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마크드 포 데스 플레이 중이지만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놀랐습니다.
인티치곤 꽤나 안일하게 냈다는 생각밖에 안드는 아쉬운 작품이라고 생각되는 군요.
익스 시리즈에 대한 얘기를 하기 전 왜 이 얘기를 했냐면, 판매방식에 대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건볼트 2를 하신분들이라면 생각보다 형편없는 볼륨에 꽤나 실망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두 캐릭터를 넣은 건 좋은데 굳이 보스를 따로 나누고 별반차이없는 ~베라덴까지의 과정. 스코어 모드로만 있는 고난이도 스폐셜 미션 등 꽤나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판매방식은, 마크드 포 데스처럼 차라리 건볼트와 아큐라를 주인공으로 따로 플레이할 수 있게 분할 판매를 하는게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스토리 라인은 서로 다르지만 등장하는 보스, 던전은 동시에 공유하며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만 다른 다운로드 버젼을 2가지.
다운로드 버젼은 추후 추가 구매를 하면 아큐라나 건볼트가 해금되는 식으로 할 수 있으며
콘솔버젼은 두 캐릭터 포함되어있는 버젼으로 하여금 따로 파는 걸 생각해보았습니다.
이 방식은 파이어 엠블렘 if에서도 사용된 방법 중 하나인데, 문제는 분할 판매라는 것 자체가 상당히 문제가 되죠.
당장에 포켓몬시리즈만 봐도 질리도록 우려먹는 분할판매 상술에 팬들도 지금까지 욕하고 있을정도니까요.
하지만 포켓몬시리즈는 그 시리즈에만 플레이할수있는 요소를 넣은 대신 마크스 포 데스는 DLC로 추후에 따로 구매할 수 있게 해주더군요.
여기서 설마 진엔딩을 dlc로 구매하게 만드는 상술이 있다면... 큼...(파엠 if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큐라 플레이를 상당히 어려워하기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건볼트 시리즈를 선구매하고 나중에 여유가 되면 아큐라 시리즈를 구매할 수 있게끔 해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입니다만
글쎄요, 3도 2와 같은 방식으로 내놓는다면 썩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익스 시리즈(루미너스 어벤져 시리즈)에 대해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사실 제 생각으로는 이 시리즈를 굳이 나눌 필요가 있나? 라고 생각이 되는게
역전 재판 시리즈의 경우 나루호도를 필두로 한 역전재판 1~4 시리즈와 미츠루기가 주인공인 역전검사 1~2 시리즈가 따로 나뉘어져있죠.
이 경우는 발매일도 한참 다르고, 팀도 별개입니다.
현재로써 익스시리즈는 별개의 디렉터가 담당했다고 들었습니다만
익스시리즈와 건볼트 3은 거의 동시에 진행을 하고 있는 점이 개인적으론 상당히 맘에 걸리더군요.
결론은 팀자체를 분할해서 서로 작업한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게
건볼트 3 제작에 난항을 겪어 외전으로 노선을 틀었다라고 함은 즉, 3은 제작중인데 여기서 3 출시일을 늦추고, 외전작품을 내놓겠다 라는 점이거든요.
그럼 3의 출시일은 자연스럽게 늦어지게 되고, 팀은 또 익스 시리즈 제작때문에 또 나눠지게 되죠.
애초에 익스시리즈랑 기존의 건볼트 시리즈랑 게임 자체의 큰 변화는 없어요. 그저 건볼트가 없을 뿐, 기본적인 틀은 완전히 똑같아요.
결국 팀 내에서 분할해서 작업하게되면 자연스레 역량도 어느정도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점이 꽤나 마음에 걸리더군요.
예를 들면, 애니메이션이 극장판을 내게되어 팀을 분할하여, 극장판팀과 TVA 팀 이렇게 나눠서 진행해서
기본적으로 극장판쪽이 더 힘을 쏟기때문에 TVA에는 힘이 빠질 수밖에 없죠.(예를 들어 토리코, 원피스, 유희왕 신극장판 당시)
과연 외전격으로 내놓은 시리즈가 독이 될지 이득이 될지는 전혀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에요.
그래도 게임하나는 잘만든다고 하는 인티크리에이츠니까 게임에 대한 질은 크게 걱정안해도 되겟죠?
라고 한다지만 이 익스 시리즈의 기본적인 문제점은
주인공이 아큐라라는 점입니다.
가장 심플한 이유죠.
우리는 그간 건볼트 1~2를 플레이해오면서 이놈이 얼마나 악질인지 알 수 있었을겁니다.
문제는 2의 결말에서도 이녀석이 크게 달라진적이 없다는 것은,
익스 시리즈에도 이녀석의 개차반적인 성격은 그대로 유지된채로 넘어온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건볼트 시리즈 자체가 게임 내 회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 자체의 스토리를 심도있게 다루지는 못합니다.
대부분이 게임에 대한 내용인데다 그 스테이지 상황에 맞는 대사를 치는게 다인지라 별로 스토리축에 크게 영향을 주진 못해요.
그렇다고 이놈이 어떠한 계기를 통해 성장하거나, 가치관의 변화를 줄 수 있는 단 한명의 캐릭터가 있는데
그 캐릭터가 건볼트.
근데 얘는 등장할지 안할지도 미지수입니다.
그런 중요한 인물을 배제한 상황에서 신캐릭터등으로 이놈을 어떻게 지지고 삶고 볶아야한다는 점인데
과연 어떻게 해서 이 캐릭터 바뀌는가에 대한 인과결과가 잘 다뤄지는가?가 중심포인트가 되겠죠.
문제는 건볼트 시리즈 자체 스토리의 개연성은 시나리오 디렉터가 발로 썼는지 상당히 개판 5분전이에요.
아시모프가 급조된 보스라는 것도 시나리오 디렉터가 억지로 밀어붙였다는 점부터가 일단 깔고 들어가야죠.
게임 내 캐릭터외에도 만화든. 애니든 그 캐릭터의 행보가 어떠한 이유로 독자, 시청자, 플레이어에게 납득이 되고 공감이 되어야할텐데
허나 아큐라는 그럴싸한 이유도 없고, 공감할 껀덕지조차도 없는 민폐캐릭터입니다.
그러한 민폐캐릭터를 우리는 그냥 보고만 있어야해요. 그저.
그래서 일단 익스 시리즈 자체의 문제점은 아큐라 하나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인트로 스테이지부터 무슨 개소리로 읊어놓을지부터가 좀 걱정되는군요.
일단 꽤나 글을 부정적으로 썼습니다만,
무슨 게임이든 일단 까보고 그 결과를 보는게 당연한 순리입니다.
그저 걱정되는 부분은 저위에게 다에요.
게임성은 이미 거의 입증되었기에, 걱정되는 부분은 언제나 한결같다는게 참 아이러니할뿐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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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님의 개인적인 생각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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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님의 개인적인 생각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만은. | 19.04.13 19: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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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잘만들어주길 빌어야죠. 그래도 게임하나는 기똥차게 만들어주던데 마크드 포 데스가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괜한 걱정인지... | 19.04.13 19: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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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토오루까지 데려와서 꽤나 열일하는 모습을 보여준것같아 많이 기대를 했는데 열어보니 치킨이 아니라 백숙먹는 기분이더군요. 후속작이 나올수있다면(...) 좋은작품으로 나오길. | 19.04.13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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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갈색머리 여캐에게 기대를 걸어보고있습니다. | 19.04.13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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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것보다 7보스의 리더인 가면의 검사 프로필이 나오기를 | 19.04.16 15: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