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수리 스토리 = 제국루트
교단루트는 제4의 루트
유저들이 이렇게 인식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제가 보기엔 교단루트야 말로 원래 흑수리반 스토리고
제국 루트는 그냥 서비스로 추가한 루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로는
교단루트는 2부 초반에 진행되는 구조가 왕국루트, 동맹루트와 같습니다
우선 반장 케릭터와 재회하고
재회 이벤트는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후 전투에서 반 멤버들이 차례차례 도착하면서 극적인 연출로 반 멤버들의 재회를 묘사합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제국루트만 반장 케릭터와 재회가 CG 이벤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학생 멤버들과 차례대로 재회하는 전투씬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풍화설월의 처음 기획은
타이틀 케릭터인것처럼 보인 에델가르트는
사실 어떤 반을 선택해도 2부에서 무조건 적이되는 대단히 이례적인 아이디어의 케릭터고
그래서 흑수리반을 선택한 유저들은 크게 충격을 받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2부에선 에델가르트를 쓸 수 없는 아쉬움 같은건
이후 DLC로 추가될 스토리로 채우려 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가 발매일도 연기되면서
1부에서 길게 키운 케릭터를 무조건 잃게되는 흑수리반 스토리에 비판도 생기지 않을까 우려해서
급조해서 끼워넣은게 바로 제국루트인 것으로 보이네요
즉 원랜 없는 거였는데 서비스로 추가한(?) 루트 같은거죠
근데 급조해서 만든만큼 각본을 쓰다말은거 마냥 케릭터의 이입도 흑막에 대한 후처리도 시원치 않기 때문에
서비스로 추가한 루트로 인해 오히려 흑수리반 스토리가 나쁘다고 저평가 받는 요인이 된거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야심차게 기획한 에델가르트란 케릭터의 평가도 훨씬 깍아먹고요
실제로 제국루트가 없다고 치면 흑수리반 스토리는 꽤나 애뜻한 느낌이고
에델가르트란 케릭터의 평가도 지금보단 나았을거 같습니다
실제로 청사자 루트 등에서 에델가르트는 잘 만든 악역이라면서 평가가 좋은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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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는 말씀이고, 제 댓글에도 에델 입장에서 교단을 악이라고 단정짓고 편먹는게 어느선에서 수긍이 가능하다고 적은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플레이어들은 악역을 공감을 할려는게 아니라 왜 그렇게 된지 이유를 알고 싶은거죠. 캐릭터에 대한 해석을 유저가 게임내에서 보여주지 않는 일에 대해 임의로 추측은 할 수 있어도 단정 짓을 순 없고, 게임사측에선 아무런 내용 없이 에델은 이런캐릭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 그에 합당한 배경을 제공을 하고 유저가 그걸 보고 수긍이 가능하게 만들어야하는데, 본문처럼 제국루트는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에델이 욕먹는건 스토리의 완성도부족이 가장 큽니다. 공감이 안되는걸로 욕을 먹는거면 네메시스가 제일 욕먹어야죠. 에델이라는 캐릭터가 욕먹는건 주연인 캐릭터임에도 불과하고 그에 서사와 배경에 대한 게임내의 제공이 너무 부족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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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선택안하면 교단루트 직행가는거 봐선 이게 맞는듯 제국루트갈려면 선택을 두번이나 해야하니 | 19.08.15 08: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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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대로 제국루트가 없었던 것으로 치자면 에델은 처음부터 악역으로서 구성된 케릭터이니 그 이상과 방식에 공감을 할 수 없는건 당연합니다 케릭터에게 공감하기 보다는 친구들에겐 나름 인간미도 가지고 있던 케릭터가 그렇게 비뚤어지게 된 원인 주인공과는 선생과 제자로서 서로 호감을 쌓고 있었지만 결국 죽여야만 하는 안타까움 흑수리 스토리는 원래 그것에 촛점을 맞췄어야 한다고 봅니다 괜히 제국루트가 나와서 본질을 흐린 느낌이죠 | 19.08.15 09: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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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캐릭터성의 완성도가 애매했었는데 제국루트는 사족이되서 더 완성도를 떨어뜨린거 같아요 | 19.08.15 10:10 | |
(IP보기클릭)118.42.***.***
공감할 수 없는 케릭터이니까 악역인 것이죠 에델은 이미 분노와 증오로 마음이 가득찬 케릭터이기에 탐구적인 자세로 문장과 유산을 보지 않습니다 문장에 대한 증오만 가득하고 자기가 모르는 진실이 있는지는 생각도 없습니다 때문에 금사슴으로 알 수 있는 진상인 교단이 구린짓을 한 배경도 꿈틀이들이 원인이라던가 그런것을 에델은 알 수가 없고 알아보려는 생각도 안할겁니다 그냥 에델에겐 교단과 꿈틀이, 기타 기득권 문장 귀족들 다 처단하고 싶은 대상이고 꿈틀이들과 손잡은건 명분만 황제인 자신이 목적을 이루려면 제국 실세인 꿈틀이들을 이용해야만 된다는 현실적인 이유 입니다 꿈틀이들을 인정한게 아니라 이용대상으로 보고 마지막에 처단대상으로 잡은거죠 그건 에델이 과정에 올바름 보단 빠르게 결과를 내야한다는 쪽의 인물상이기 때문입니다 | 19.08.15 10:48 | |
(IP보기클릭)210.94.***.***
無力
네 맞는 말씀이고, 제 댓글에도 에델 입장에서 교단을 악이라고 단정짓고 편먹는게 어느선에서 수긍이 가능하다고 적은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플레이어들은 악역을 공감을 할려는게 아니라 왜 그렇게 된지 이유를 알고 싶은거죠. 캐릭터에 대한 해석을 유저가 게임내에서 보여주지 않는 일에 대해 임의로 추측은 할 수 있어도 단정 짓을 순 없고, 게임사측에선 아무런 내용 없이 에델은 이런캐릭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 그에 합당한 배경을 제공을 하고 유저가 그걸 보고 수긍이 가능하게 만들어야하는데, 본문처럼 제국루트는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에델이 욕먹는건 스토리의 완성도부족이 가장 큽니다. 공감이 안되는걸로 욕을 먹는거면 네메시스가 제일 욕먹어야죠. 에델이라는 캐릭터가 욕먹는건 주연인 캐릭터임에도 불과하고 그에 서사와 배경에 대한 게임내의 제공이 너무 부족한겁니다. | 19.08.15 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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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에델이 최종보스인 루트에선 전반적으로 케릭터 평가가 좋더군요 갑툭튀인 탈레스나 네메시스 보단 서사도 있는 편이구요 | 19.08.16 12: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