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로 dlc 문제로 많이 까이는 p4d 입니다만 꾸역구역 dlc까지 다 받아 해보고 나니 새삼 p4d참 잘만든 게임이구나 싶네요
제가 리듬 고자인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리겜들을 하다보면 리듬을 타고 즐겁게 치기보단 사람을 골탕먹이는것 같은 애맴없는 노트에 그냥 쫒기면서 그냥 안죽을라고 쳐댄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옛날 비매나 디맥 같은것들이 대표적이라면 대표적이네요. 그래서 리겜 자체에 꽤나 일찌감치 정나미가 떨어져서 다 끊고 거의 쳐다도 안보고 살았는데 순전히 페르소나 빨로 산 p4d에서 오랜만에 리듬을 타는 즐거움 같은걸 느껴보네요.
일단 이지나 노말같은 경우는 상당히 여유도 있고 어차피 헛친다고 미스가 뜨는것도 아닌지라 맘대로 스크래치도 뿌리고 하면서 추임새도 넣고 즐겁게 칠 수 있는게 참 좋네요. 물론 하드나 올나잇 같은 경우엔 꽤나 고생을 하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첨봤을땐 손놓고 포기해야하는 수준도 아니고... 리겜 매니아 분들이야 이런걸 라이트하다 하실지도 모르겠고... 뭔가 부족하다 여기실지도 모르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를 느끼면서도 어디까지나 리듬을 탄다 라는 리듬겜의 기본을 잃지 않는 노트인지라 오랜만에 참 즐겁게 한 리듬게임입니다. 솔직히 비매니 디맥이니 나중가면 노래따위 들을 여유같은건 있지도 않고 노트는 박자같은건 어따 갖다 버렸는지 그냥 3버튼 4버튼씩 16박 연타나 치고 있고 해서 하다보면 당최 이건 무슨 재미로 하는가 싶었던게 사실인지라... 이렇게 어느정도 케릭터 게임 성향을 띠면서 밸런스를 잡아준게 참 고맙네요.
게다가 이 게임이 케릭터 게임이라는 것도 끝까지 잊지 않는게 참 생각 많이했구나 싶기도 하고요.
하면 할수록 느껴지는게... 나오는 노트 패턴이 케릭터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게임 하다보면 별 난이도에 관계없이 킹크 따기 힘든곡이 몇 있었는데 그게 보니 다 리세곡이더군요. 곡 자체보다 그 곡에 맞춰 춤추는 케릭터가 그 곡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보여주듯이 노트가 구성되어 있어서 리믹스만 다른 중복곡이 몇곡이나 있어도 막상 플레이 할때는 크게 지겹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게 좋더군요.
뭐 물론 곡 자체가 많았다면 훨씬 좋았겠습니다만서도...
특히나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는게 아다치 곡이더군요. 하나하나 삐딱한 엇박자이면서도 리듬 자체는 잃지 않고 노트로서 성립하는데다 피버로 나루카미 나오면 노트 패턴도 나루카미 리드로 싹 바뀌고... 보면서 새삼 진짜 생각 많이하고 만들었구나 하는게 느껴지더군요.
여튼 페르소나로서의 케릭터성을 잃지 않은 채로 제대로 리듬게임으로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놓으니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신나게 할 수 있는 게임이 되어서 개인적으론 굉장히 만족스런 게임이 되었네요.
물론 곡이 더 많았다면 좋았겠지만요... 물론 dlc 가격은 피똥은 아니라도 위장에 구멍은 날 것 같은 가격이지만요... 물론 한프슨 dlc 안풀어서 피똥은 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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