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로운 업데이트 받고 컨트롤러 설정에 들어가자마자 욕했습니다.
매번 업데이트할때마다 '혹시나..' 하다가
설정 들어가 본 후 '뭐…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5개월 동안 반복이 되니까 드디어 열받네요 -_-;;
집에 좋은 장비들 놔두고, 그란투리스모 하고 싶으면 레이싱 게임방가서 하고 있으니...
아마 제가 드라이브허브를 통해 G29에뮬레이션 모드로 사용하는 느낌과 엘리트의 보라색모드(G29에뮬레이션 모드) 가
아마 느낌 거의 비슷할 것 같은데...
제가 이정도로 짜증이 몰려오는데 CSL elite PS4 가지고 계신 분들은 오죽하실런지...
어찌보면 전 컨버터 사용자라서 오히려 뭐라고 말할 처지도 아닌데요...
타 게임회사와 다르게 폴리포니는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없더라고요. 애꿎은 파나텍 웹사이트에 가서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만 늘어가고.
결국 폴리포니가 해야 할 일을 파나텍을 통해서만 전달 받는 형태...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건지...
사실상 소니 때문에 PS4 정식 라이센스 제품을 내 놨더니...
아예 게임 지원휠 목록에 넣어놓지 않는 심보가?
'폴리포니 = 소니' 는 아니지만 폴리포니 웹사이트엔 아무것도 없고 그란투리스모 웹사이트는 물어보려면 무조건 PSN으로 연결되니 '폴리포니 = 소니' 라는 느낌도 들긴합니다.
지금까지의 상황 대충 요약하자면 (시기는 그냥 제 기억에 의존해서 정확치 않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파나텍 웹사이트의 게시판은 일종의 블로그인데 CEO가 직접 글 쓰고 댓글도 달아줍니다
파나텍 왈 (굵게 표시)
- 파나텍과 폴리포니 엔지니어들이 열심히 작업중(작년 베타/데모 나왔을때)
- (정식버젼에 포함이 안 되어 있자) 이건 폴리포니가 해야할 일, 왜 지원 안되고 있는지 우리도 모름.
- 소니 유럽도 이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지켜보는 중
- 폴리포니가 엘리트휠이 지원될 것이라 확답해 줌 (작년 10월 말??)
상황_[CSL elite PS4 정식지원될때까지 사용하라고 g29에뮬레이션 모드 펌웨어 지원해 줌]
- 카즈노리씨가 직접 파나텍 CEO에게 정식지원 확인해줌 (10월말? 11월초??)
- 2017년이 지나기 전까지 해 줄 것이라 폴리포니가 확답했음 (11월 중반 후반?)
상황_[12월 정도부터 파나텍 웹사이트에 사용자들 분노 게이지 급 상승…]
- (몇몇 사람들 너무 욕하자 파나텍 약간 열받음) 우리는 그냥 폴리포니에게 연락받은 대로 소비자들에게 전달만 했을 뿐이다
그럼 전달하지 말란 말이냐?
상황_[2017 크리스마스 업데이트때 포함 안 되자 파나텍 사용자들 설마설마 하며 한계에 다다를 기미가 보임]
상황_[2017년 지나감 ----> 파나텍 웹사이트에 분노폭발]
상황_[ '2017년 안에 지원해준다고 했음' 이라는 표현 웹사이트에서 삭제됨 ---> 사람들 더 열받음]
상황_[어떤 분은(한국 이름이던데…) 파나텍 CEO한테 대 놓고 '독일인들…' 하면서 인종차별까지…(이건 좀…)]
상황_[이때부터 관련 글들에 대해 한동안 무반응]
- 폴리포니가 이미 게임안에 이식작업은 끝나있고 세세한 조정중이라고 했음. 하지만 언제 패치가 될지는 확인해주지 않았음. (2월 8일)
이번 업데이트 후…
파나텍 CEO왈
I can only tell you the info I get from Japan and whatever they told me I told you.
Of course we are trying to get more detailed info but PD is not committing to any specific timeline yet.
I know that the wait can be frustrating but there is really nothing we can do on our side.
