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신처 커스터마이즈가 나름 다양해져서 그냥저냥 꾸미는 맛은 나더군요. 스카이림 허스파이어만도 못하단 느낌도 살짝 있지만, 대놓고 하우징 DLC임에도 뭔가 허접했던 허스파이어와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죠. 어찌보면 애초부터 있어야 했을 기능들이 뒤늦게 추가된 느낌도 있지만, 그래도 추가해준게 어딘가 싶기도 하네요.
제작진의 사심이 한가득 들어갔다는 느낌이 넘쳐흐르는 동백입니다. 전통의 로리 담당이던 이교자매는 그야말로 정석적인 캐릭터들이었는데, 이런 만화에나 나올법한 소악마스런 캐릭터성은 전례가 없긴 했습니다. 이교자매도 만화스럽지 않느냐 하겠지만 걔들은 오히려 요즘 만화에서도 보기 드문 스테레오 타입들입니다.
여포군 컬러가 더 간지난다 싶은 장료. 동백 스토리에선 갈굼먹으면서 개고생하다 이번작 료라이답게 통수치는 역할이죠. 뭔가 8편 장료는 전작까지의 푸시는 다 날려먹고 통수맨 캐릭터가 다 됐습니다. 통수치는 주제에 능력은 좋다는 점에서 어느 동네의 빅 쇼를 연상시킵니다.
삼국시대 일진들. 초선은 여포를 조종한 흑막임에도 불구하고 동백 스토리에서도 금방 퇴장합니다. 본편 스토리들이 몇몇 엔딩빼면 어설프고 밋밋하기 짝이 없는지라, 오히려 막장인 동백 스토리가 더 재밌게 다가오는 부작용이....
동백-유비-방통이라는 강행군을 달린 후에는 초창기에 키운 관공으로 유랑을 다녔습니다. 할짓없는 오픈월드지만 쓸데없이 경치는 좋더군요.
맵 전역을 탐험하면서 보이는 대로 빈집들을 사들였습니다.
옆에 피규어 하나 데리고 다닌다는 느낌으로 끌고 다녔습니다. 전투엔 전혀 도움이 안 되지만서도.... 그래도 옆에서 대사라도 쳐주니까 덜 심심하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생각없이 즐기기엔 무쌍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난이도 궁극이고 뭐고 세팅만 잘하면 죄다 씹어먹어버리니.... 레벨 디자인 자체가 그냥 플레이어 재량에 맡겼다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샌드박스마냥 하기에는 괜찮다고 봅니다. 도전과제 깰 겸 맵 구석구석 탐험만 하는데도 나름 재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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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드에 동백시나리오라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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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드에서 시나리오 따라 다릅니다. 황건-반동탁에서 촉나라를 선택하면 유관장 삼형제가 따라다닌다던지 해당 시나리오의 주역들 따라 다르죠. 근데 도움은 전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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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젤리나님
프리모드에 동백시나리오라 그런듯..? | 18.11.10 09: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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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드에서 시나리오 따라 다릅니다. 황건-반동탁에서 촉나라를 선택하면 유관장 삼형제가 따라다닌다던지 해당 시나리오의 주역들 따라 다르죠. 근데 도움은 전혀 안 됩니다.... | 18.11.10 09: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