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간단히 써보는 참전로봇평 69- 용자왕 가오가이가

[라이블레이드]

쓰기에 앞서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1, 원작보단 슈로대쪽에 초점을 맞춰 글을 씁니다.

2, 제가 해본 시리즈를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3, 성능이나 스토리구현에 대한 감상은 주관적입니다.

데뷔작 : 제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창작년도 : 1997년

최초 참전한 용자물이자, 용자물의 완결편인 용자왕 가오가이거 입니다

약 10년동안 쌓인 용자물들에 대한 오마쥬, 그리고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로봇물들을 오마쥬 한 장면이

얼핏보면 오마쥬가 아닌 가오가이가 작품 하나의 장면으로 기억될 정도로 극의 흐름을 깨지않고 자연스럽게 녹아있으며

화려한 작화와 전투씬 , 그리고 뭔가 현실적인 설정 , 예쁜 캐릭터 디자인, 잘생긴 로봇으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용자시리즈의 화려한 마침표를 찍은 작품입니다.

후일담인 OVA도 나왔으며, 관련 캐릭터 상품이 용자물중 손꼽을 정도로 많습니다.

떠도는 소문대로 흥행이 부진했다면 OVA도, 관련 캐릭터상품도 적었을겁니다.(아직도 후속작 이야기가 나오는 작품이기도하죠)

KBS방영판으로 보신분들도 많으실텐데요

한국,일본 어느쪽이건 성우들의 혼신을 담은 연기가 인상적이죠

고전 슈퍼로봇을 보고봐도 재밌고, 그냥 봐도 재밌고

아무튼 재밌는 작품입니다. ( 개인적으로 후일담인OVA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1, 성능

* 위 사진은 제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입니다.

참전마다 성능이 오락가락하는 작품

2차알파에서 용자왕의 참전에 모두들 열광했고 모두들 PP나 자금을 몰아주며 키워주셨을겁니다.

하지만 2차알파의 용자왕은 냉정히 평가해서 B+급

일단 기본 스펙부터가 크기가 작아서인지 HP,EN이 굉장히 낮은데

얜 EN먹는 하마입니다.

격투를 제외한 모든 무장이 EN을 잡아먹으며 프로덱트 셰이드로 EN을 잡아먹고, 필살기인 헬엔드 헤븐은 원작마냥 한번쓰면 못쓸정도로 EN을 먹습니다

가이의 능력치는 슈퍼로봇계열중 상당히 좋고, 특수능력 용자로인해 명중,회피,크리티컬 보정도있지만

저 운동성을 보세요 피할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장갑이 특출나게 높은것도아닙니다.

이동력마저 5입니다. 가이가 가속을 보유하고있으며 소대장 능력이 소대이동력+1이라 그나마 숨통이 트입니다.

거기에 얘는 ALL병기도없습니다, 이 게임은 소대시스템입니다. 맵병기도 없습니다. 사거리까지 짧습니다.

오히려 적진 반격 초토화는 지그만도 못할수있습니다.

그래도 스타가오가이가는 매우 좋습니다. 슈퍼로봇 필살기급 ALL병기가 장착되며, EN도 늘어나도 지형대응도 좋아집니다.

근데 이게 최후반에 마지막으로 얻는 아군 강화기체라...이미 강한기체가 즐비한 알파넘버즈에겐 그리 눈에안띌겁니다

이러면 장점은 뭐가있습니까? 라고 물으실수 있는데

햄머 헬앤드 헤븐의 공격력은 매우 초월적으로 강합니다.

문젠 이것도 골디맥과 가오가이가를 따로 개조해줘야합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스토리가 1부인 파스다 편까지만 구현되었기에(스타가오가이가는 보너스) 다음작을 기대하게 만들었으나...

* 위 사진은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입니다.

3차알파에선 원종편(2기)와 OVA까지 나와주며 계속되는 파워업을 하며

처음부터 스타가오가이가 상태라 전작에 비해 매우 강합니다.제네식도 쓸만하고 1회용 맵병기도있지만

문젠 다른애들이 너무세요

정말 간단히 말해드리면 위 스크린샷의 제네식 가오가이가 옆에 파이널 단쿠가와 디스 아스트라나간이 제네식보다 훨씬셉니다

그리고 얘네랑 맞먹는 성능을 지닌 애들이 즐비해있죠

이유는 세가지

1, 2차알파에서 ALL병기는 숨겨진 기체라 매우셋지만 3차에선 매우 약해짐, 물론 아예없던 시절보단 낫지만

2, 적이 무진장 많이나오는 3차알파에서 ALL병기 성능은 매우 중요한데, 얘보다 센애들도 많고 기체성능도 꿀리지않음

3, 전작은 해머헬엔드 헤븐이 매우 강했지만 이젠 그 공격력도 믿을수가 없게됨

진짜 믿을건 프로덱트 셰이드의 소대원 전체 배리어와 본인의 제네식 아머의 슈퍼로봇대전 최초의 2중배리어로 생존성하나는 탁월합니다

최종보스에게도 평범하게 개길수 있을정도로 단단하지만, 그외는 글쎄...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W 입니다.