우린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엉엉
이쯤 되니 파나텍 CEO 불쌍
이젠 몇몇 커뮤니티 글들에 폴리포니 트러스트마스터간의 음모론까지..등장…
파나텍이 공지했던 내용들이 정말 폴리포니가 한 말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베일에 쌓여서 한마디도 건낼 수 없고 한마디도 안 하는 사람보다는
뭔가 계속 반응을 하고 대화를 하고 있는 사람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게임자체는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 도저히 제 휠로는 재미없어서 못하겠어요
그냥...PS4 침실로 치워버렸습니다...이젠 넷플릭스 재생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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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터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게임이 의도한 100%의 효과를 기대하지는 않지만 파나텍을 지원해준다면 컨버터를 통해서도 더 좋은 효과를 느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동안 업데이트를 기대해 왔는데 실망이 크네요 ^^;;; 현재 G29에뮬레이션 모드로 사용하는 것 보다 T500이나 T300으로 하는게 느낌이 훨씬 좋더라고요 | 18.03.03 16: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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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저열한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파나텍의 엘리트휠에 얽힌 상황들을 봤을때 최소한 나중에 지원된다는 공지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들어 멀티 플랫폼 게임이라고 표시해 놓고 아무 말 없이 특정 플랫폼은 1년 후에 지원해 준다면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 처럼 보이 것 같습니다. 그냥 제 느낌은... 친구들 중에 좀 게으르고 시간 약속 잘 못지키는데, 약속 안 지키는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사람들 가끔씩 있잖아요... 폴리포니가 그런 친구 같은 느낌??? -_-;;; | 18.03.05 14: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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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금과 같은 소니의 태클을 받고 나서의 행보도 소니로서 영 못마땅 할만한 것이, 파나텍 메인모델인 csw는 라이센스를 획득하지않고 보급형인 csl만 획득했고, 그마저도 편법을 통해 xbox를 같이 지원하는 제품인지라 어떻게 보면 파나텍이 정말 잔머리의 왕인거고, 어떻게 보면 자기만 똑똑한줄 알고 소니 놀려먹는걸로도 보이거든요 | 18.03.08 08: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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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소니(폴리포니)가 파나텍 놈들 길좀 들이자고 해도 할말 없을 정도죠 | 18.03.08 08: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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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CSL PS4 버젼이 엑스박스를 지원하는 방식은 소비자에게 있어선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이스 자체가 두 가지 콘솔을 다 지원하게 되면 가격이 크게 오르니까요. 단순히 라이센스비용뿐 아니라, 그로 인해 높아지는 가격 때문에 발생할 예측수요를 감안한 가격책정에 있어서도요 굳이 타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타플랫폼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 오히려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파나텍 블로그에 따르면 최초 파나텍은 소니 유럽에게 PS4 라이센스가 있는 스티어링휠을 제안했다가 거절 당했습니다. 소니가 그 방식을 받아들였다면, 기존 제품을 쓰던 사람들도 아무 문제 없이 저렴하게 PS4에서 사용할 수 있었고 심지어 출시된지 얼마되지도 않았던 기존 CSL elite 구입했던 사람들의 불만을 감수하고 더 비싼 PS4 용 제품을 출시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왜 CSL 제품만 PS4 제품을 내 놓았는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저라도 PS4용으로는 CSL만 출시 했을 것 같습니다.) 대략적으로 추측할 수 있는 여러 이유들이 있습니다. (경제적/기존 제품 사용자들의 불만/판매 타겟등...) 그 중 하나는 그란스포트가 주행물리면에서 하드코어하게 나오지 않고, 패드사용자를 배려한 듯한 조작성을 가진 이유와 어느정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 18.03.08 1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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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맨 첨 댓글을 못 봤었네요... 애초 라이센스 없이 사용가능 했던 것은...잘못이긴한데... 이게 파나텍의 요구였는지...레이싱휠쪽에서 유명한 회사라 게임회사들이 넣어 놓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CSL elite ps4는 그란 스포트 출시되기 두달전인가 부터 판매가 되었던 기억입니다. 