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화. 주박(呪縛)
──경고는 주박이 되어, 사냥감을 몰아간다. 정해진 미래를 향해.
먼지와 곰팡이 냄새가 나는 콘크리드의 위에서 야구라 이치코는 눈을 떴다.
천천히 눈을 연다.
으슬거리는 한기를 느꼈다.
콘크리트에 체온을 빼앗겨, 이치코의 신체는 심하게 떨고 있었다.
상반신을 일으켜, 드러난 발과 손을 문지르려고 한다.
그 손이 도중에 멈추었다.
뭔가 굉장히 무서운 일이 있었다고 하는 기억──.
어째서, 자신은 이런 곳에서 자고 있었던 것일까? 여기는 어디일까?
각성과 함께,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불안이 급속이 부풀어 올랐다.
불길한 악몽과도 닮은 무엇인가──.
그렇게 생각한 순간, 젖은 천을 비비는 소리가 들려왔다.
시계의 끝에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다. 일순 이치코의 피부에 소름이 돋았다.
신체가 움직이지 않는다. 들이마쉰 숨을 내쉬는 것도 못하고 침묵했다.
꿀꺽 하고 목구멍이 좁아졌다. 혀가 굳어져 입이 까끌까끌 말라져 간다.
눈만이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음이 난 곳을 향한다.
조금씩 조금씩 눈이 어둠에 익숙해져 간다.
이치코는 보았다. 더러워져 있던 모포를 덮고 서 있던 여자의 모습을──.
그리고 생각해 내었다. 의식을 잃기 바로 직전, 자기가 보았던 기괴한 일을──.
──그것은 꿈이 아니다.
머릿속에서 두려워하고 있던 자기자신의 목소리가 울린다.
후방으로 날아오를 듯이 몸을 일으켜, 그대로 이치코는 달렸다.
사방을 콘크리트로 메운 공허한 공간을 무아지경으로 달린다.
마치 물속을 달리고 있는 것처럼, 몸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다리가 얽하려는 순간, 충격이 있었다.
눈앞을 가로막는 장애물──그것은 엘리베이터의 문이었다.
주먹을 내지르는 것처럼 보턴을 몇 번이고 눌렀다.
문이 열리는 시간을 영원처럼 느꼈다.
뒤에서부터 다가오는 기색을 느끼면서, 이치코는 빌었다.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문이 열려 나타난 공간으로 이치코는 뛰어들어갔다.
뒤돌아 서서 조작버튼의 “닫힘”을 누른다.
닫히려고 하는 문의 저편에서, 쫓아오는 여자의 모습이 보였다.
머리끝까지 덮고 있던 모포가 어깨까지 흘려내려, 여자의 얼굴이 보였다.
젖은 검은 머리카락, 놀랄 정도로 투명한 하얀 피부, 흑백이 선명한 큰 눈동자.
여자의 붉게 젖은 입술이 부탁하려는 듯이 열린다──.
그 목소리가 나오려고 하는 순간, 문이 소리를 내며 닫혔다.
이치코의 전신에서부터 힘이 빠져, 그 장소에서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화물운반용의 엘리베이터인 것일까. 아무런 내장도 없는 살풍경한 공간이었다.
털썩 두저않은 그대로 머리 위에서 점멸하고 있는 계층 판넬을 바라보았다.
저 여자는 뭐인 것인가? 왜, 자신은 거기에 있었던 것일까──?
이해가 되지 않는 여러 가지 의문이 이치코의 뇌리를 돌아다녔다.
신체가 가늘게 떨려, 이빨이 덜덜 떨렸다.
떨림을 멈추려는 듯이 양팔로 자기자신을 강하게 감싸안았다.
엘리베이터가 B1에 도착하여, 문이 열린다.
이치코는 힘을 풀고 일어났다.
엘리베이터의 앞에 통로가 왼쪽으로 꺽여져 있었다.
그곳을 도니 새까만 계단이 머리 위로 이어져 있었다.
뒤를 돌아보고, 쫓아오는 사람의 기색이 없는 것을 확인한다.
다시 앞을 바라보며, 계단 안쪽의 어둠으로 둘러싸인 공간을 향해 있는 힘껏 외친다.
“저기요-! 누군가 안 계세요-? 저기요-!”
이치코의 비통한 외침이 메아리칠 뿐이었고, 거기에 대답하는 소리는 없었다.
마음을 굳게 먹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 끝에 이어지는 동로를 걷는다.
사람의 그림자도 없고, 아무런 기색도 느껴지지 않는 선내──. 공포심이 이치코의 방향감각을 헛갈리게 만들었다.
벽을 손으로 더듬어가면서, 이치코는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을 여니 그 앞에는 선체의 갑판이었다.
갑판의 저편에는 엔트런스가 있다──거기에 가면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른다.
희미한 희망을 가슴에 안고, 어둠으로 둘러쌓인 갑판을 걷는다.
기묘하게 비린내나는 바닷바람.
배는 멈추어져 있다.
아무도 없다──.
