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새삼스럽지만 그윈에 대한 평가.

[어둠을먹는 우디르]

 그윈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 골때리는 놈이네요. 문득 든 생각이지만,

 일단 고룡/난쟁이들에 대해 너무 배타적이었습니다.

난쟁이-다크소울-심연으로 이어지는 존재를 먹어치우도록 고룡을 쳐박아 놓은 걸 생각해보면

그윈 입장에서 "와우 일석이조 개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겠죠

 게다가 이건 좀 새는 얘기일 수 있지만...

무명왕을 호적에서 파내지만 않았어도, 과연 엘드리치한테 그윈돌린 (+ 프리실라도 아마)이 먹히는 일이 발생했을 까요?

 작중 최강의 성직자나 다름없는 벼락강캐 검창유저 무띵왕 앞에서 법사 엘드리치는 오지게 쳐맞다 흑백화면 빨간글씨 YOU DIED 보는 각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임팩트아치]

호적에서 파내고 쫓아냈음에도 그 동상이 들어설 자리는 계속 남겨둔게 또 아련하더군요.
기록에서 아예 없앨거면 그 빈자리를 놔두지 않아야 할텐데 아노르 론도든, 태양의 전사 계약석상이든 그의 흔적을 쫓을수는 있는걸 보면
그윈도 막무가내로 쫓아낸건 아니었던거같습니다...
벼락의 검에도 아버지에게서 아들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직 미완이라고 하고 그윈이 무명왕을 특히 아낀건 맞는거 같은데 하필 전쟁중에 통수를 쳐버렸으니 왕 입장에서 아들이랍시고 용서할수도 없었을테니까요.

[임팩트아치]

아, 벼락의 검이 아니라 대뇌창...

[임팩트아치]

또한 그윈이 난쟁이와 다크소울을 보고 이용할 거리로 생각했을지는 의문입니다.
기억해둬야 할것이 그윈이 가진 불의 힘처럼 다크 소울 또한 태초의 불꽃 속에서 나온 힘이고 이게 있었기에 고룡과의 전쟁에서 이길수 있었는데 다크 소울이라고 그만한 힘이 없었을까요...
오히려 그윈 입장에서 그 수많은 난쟁이와 다른 종족들이 반란을 일으키지 않게끔, 동시에 고룡전쟁에서 삼파전을 하고 싶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내 적의 적은 친구"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그윈이 다크 소울의 실체를 얼마나 알았을지는 모르지만 망자화로 인해 피부가 썩어들어가고 죽고싶어도 죽이 못하고 흉측한 몰골로 이성조차 날아가버리는 자기 왕국의 인간들을 보면 딱히 좋게 봐줄 생각을 없었을지도요...격리시켜도 모자랄판에 카아스가 그윈을 거짓말쟁이랍시고 인간을 다크레이스로까지 만들고 있었으니 작은 론도가 수장당한 이유도 짐작이 가긴 갑니다.

[극극심해어]

호지게 쳐맞다 - X
한방에 마누스 곁으로 - O

[오라아아앗!!!]

제생각인데 무명왕이 호적파이게된건 그윈 단독의 의견은 아닐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