정확하진 않을 수 있어도 최소한 그란 스포트 출시되기 전에 판매가 되고 있었던 것 만은 분명합니다. | 18.03.08 1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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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확인해 보니까 6월부터 판매되었네요 | 18.03.08 1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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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김에 한말씀 더 드리자면 폴리포니가 파나텍을 길들이든 말든이긴 한데...(솔직히 진짜로 그렇다면 너무 유치하고요) 만약, 그런 기업간의 완력다툼이라면, 완력다툼이 중요한게 아니라 PS4와 파나텍이라는 브랜드를 보고 CSL elite PS4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더 크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18.03.08 1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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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물론 파나텍이 하려했던 방식 (베이스는 pc, 림으로 콘솔지원)이 소비자에겐 좋죠. 다만 첫 글에 적은것 처럼 그 방식이 어그러진 과정에서 파나텍의 얌체짓 내지는 의리없는 행동으로 소니의 심기를 거스른게 컸다는 점. 그리고 여전히 자기들은 잘못이 없고 소니 쟤들이 텃세부려요 우린 죄가 없어요 하는 태도가 문제로 보인다는 거죠 | 18.03.08 1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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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라이센스 사용 가능하던 시기에는 파나텍의 요청이 있든 없든 Ps3때 부터 우호적인 파나텍이었기에 ps4라이센스 제품 나올때까진 쓰라고 임시방편으로 허용해준 거 였는데 뒷통수를 친거죠 파나텍이. 제가 소니라면 매우 화날겁니다. | 18.03.08 1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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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쟤들이 텃세부려요 우린 죄가 없어요 하는 태도' 를 어떻게 느끼셨는지 좀 의아하긴 합니다. 사실상 소니가 파나텍에게 문제제기를 한 것은 PS4 에서 사용가능한 것 때문은 아닙니다. 결국 저도 누군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만 가지고 얘기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얘기가 파나텍 웹사이트밖에 없습니다. 파나텍에 따르면 문제는 파나텍이 자사 제품란에 PS4란 명칭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브랜드를 무단 도용(?) 한 것이 큽니다. 이런 점이 있었다는 것을 파나텍 CEO가 객관적으로 웹사이트에 설명을 했고, 파나텍 웹사이트 어디에서도 '우린 잘못 없다'라는 글이나 뉘앙스를 본 적 이 없습니다. 물론 파나텍이 PS4란 이름을 사용한것에 대해 석고대죄하지는 않았죠.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소니? 폴리포니?가 화가나든 말든 그건 자기네 일이지, 정말 화가 나서 그런거라면 그게 더 나쁩니다. 이미 법적으로 다 해결된 것을 가지고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가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전 소니나 폴리포니가 그런 유치한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짓입니다. 전 파나텍이 PS4 라이센스 제품을 만든다고 했을때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파나텍도 그냥 아무런 불만의 표시를 내비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용자들이 소니에게 불만을 표시했죠. T500이 PS4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게임에서 사용가능 한 것 / G27도 PS3 지원제품이지만 PS4에선 사용 불가능 한 것 뭔가 계약이 그렇게 되어 있으니까 그렇다고 대략 추측은 하지만, 아무런 정보도 없는 소비자들에겐 형평성에 있어 납득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럼 누가 얘기를 해줘야 하는데, 소비자들은 아무런 정보도 얻을 수 없으니까 답답하죠. 거기다가 한 술 더 떠서 정식으로 계약을 맺은 제품이 지원이 안되고 있으면 얼마나 더 답답하겠습니까 ^^;;;;;;;; 그런데 폴리포니는 파나텍에서 접촉하면 '해줄게, 해줄게' 하면서 소비자들에겐 일언반구도 없습니다. 현재 CSL elite PS4를 구입한 소비자들에겐 폴리포니가 괘씸한거지, 파나텍이 예전에 PS4 명칭을 사용해서 잘못 했든 말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건 소니와 파나텍의 관계인 것 뿐인데요. 어쨌든 전 말슴드린 것 처럼 소니나 폴리포니가 그런 짓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사실상 이건 폴리포니 단독의 문제입니다. 거기에 그저 소니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지 않은 것 같고요. 이건 제가 맘대로 상상한게 아니라 현재 알려진 것들이 이런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 | 18.03.08 1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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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치하다고 생각이 안들고 흔한 비즈니스로 보이네요. 물론 소비자는 기업간 역학관계랑 상관 없죠.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한건 분명히 소니랑 파나텍의 관계는 삐걱댔고 그 원인제공은 파나텍이 했다는 거죠. T500이 버젓히 그란에서 지원되는것만 봐도 아실 수 있듯이, 소니는 의도적으로 파나텍을 배제하고있습니다. | 18.03.08 16:5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