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물을 멀리서 감정으로 분석해보니 적진의 중앙에 배치되어 있는 건 내가 던전에서 교전한 적 있는 미들 오크나 미들 트롤의 상위종이었다.
하이 오크와 하이 트롤이다.
내가 싸웠던 미들 트롤이 상당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었으니 그 상위종이라면 돌파력과 파괴력이 뛰어날 거라는 건 명백했다.
거체가 휘두르는 곤봉 공격은 사람을 쉽게 쳐날리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좌익과 우익을 굳히고 있는 건 페가서스 나이트와 사지타리우스, 기동력이 뛰어난 병사다
페가서스 나이트는 신마에 타서 싸우는 비행이 가능한 기병이며 사지타리우스는 머리는 뱀이고 하반신은 말인 마물이다.
「……좋아!」
머릿속에서 승리의 그림이 그려졌다.
남은 건 진형을 짜서 적확하게 전투 상황을 판단, 부대를 움직이는 것뿐이다.
유야 「저에겐 있습니다. 타롯레이의 콤보를 상대로 승리의 그림을 그릴 힘이 있어」
유즈 「승산은?」
유야 「내 읽기대로 전황이 움직여 준다면 9할 정도」
내 말을 들은 관객들이 술렁대기 시작했다.
펜듈럼 소환한 몬스터를 대상으로 융합을 발동
그대로 융합해 융합몬스터를 소환한다.
펜듈럼융합.
(중략)
펜듈럼의 진화의 완성이었다.
이렇게 주니어 유스참가권을 위한 3차전은 종결을 맞이했다.
이 듀얼에서 유야가 채용한 전술, 펜듈럼융합은 한 소환법에서 더 나아간 참신한 전술로서 후세까지 높게 평가 연구되었다.
시대를 뛰어넘는 재능이 여기에 탄생했다.
https://namu.wiki/w/%ED%8F%AC%EC%9C%84%EC%84%AC%EB%A9%B8%EC%A7%84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