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휠 제품 후기가 있습니다만, 저같은 초심자보단 아무래도 경험이 많으신 분들의 사용기가 주로 있기에 초심자 분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실까 후기글 남겨봅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_))
(아무래도 오랜 시간 사용한게 아니라 체험 후기이므로 느끼신것과 다른 내용이 있을수 있습니다 ㅠㅠ)
- 우선 글 시작전 최근 CSL Elite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체험까지의 과정
최근 갑자기 레이싱게임에 다시 재미가 들려 T150으로 열심히 플레이중
문득 '휠이 너무 장난감같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롱면허만 따놓고 실차운전은 안하지만 그냥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T150은 구매한지는 1년정도 지났는데, 막상 플레이타임은 얼마 되지 않는것같습니다. 실력도 정말 초심자구요..
휠 구매 욕구가 생겨 막상 휠을 사려고 보니 전 T150 외엔 제대로 플레이 해 본적이 없어 다른 휠이 어떤 느낌인지를 '전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G29만 잠깐 게임방에서 만져본적이 있습니다)
그냥 파나텍이 좋다더라! 하고 사기엔 진동/소음/느낌 등 의견이 많이 갈리기에 지티기어를 방문해서 체험해보았습니다.
(CSL Elite, TS-PC를 체험하려고 갔는데 두 제품은 준비가 안되어있다고 하셔서..ㅠㅠ T300/TS-XW/T-GT/CSW v2.5를 체험해봤습니다)
- 제품별 체험 후기
T150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따로 피드백이 없을때 돌리는 느낌부터, 피드백의 느낌까지 더 묵직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그리고 많이 말씀하시는 트러스트마스터의 '톱니 걸리는 느낌'은 개인적으로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였던 것 같아요.
T150이 유난히 걸리는 느낌이 많이 느껴졌고, T300부터는 크게 위화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T150 사용자분들은 꼭 T300 이상 제품도 돌려보기를 권장해드리고 싶어요.
지극히 주관적인 제품별 체험 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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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00rs : T150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밑에 적을 다른 트러스트마스터의 고가 휠들보단 해상력이 부족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솔직히 '이정도로도 되게 좋은데..?'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선 벨트+기어가 아니라 벨트형인 것의 차이가 림을 돌릴때 굉장히 크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장난감에서 벗어난 느낌이였어요. 피드백의 세기도 T150에 비하면 많이 강했고, 진동도 훨씬 부드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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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XW : Xbox 환경에서 FM7을 플레이했는데 우선 림의 알칸타라가 굉장히 느낌이 좋고 D컷 림을 처음 잡아봤는데 전 마음에 들더라구요. 피드백도 강하고 진동이 묵직하게 와서 놀랐습니다. 정말 레이싱하는 느낌이 이렇지 않을까! 를 처음 느낀거같아요. 페달만 아니였으면 아마 이 제품을 구입하지 않았을까..싶습니다.
T300에 비하자면 좀 더 강하고, 해상력 높은 피드백이 전달되는 느낌이였습니다.
CSL Elite에 비하면 진동이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약하단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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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T : PC환경에서 PC2로 체험했는데 .. 처음 느낌은 '엥..?' 이였습니다. 알고보니 그날 처음 세팅한 컴퓨터에 연결해 피드백 세팅이 '생생한(Raw)' 에 100/50/50/50 기본설정으로 되어있더라구요. 이후 직원분이 조금 더 손봐주시고 다시 체험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TS-XW가 더 끌렸던 것 같습니다. 피드백 설정이나 림 사이즈의 차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전달력이 TS-XW보다 아쉬운 느낌이였습니다. 림이 28cm에 테두리가 조금 잡았을때 두터운 느낌이 들었는데, 제가 느끼기엔 좀 작고 두터워서인지 리얼함과는 거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극 시뮬보단 편안하게 게임하기 좋은 느낌이였던 것 같습니다. 절대 나쁘단 얘기가 아닙니다! 좀 다른 방향으로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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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W v2.5+포르쉐림 : 아무래도 체급이 다른 제품이긴 한데.. 정말 좋았습니다. 트러스트마스터와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트러스트마스터의 '톱니 걸리는 느낌(?)' 이 없어서인지 조금 더 리얼한 느낌이였고, 진동이나 피드백도 강하지만 트러스트마스터보다 자연스럽게 오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세팅의 차이나 림의 차이인진 몰라도 좀 더 속도에 따른 피드백이 확실하고 무거운(..?) 느낌이였습니다.