W에선 위와 달리 정말셉니다 

일단 W에서 혜택을 받은게 몇개있다면

1, 사이즈보정무시가 스킬파츠적용이 안되는 버그가있는데 가오가이가는 L사이즈입니다

2, 소대시스템이 아니라 기본공격력이 높은 가오가이가는 매우 강력

3, 전체적인 스펙이 매우좋고, 한작품에 1부->2부->OVA가 모두 나와 강화도 빵빵

드라이버 종류 맵병기도 있으며, 제네식이 되면 2중배리어도 여전히 강하며

극 초반부터 아군으로 합류하며 이탈도 거의없기때문에 맘껏 키우셔도됩니다.

단점은 여전히 이동력과 EN이며, 이부분을 보강해주면 됩니다.

근데 여기선 가오가이가가 매우 잘피하는 신기한 작품이라 체감 EN소모가 매우낮습니다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BX 입니다.

오랜만에 나온 BX에선 아예 기체의 활용도가 달라집니다.

진짜 기체성능은 알파시절마냥 잘쳐줘도 B+며 강화도 없지만

디바이딩 드라이버가 특수능력화 되면서 엄청난 전략적가치를 가지게됩니다

능력은 범위내의 아군 지형적성 1단계 상승, 적의 지형적성 1단계 하락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능력입니다. 단순히 말해서 아군 전원 집중

범위도 넓어서 적용도 매우 편하며, 히트& 어웨이를 달아주면 쓴뒤 아군을 따라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전투력은 그리 높지 않지만, 저것과 가이의 지휘관 능력(레벨상승도 빠릅니다)만으로도 

출격시키겐 충분한 가치를 하는 잘싸우는 서포팅기체로 탈바꿈 했습니다.

* 위 사진은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입니다.

다른 서브기체들을 살짝 보자면

킹제이더는 그냥 셉니다. 정말셉니다. 모든작품에서 다 셉니다

원작의 대사인 "정말 크고, 정말 강한 로봇이다!" 이 대사가 딱 들어맞습니다.

물론 원작마냥 극후반, 가끔 조건에따라 합류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다른 용자 로봇들

용신시리즈는 작품 편차가 심한편인데

알파에선 잘쳐줘도 소대원이지만 

W에선 염룡의 공격력 저하 디버프덕에 보스의 오른팔을 잘라버릴 수 있으며 합체하는 초룡신 성능도 웬만한 슈퍼로봇급

격룡신과 천룡신의 성능도 매우 막강하기에 팬이시면 다 키우셔도 문제 없습니다. W의 평균레벨 시스템에서 룡신시리즈는 레벨이 전부공유되기에

평균레벨을 올리기도 쉽습니다.

BX에선 애정이있으면 쓸수 있는 성능이고 파트너시스템이라 출격시키기 부담이없습니다.

볼포그는 분신도있고 잘피하고 교란도있기에 소대원, 서브유닛으로 제격, 화력도 쓸만한편입니다

BX에선 특수능력으로 적의 배리어를 걷어내는 범위형 특수능력이 있기에, 목련놈들의 지긋지긋한 디스토션 필드를 무효화시키기에 적격

* 위 사진은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입니다.

그리고 3차알파에선 강력한 라이벌 B모씨때문에 가려진 숨겨진 진주 마이크 사운더스 13세

3차알파에선 라이벌 B모씨의 완벽한 하위호환이지만(심지어 여자친구인 M모씨 까지 같이나와서 마이크는 쓸일이딱히 없습니다)

그가없는 W와 BX에선 얘기가 다릅니다

아군의 기력을 올려주는 디스크P (맵병기)

적의 장갑을 다운시키는 디스크X (심지어 맵병기)

B모씨와 달리 적에게 딜을 박을 수도 있으며 디스크X로 장갑다운까지 시키는 확실한 차별점을 가지게되었습니다

BX에선 디스크P가 기력을 10이나 올려주기때문에 더욱 활약합니다

가오가이가와 더불어 히트&어웨이를 초반에 붙여두면 정말 편안한 게임진행이 가능합니다

2,스토리구현

* 위사진은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입니다.

