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플레이 후기입니다. 약간 긴글입니다ㅠ
플스4가없어서 얼마전 아는 친구집에서 약 2일동안 메인만 몰아서 진행해서 잠도 안자고 엔딩을 봤습니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자체를 처음 해보는지라 사실 처음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시작했습니다.
뭐랄까.. 챕터 진행할수록 참 다양한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게임이었어요.
처음에 챕터 3쯤 진행할때는 나름 괜찮고 재미가 슬슬 재미가 붙다가
중반에 전투에 익숙해질때가 제일 재미있게 플레이했던거같아요. 나름 캐릭터에게 애정도 붙이기도 시작했고요..
후반부에는 솔직히 말하자면 복잡한 심정이었습니다.. ㅎㅎ;; 지금까지 한게 억울해서 엔딩이라도 봐야겠다라는 기분으로 플레이를 했으니까요.
그리고 엔딩을 봤을때는 슬펐지만 기분은 좋은 엔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거창한 엔딩도 있긴했지만 그냥 녹티스가 친구들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말은 솔직하고 담담하게 와닿은 엔딩이었어요.
총평은 저는 괜찮았습니다. 이상하게 깨고난다음에 한번 더 플레이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번엔 좀 고생 안하고 서브퀘도 하고 적절한 난이도에서 좀 플레이하고싶어 ㅎㅎ 라는 생각인거같기도해요..
다만 단점이 워낙 크게 부각되는 게임이란게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정상의 구멍, 그리고 캐릭터의 감정선을 플레이어가 공감 못하는점, 조금 불편한 전투, 불안정한 시점..등등.. 몇가지 대표적인 단점이 있는데
그 단점이 ㅜ_ㅜ 너무 너무 크게 보이다보니.. 장점을 가려 그게 너무 아쉬운거같습니다. 마지막에는 아.. 잘 만들 수 있었는데 아쉽네 이생각 뿐이더라고요..
장점도 생각보다 많은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세계관이나 스케일도 적당히 큰편이고 전투도 익숙해지면 재미있고 그리고 이상하게 엔딩 마지막 녹티스의 대사가 만족도가 높네요..
그래도 역시 스토리만큼은 미완느낌이 강해서 dlc로라도 좋으니 계속 업데이트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ㅠ_ㅠ
급조된 설정 공감안되는 감정 이런거 이해는 하려고합니다. 세상에 스토리 갓겜이 흔한것도 아니고 ㅠ_ㅠ 세계관이나 스케일은 그래도 킹스클레이브?인가요.. 그거랑 합해서 전체적으로 보면 나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스토리 구멍난 떡밥이라도 회수해주면 감사할거같아요.
아무튼 주저리주저리 길었지만 2회차가 하고싶어서 저는 플스4를 결국 사려고합니다 :) 이번엔 좀 여유롭게 즐기며 플레이하고싶어요.
다른건 다 참겠는데 블러드본보다 더 긴거같은 로딩시간이 제일 두렵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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