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이 아직 제대로 정착하기 전인 작년에 제가 선샤인의 국내 방영 가능성이 몇 %냐는 식의 글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글의 요지는 파이널 라이브의 후폭풍, 곡이 많이 발표되거나 캐릭터 설정이 제대로 정착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너무 이르게 방영되는 등 불안요소가 많았다는 점 때문이었는데, 뭐 결국에는 애니플러스에서의 방영이 확정되고 애니메이션의 스토리 등이 전작에 비해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거니와 아쿠아도 잘 자리를 잡아가면서 불안감은 사라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지금 애니플러스에서 선샤인 2기를 포기했다는 이야기가 도는 이유는 아무래도 올해 들어서 애니플러스가 여러 가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방영했던 작품의 후속작이나 관련작임에도 타사에 판권을 빼앗긴다거나(워킹, 페아포 등), 신작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신작 공개 이벤트라든가 우주명작, 그분 목소리, 방영작 OP/ED 등 유튜브 채널 관리도 소홀해지는 등 위기론이 대두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자금이 많이 투입되는 케모노 프렌즈 더빙이 발표되고, 애니맥스 플러스 신작 퀴즈에서 '선'이 나왔다는 점에서 선샤인 2기를 안 가져왔을 거라는 루머가 불붙은 것 같습니다.
다만 애니맥스 플러스에서 공개된 선은 혈계전선의 선이었고, 관련 상품 판매는 물론 9명 전원의 내한 공연까지 확정된 이상 선샤인 2기는 다른 작품들 다 포기하고 방영작 수 줄어드는 한이 있더라도 가져오려고 할 것 같지만... 작년에는 저도 그리 생각했지만 이제는 10월 신작 중 당연히 1순위로 지켜야 하는 작품을 그렇게 쉽게 포기할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할텐데...
P.S: 키노의 여행(작가가 혐한)은 제발 좀 걸러라. 극우물 아니라도 정치성 논란 있다고 방영 안 한 애니도 있는데 이거 방영하면 퐈이야 벌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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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선행 특별편이라고 나온 걸로 보아 일단 선샤인 2기 애니플러스 방영은 확정됐네요. 공홈 발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