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작에서 왠지 미화 논란에 휘말린 장수, 우금 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우금은 예전에도 소감을 올린 적이 있지만 이 무장은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이에요.
기절 트리거 갖다가 슥슥 베는 맛은 좋은데 그 외에 부분에서 잔 컨트롤이 많이 들어가는게 좀 아쉬워요.
우금의 주력기는 유니크 트리거에서 연계되는 기절 플로우에요. 그런데 이 기절 플로우가 적의 돌격에 생각보다 많이 취약해요.
영상에선 운이 좋게 돌진 공격에 많이 휘말리진 않지만 실제론 적의 진영이 꼬이면 은근히 자주 맞아요.
그래서 제 경우엔 유니크 트리거를 쓰는 것 부터 주의를 했어요. 최대한 적이 돌진하지 않고 많이 휘말리도록 근접에서 쓰는 식으로 말이죠.
트리거 자체도 쓸 땐 좀 주의해야 해요. 사정거리가 길어서 무장 견제나 콤보 시동기로는 좋지만 첫 2타가 경직을 풀기 때문에 강적전에선 콤보 파츠로 쓸 땐 주의해야 해요.
공중 플로우에서 이어지는 유니크 피니시 역시 여러모로 아쉬워요. 하필 언월도 계열 모션에 공중 플로우라서 연계부터가 힘들어요.
많은 분들이 아마 타상 트리거로 직접 들어올려서 쓰진 않을 거라봅니다. 저 역시 이거 하나 안정적으로 써보자고 우금을 많이 굴려봤거든요.
무장전에서 쓸 수 있다는 점은 위안이지만 솔직히 쓰기 힘든 것에 비해 메리트가 너무 적어요.
범위가 좁다보니 견제를 많이 받아서 콤보안정성이 떨어지는 편인데다 타상 트리거가 폐급이라 타상 트리거에서 직접 잇는 콤보루트는 DPS가 너무 떨어져요.
그래서 관우로 타상 트리거 - 공중 플로우 2타 무한 콤보하는 것보다 데미지가 더 안나오는 느낌이에요.
영상에선 무장전에서 타상 트리거 루트로 유니크 피니시를 채용했지만 그냥 다른 루트를 쓰는 것을 더 추천드려요.
무엇보다도 후딜레이 모션은 일반적인 경우로 캔슬이 안되는게 너무 아쉬워요. 캔슬 안하자니 콤보가 안이어지니 풍화륜이 없으면 무조건 굴러야 하더군요.
그나마 위안이라면 특수기가 섬멸에 맞춰진 성능이라 봐야 할 것 같아요.
단타 공격이라 사실 무장 추격엔 적합하진 않지만 범위가 우수해서 난전에서도 섬멸 용도로 자주 채용할 가치가 있어요.
무쌍난무는 피니시 위주로 쓰는게 좋아요. 사실 지상난무의 중간 난무 모션은 이동성도 약하고 범위도 어정쩡해서 채용가치가 없어요.
하지만 피니시 공격들은 공중/지상 가릴 것 없이 후딜레이가 적어서 지르고 빠지기가 매우 편해요.
다만 데미지가 스탯 분배에 비해선 잘 안나오는 편인 것 같아요. 그나마 지상 난무 피니시가 화속성이니 이걸 보옥 보조로 강화해볼 여지는 있겠네요.
관우와 비교했을때 관우는 위급할시 그냥 타상 트리거나 통상 플로우를 질러서 냅다 띄워 버리면 다 해결 되는데 우금은 그런 부분이 없는건 약간 아쉽네요.
전반적으로 재미있어서 더 아쉬운 무장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