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거 왕년에 바이오4에서 크라우저랑 킁킁이 좀 나이프로 쓱쓱 썰고 다녔지~
...싶어서 지원모드라 런쳐탄도 넉넉한데 굳이 릭커를 나이프로 썰어서 탄약을 아끼겠다고 다가갔는데
이놈이 계속 천장에서 간만 보고 내려오질 않음
걍 걸어서 통과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실지 모르겠는데 안 뛰고 안 접촉하면 안 들키는거 아는데
무서워서 저놈 아래로 걸어갈 용기가 안남
한참 서서 쳐다보기만 하다가 저놈이 다가옴
슬금슬금 뒤로 물러남
벽 타고 내려오기만 기다리다 여기서만 십분 이상 잡아먹은 듯
2. 무서운 것도 무서운거고 기분나쁜 것도 기분나쁜 건데 무엇보다도 사람 놀래키는게 너무 싫음
대체 어디서 돌아다니는지 알 수가 없으니 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
이제는 윗집 층간소음 발자국 소리가 타일런트처럼 들릴 정도가 됨
도저히 퍼즐이고 뭐고 풀 수가 없어서 생각해낸게
...차라리 내 눈앞에 두고 퍼즐을 풀자
아무데서나 불쑥불쑥 튀어나오는거 보고 똥을 뿌직 지리느니 차라리 내 눈앞에 보이는데서 왔다갔다 하는게 속편하겠다는 생각이 듬
그래서 걍 총질을 해서 타일런트를 불러내고
...지원모드라서 타일런트가 느림
달리면 거리가 벌어짐
하드코어 타일런트는 모자 벗겨지면 그야말로 날아오던데 다행히 느림
무서워서 모자도 안 벗겨놓음
어 시발 그만 쫓아와라
일부러 불러놓고 2층에 올려놓은다음 1층으로 빨리 내려와서 퍼즐 풀고 다음 맵으로 감
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 들으면서 뭐 하는거 보다 차라리 눈앞에 보이는데 불러놓고
다가오기 전에 빨리 풀고 다음 맵으로 뛰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제 깜놀 + 기분나쁨 + 무서움 3가지 중에 깜놀 하나는 사라질 수 있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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