──어째서 자기 혼자 이런 꼴을 당하지 않으면 안 돼는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니, 평소라도 미끄러지기 쉬운 갑판의 위를 진중히 걷고 있던 이치코의 다리가 점점 더 옮겨지지 않았다.
꾸욱 하고 양주먹에 힘을 주고, 전신을 굳혔다.
아무튼 엔트런스에──.
갑판을 벗어나, 선내로 이어지는 문을 열었다.
선내통로를 걸어가면서, 주변을 둘러본다.
깊게 닫힌 어두운 선내──.
그 순간, 이치코의 눈에 붉게 발광하는 비상벨의 램프가 들어왔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기분으로, 그 버튼을 강하게 누른다.
가벼운 저항감이 느껴지고, 프라스틱의 커버가 깨지는 감촉이 손가락 끝에서 전해져 왔다.
동시에 요란스러운 비상벨의 소리가 울려퍼졌다.
──부탁해, 아무나!
비는 듯한 감정으로, 자기 이외의 존재가 나타나는 것을 이치코는 기다렸다.
경보는 선내전체로 울려퍼질 터였다.
──아무나, 아무나, 아무나, 아무나, 아무나, 아무나, 아무나, 아무나, 아무나, 아무나, 아무나, 아무나!
전신에 힘을 넣고, 이치코는 마음 속에서 부르짖었다.
아무런 변화도 없는 채로, 또다시 정적이 찾아왔다.
바다 위, 도망칠 장소조차 없는 선내. 사람이 아닌 뭔가와 자기밖에는 없다──.
절망이 이치코를 지배한다.
전방에서부터 돌아다니는 비린내를 이치코는 눈채채고 있었다.
눈치채고 있었지만,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무서웠다.
저편에서 다가오는 새하얀 그림자──.
새까만 안에서부터 하얗게 비치는 듯한 나체가 떠오른다.
여자는 이미 그 모포를 벗어던지고 있었다.
따라잡힌 것이다──!
강렬한 현기증을 느껴, 사지에서부터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이치코는 완전히 무저항이었다.
거듭되는 공포를 이겨낼 힘을 이치코는 남기고 있지 않았다.
여자는 벌써 이치코의 눈앞에 있었다.
방금 전에도 본 마치 만들어진 것 같은 아름다운 얼굴의 아래, 그 가슴의 주변의 피부가 갈라진다.
흉부에서부터 복부에 걸쳐 일어난 균열에서부터, 하얗고 탁한 액체가 분출되어 이치코의 얼굴에 튀겼다.
기괴한 해중생물과 같은 촉수가 이치코의 뺨을 쓰다듬었다.
힛, 하고 이치코의 입에서부터 작은 비명이 흘러나왔다.
동시에, 높은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희열의 외침이었다.
웃고 있는 것은 여자의 허리 근처에서부터 튀어나온 중년여자의 얼굴이다.
그것에 호응하여, 여자의 신체에서부터 생긴 무수의 팔다리가 펄덕펄덕 꿈틀거렸다.
그 이상, 아무것도 보고싶지 않았다. 느끼고 싶지 않았다.
이치코는 강하게 눈을 감았다.
그리고, 이것은 꿈이다, 그것도 평소에는 잘 꾸지 않는 특이한 악몽이다──라고 생각헀다.
꿈이라면 빨리 눈을 떠 버리면 된다.
분명 평소와 같이 침대의 위에서 눈을 뜬다.
엄마가 만든 아침밥의 냄새가 나서, 계단의 아래에서부터 큰 소리로 불려진다──.
그리고 평소처럼 등교하여, 노리코에게 꿈의 이야기를 하는거다.
“이치코는 또 그런 어린애같은 꿈을 보곤 말야-. 만화를 너무 본 거야.”
분명 노리코는 그렇게 말하고 질린 표정을 지을 것이다.
이런 것이 현실일 리가 없다.
사람을 먹는 괴물이 있다는 것은 자기자신의 공상의 산물인 것이다.
꿈이니까 아프지도 않고,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이치코는 자신의 몸에 찾아들어올 순간을 기다렸다.
──만,
시간이 지나도 그것은 찾아오지 않았다.
천천히 눈을 뜬다.
거기에는 완만한 동작으로 등을 보이며 사라져가는 여자의 모습이 있었다.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이치코의 뒤에서부터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오오마아앙쳐어어어빠아아알리이이이.”
기묘한 울림을 지닌 여자의 목소리──.
이치코는 뒤돌아 보았다.
그 눈에 들어온 것은, 더러운 모포를 덮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었다.
거친 숨을 내쉬면서 여자가 이치코를 바라보고 있다.
젖은 흑발, 놀랄 정도로 투명해 보이는 하얀 살결, 흑백이 또렷한 큰 눈동자.
똑같은 얼굴의 여자가 또 한명──.
이치코는 뭐가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전혀 이해가 가질 알았다.
아연히 일어나는 이치코에게, 여자는 어르는 듯이 말했다.
“부타악이야아 믿어어 줘어어 빨 리이.”
굉장히 더듬거리는 멀투.
그러나, 강하게 부탁하는 기분만큼 전해져오는 말투였다.