나오는 작품마다 스토리구현에 충실합니다

알파시리즈에선

2차알파=1부

3차알파=2부,OVA

이렇게 나뉘지만 2차알파는 적절한 크로스오버(같은 사이보그인 지그)와 충실한 재현으로 호평이었지만

3차알파는 적도,아군도 제대로안나오고, 그냥 구색맞추기 수준으로 재현됩니다.

BX에서는 1부의 스토리가 생략되지만

그 이후 스토리가 전개되며, 고대에 날아간 초룡신 에피소드를 크로스오버하여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W 입니다.

하지만 최고의 대우를 받는건 W

1부부터 모든 스토리, 크로스오버가 정말 멋지게 구현됩니다.

안엮이는 작품이 없습니다(이건 W자체가 거의 모든 작품끼리 엮이는 신비함을 보여주는거긴합니다) 

심지어 연출마저 PS2인 3차알파보다 NDS인 W가 훨씬 좋게나오죠

연출뿐만이 아니라 2차알파에선 탄환X건 더파워건 그냥 기력200으로때웠지만

여기선 그냥 팔레트 스왑이라지만 따로 스프라이트가 존재하는 정성을 보여주며

괜히 슈퍼로봇대전의 명작을 꼽으라면 W가 괜히 언급되는게 아니란걸 보여줍니다.

다른 용자로봇들도 OVA에서 나온 자폭기 라던가, 더파워때 쓴 잠재능력도 전부 연출로 구현해줍니다

OVA의 최종보스인 솔 11유성주도 3차알파와 달리 제대로나오는등 그냥 W의 주인공입니다.

알파에서 받은 홀대를 제대로 보상받았죠

3, 총평

사실 W제외하면 성능은 B+를 줄 수 없지만

최초로 참전한 용자이며

용자시리즈는 국내에서 굉장히 인기가 좋았던 시리즈니

모두들 최고의 대우를 해줬을겁니다.

근데 어째 마이트가인도 그렇고 용자들은 참전시 그리 강하지 않네요

스토리구현은 잘해준다는게 위안입니다

가오가이가를 필두로 다른 용자들도 한번씩 나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이트가인이 나와줬으니 다른 용자들도 나와주길 바래봅니다.

-다음편은 브레인파워드 입니다-

[★超巨星★]

흥행부진 얘기가 나왔던게 시청률이 용자물중에서 제일 낮고 어린 시청층에게 외면 받아서 그럴겁니다.
그리고 골수 용자팬들한테도 "그냥 슈퍼로봇물이다.,에바 영향 받아서 별로다" 이런 사람들도 좀 있어서 호불호는 은근히 갈렸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상품쪽이 엄청 흥해서 후속작도 나오고 지금까지도 매니아층이 유지되는 작품이 됐으니.....

[에드몽 당테스]

진정한 열혈물이죠ㅎㅎㅎ 이거 이전엔 진겟타로보 세최날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별의 신탁]

가오가이가 좋아하는데

참전작마다 항상 아쉬워요

성능제외하고

알파는 스토리 반 갈려서 나왔는데 격룡신도 안나오고 파이널은 진짜 너무 대충 나오고

엄청 버프 받은 W는 음성이 없고

BX는 또 잘려서 나오고..;;

[별빛에의맹세]

개인적으로 W리메이크 해줬으면 하지만, AP같은 경우는 90%이상의 전투씬 재탕이 가능했기에 나온거였지만, W같은 경우는 참전작이 전투씬 재탕하기엔 새로 그려야할게 많아서 너무나도 힘들거같은 이야기..

[리엇]

가오가이가 나온 작품은 2차알파랑 W만 해봐서 되게 좋은줄 알았는데 다른작품은 별로군요...
W에선 너무 강해서 차라리 2차알파처럼 스타까지만 나왔어도 밸런스상 문제 없었을거라 생각했어요.

[irwin]

2차알파에서 골디온해머랑 3차알파에서 킹제이더 필살기 연출은 정말 엄청난 쇼크급 퀄리티였죠.

[맛있는밥]

성능 신경 안쓰고 열심히 썼던 기억이 있네요.

[진샤인스파크]

애들이 좋아해야하는 로봇만화에서 애들이 안 좋아했다는 게 좀 컸죠 그래도 어른들이 좋아해줘서 파이널까지 나와주고 지금은 소설판도 나오고 있지만

[빅자다]

슈로대v 에 용자왕 가오가이거가 안나와서 너무 우울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