많은 트러스트마스터와 파나텍 비교글이 있습니다만 글로는 솔직히 차이점을 크게 느끼기 힘들었는데.. 써보기 전에는 확실히 비교가 힘든 것 같습니다. 위 제품들과 비교하기는 조금 많이 다른 느낌이였어서 꼭 체험해보시면 좋겠어요. 이제품은 글로 적기가 힘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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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CSL Elite+P1 림 : 그당시 체험한건 아니라 정확한 비교는 안되겠지만.. 구매 후 사용느낌을 적자면
파나텍의 장점인 '톱니 걸리는 느낌' 이 없는것. 트러스트마스터 제품들도 크게 위화감이 들진 않았습니다만, 아무래도 좀 더 자연스러운 드라이빙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초심자다 보니 세세한 피드백의 느낌까지는 다 구별 못해도 이게 전체적인 피드백의 자연스러움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CSL Elite를 구매할 이유는 충분한 것 같아요.
피드백 해상력도 트러스트마스터 제품들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
조금 호불호가 갈릴 점이 있다면..
약한 진동(노면의 느낌, 브레이킹시 진동이나 높지 않은 연석 등) 은 TS-XW나 T-GT와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만..
큰 진동(높은 연석이나 큰 오버스티어 등의 진동) 은 확실히 좀 베이스를 떄리는 느낌이랄까요.. 투박한 느낌이 듭니다.
소음도 트러스트마스터 제품들에 비하면 '턱턱턱턱' 하는 베이스에서 울리는 소리가 나구요. 그러나 유튜브에 나와있는 진동 이슈정도의 소음은 아닙니다.
전 플레이시에 지장을 받진 않았습니다만 불편하실 분들도 계실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체적 진동 전달력도 트러스트마스터쪽에 전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세팅을 여러번 만져봤지만 트러스트마스터 제품들보단 피드백에 비해 진동 전달력이 좀 약한 느낌이 있네요 ㅠㅠ 그래도 부족할 정도는 아니라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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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과 휠베이스의 관한 얘기만 적었는데 그 이유는 .. 페달은 역시 CSL Elite쪽이 훨씬 나은 느낌이였습니다 ㅠㅠ
체험은 파나텍 V3로 했으나 옆에 전시되어있던 엘리트 페달을 밟아봤고 지금 사용중인데, 개인적으로는 T3PA에 비하면 훨씬 좋은듯 합니다.
좀 더 현실성있고 답력이 강한느낌이라 해야할까요, 제가 CSL Elite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ㅠㅠ
(T3PA-Pro는 체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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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고 보니 글이 좀 중구난방인 느낌도 있고 하네요.. ㅠㅠ
그래도 제가 휠 구매전 찾아보면서 '후기가 하나라도 더 있다면 좋겠다!' 란 생각을 많이 했어서.. 주관적인 글이라도 한번 적어봅니다.
적다보니 아무래도 글로 표현하기엔 서로 비교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할듯 하여 그렇게 적었습니다만 보기에 불편하실 내용이 있을까 좀 걱정되네요.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CSL Elite 사용후기는 다른 글로 따로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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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토코르사 카페에 적은 글인데 도움이 되실까 하여 루리웹에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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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확인이 너무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ㅠ 베이스 자체가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체감상 많이 차이가 났는데 림에 따른 체감차이일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아마 지티기어측에 문의해보시면 더 정확한 답변 얻어보실수 있을 것 같네요 ㅠ | 18.07.18 12: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