었네요.
전작에 비해 단점도 있지만 까놓고 장점이 훨씬 많았던 게임이라.
기본 전투 자체가 스타일리쉬 해서 마무리 모션 몇가지 없다고 한들 별로 티도 안나고.
오히려 기본타격 모션은 늘어나면서 전투 자체가 스타일리쉬 해졌죠.

무기 종류도 훨씬 많고요. 전작들의 전투는 선택지가 정해져있는 답정너 타게팅 액션 이었고 전투에 들어가면 전투를 풀어나갈 키가 그닥 없었습니다.
이번작은 논타겟으로 바뀌고 무기의 종류도 늘었고 무기 종류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전투 템포도 빨라지고 주변의 오브젝트들을 이용하는 부분들도 상당히늘었고 적들 ai도 상당히 다양화되서 유동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면서 전투의 자유도가 높아졌고, RPG요소가 강화됐으면서도 액션감도는 전작들 보다 훨씬 좋죠.
물론 간지나는 2인 암살이 이번작에 없는건 아쉽긴하죠.

하지만 어쎄신크리드를 해보시면 알겠지만 2인 암살이나 몇가지 암살 방식은 암살단의 스킬같은겁니다.
대부분 작품의 튜토리얼에서 암살단의 암살 방식을 스승(대부분의 작품)이나 친구들(로그)이 알려준다던지
아니면 시범을 보여준다던지 (블랙플래그 튜토리얼) 하는 방식으로 튜토리얼이 나오는데
여기서 나오는 것들이 단순한 암살이 아닌 암살단의 스킬들입니다.

이 작품은 암살단이 창단되기 이전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 몇가지 상황에서 암살 방식을 달리하죠.
다르게 말해서 전작에는 세련된 암살 스킬들이있었다면 이번에는 전작에 없던 원시적인 방법의 암살이 존재합니다.
그정도로 충분한거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이렇게 가야 설정상 맞는거고.
매의 눈도 전작들과 달리 원시적인 방법이죠. 시대상 가장 미래가 배경인 신디케이트를 보면 매의눈이 가장 발달된 형태입니다.
암살단은 지속적으로 기술들을 연마하고 있다는 이야기죠.

또한 몹의 종류는 굉장히 적지만 다른 게임인 위쳐3랑 비교하면 위쳐3는 몹 종류는 존나게 많은데 결국 몹들 색깔 돌려먹기라 실제 몹의 종류는 별로 안되고 몹들 패턴이 전부다 거기서 거기라 전투가 존나게 지루하고 이런 게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어쎄신크리드 오리진은 몹의 종류는 적지만 같은 종류의 적이라도 적들의 성향에 따라 쓰는 패턴들이 다양해서 전투가 항상 긴박하고 재밌죠. 수영 구간에서 악어를 앞뒤로 두마리 만나면 사망하는거나 마찬가지던지, 적이 싸우다가 불리해서 연막으로 시야가리고 스턴걸고 화톳불 키러 가는 패턴이라던지. 가끔 똑같은 몹인데 이 놈은 AI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조정하는건가 의심이 드는 AI를 가진 몹까지 있고. 상당히 다양하고 디테일한 AI 설정이 있어서 즐겁게 즐겼네요

[Hal Jordan]

네 저도 다 좋은데.보통 어크시리즈 20시간에서 길어야 30시간정도 플레이하고 dlc는 쳐다도 안보고 걍 봉인했었는데 이번엔 80시간인데 아직 안질리고 하고있네요..근데 확실히느끼는건 암살모션이 투박한건 괜찮은데 수도 적고 특히 키무시하고 일반적군이랑 같은 모션나오는거에서 좀 아쉬웠네요..

[베이비메탈]

암살 모션도 그렇고 파쿠르 모션도 유니티보단 별로였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