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지극히 개인적인 공략글의 양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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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젤다의 전설을 클리어하면서 게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공략글과 그 글을 쓰기 위해 수고하셨던 모든이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저는 젤다의 전설이 제 인생 최고의 게임이 될 것 같았고 매일 퇴근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하루에 3시간씩 하는게 하루의 낙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둔한 저는 어느순간 더 강해지고 싶다는 욕심에 눈이멀어 오라클에 욕심이 나서 신전을 모두 클리어하겠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신수 2개를 개방하고 40오라클정도 수집한 상태에서 공략글의 지도를 열었습니다.

여기서 제 인생 최고의 게임은 단순히 네비게이션을 쫒아가는 바보 운전사로 둔갑하게됩니다.

신전의 위치만을 쫒아다니며 물론 신전의 퍼즐은 제 힘으로 풀어냈지만, 그때부터 재미는 뒤안길로 사라지고 오라클의 집착만이 게임을 지배했습니다.

정신차렸을때는 130개 신전을 클리어하여 하트 뿅뿅과 스테미너가 3줄이나 되었찌만 아이러니하게도 강해진만큼 

젤다의 본정신과 야생의 숨결은 사라졌습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은 여러분이 이 게임을 처음 느꼈을 때 마주치는 

순순한 야생의 숨결이 본 매력입니다.

저처럼 강해지려는 탐욕에 눈이멀어 순수한 야생의 숨결을 없애지마시고 가급적 스스로의 힘으로 완주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공략글을 써주신 여러분들의 수고와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이글은 절대로 공략글을 비방하거나 저하시키는 의도는 없습니다.

제인생 최고의 게임이 될뻔했던 젤다를 스스로 놓치고만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

[푸른바다의 전설™]

신전120개 아닌가요?

[카네코모데라]

공감되는 내용입니다
그래도 한글화 되면 많은분들이 공략없이 플레이 하실수있으리라 봅니다

[루리웹-0055489386]

네 한글화되면 마스터모드로 공략없이 다시한번 해보려구요 ㅎㅎ

[북유게이먹은사자ʕ̢ó͡˕òɁ̡]

공략 있어도 재밌던데용 ㅋㅋ

[박병훈1]

저도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야숨은 공략안보고했을때 진짜 아무것도 모를때가 진짜 최고였습니다...개인적으로 한글판나오면 다시 처음부터 할생각입니다

[PHANTASM]

공략을 보면서 하는 사람이 해도 재밌고, 안 보면서 하는 사람이 해도 똑같이 재밌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지 않나 싶네요. 전 2회차 돌리고 있는 중인데 지나가는 구역마다 상자랑 코록 씨앗 싹 쓸면서 가는 게 되게 재밌더라고요.

[완다-wj]

일부 공감해요. 공략없이 야금야금하는게 재밌긴하더라구요. 근데 다른 게임이 많다던지, 생활이 바쁜데 빨리 다음을 보고 싶우신 분들은 공략을 찾으실것 같아요. 내가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는 방황이 싫으신 분들도 있으니까요. 선형적인 게임에 익숙하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