여자의 또렷한 눈동자가 이치코의 눈을 바라본다.
공포와는 별개의 무엇인가──이해불능의 감정에 지배당해, 이치코는 조그맣게 고개를 끄덕였다.
여자의 등을 따라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을 내려간다.
문을 열고, 오른쪽으로 도는 통로를 걸어간다.
새까만 통로를 여자는 아무런 주저없이 걷는다.
그 모습을 보고, 마치 보이고 있는 것 같아──라고, 이치코는 생각했다.
“기관제어실”이라고 써져 있는 방의 문에서 여자는 멈춰서서, 선내를 가리킨다.
여자의 뒤를 이어, 이치코는 선내로 들어갔다.
선내벽에는 이런저런 계기가 늘어서, 오른쪽 깊숙이 테이블과 오래된 소파가 있었다.
여자가 이치코를 소파에 앉게 했다.
이치코는 미동도 하지 않고 묵묵히 여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같은 얼굴을 한 이 여자는, 명백히 그 괴물과 동료인 것이 틀림없다──.
뭔가 말을 꺼내는 것으로, 여자가 변모하는 것은 아닐까 불안했다.
여자도 또한 묵묵히 이치코를 바라보고 있었다.
잠깐동안, 무언의 시간이 흘렀다.
갑자기 여자가 이치코의 뺨에 손을 대었다.
이치코의 몸에 긴장이 전류처럼 달린다. 이치코의 뺨이 움틀 하고 경련한다.
그것을 깨닫고, 여자가 입을 열었다.
“무섭지 않아……괜찮아….”
여자가 웃음지어 보였다. 자애로 가득한 모친과 같은 웃음이었다.
그 얼굴을 보고 있는 사이,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무엇인가가 사라진 것을 이치코는 느꼈다.
봇물이 터지듯 이치코의 입에서부터 의문이 흘러넘친다.
“──모두들 어디 있어? 왜 없어진거야? 그건 누구야? 당신은 누구야?”
여자의 손이 이치코에게서부터 떨어진다.
“우리들은 어머니에게 쓰여지기 위해 태어났다. 둘이서 함께──.”
눈을 내리깔며 여자가 중얼거렸다.
처음에는 뻣뻣했던 여자의 말이, 말하는 있는 도중에 점점 매끄러워졌다.
“우리들, 바다에 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 안에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먼저 눈을 떠서──”
여자의 말을 들으면서, 이치코는 선원들의 회화를 떠올렸다.
“그래서 그런 기분나쁜 것은 줍고싶지 않았다고……그도 그럴것이, 보통이 아니잖아?”
──보통은 아니다.
그것은 같은 얼굴을 한 익사체를 두 개 동시에 들어올린 것을 뜻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 사체는 각기 부활해, 먼저 부활한 익사체는 승객이나 선원들을──.
이치코가 생각하고 있는 도중에도, 여자의 말은 이어지고 있었다.
“그것은 바다에서──의 영향을 받아버렸다. 그러니까 튼튼한 껍질을 만들려고 하고 있어──. 우리들은 반쪽씩이라서 약해. 부서지기 쉬워──.”
여자가 말하는 내용의 반쪽도, 아니 거의 이치코에게는 이해가 불가능했다.
“……당신이 말하고 있는 거, 잘 모르겠어.”
그렇게 이치코가 중얼거리자, 여자가 눈을 뜨고 다시 이치코의 뺨에 손을 대었다.
그것과 동시에, 이치코의 의식의 안에서부터 개입해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탁류와 같은 의식을 덮어가는 것──그것은 압도적인 어둠 그 자체였다.
혼돈의 어둠, 형성되지 않은 것, 무한으로 펼쳐진 좁은 공간, 모든 오감이 끊겨진 무의 세계.
이해의 범위를 넘은 절대적인 어둠이라는 것이 거기에 있었다.
1초에도 미치지 못하는 일순 잠깐 보았던 세계, 그것은 이치코를 공포의 심연으로 떨어뜨렸다.
이치코의 신체가 격렬히 경련했다.
눈을 크게 열고, 입을 야무지지 못하게 열어 아아아아아, 라고 외쳤다.
이치코가 의식을 되찾은 순간, 역시 여자는 변하지 않고 이치코를 바라보고 있었다.
“미안해요──. 무섭게 하고 말았다. 내가 태어난 장소…….”
여자가 미안한 듯이 그렇게 중얼거리며 일어섰다.
“시간이 없어──당신들은 빨리 이 곳에서부터 벗어나지 않으면 안돼.
이 배는 ‘튿어짐’에 말려들어가 버렸어. 받아들여져버렸어. 장소의 튿어짐이 돌아가기 전에, 빨리──.“
이치코는 아직도 떨고 있었다. 여자의 언동 모든 것이 불가해였다.
이제부터 대체 자신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이 극한상태에 놓여져, 이치코에게는 여자를 따르는 이외의 선택지는 없었다.
방에서부터 나오려고 한 순간, 돌연,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여자가 무너져내렸다.
여자는 고통에 얼굴을 일그러뜨려, 거친 숨을 내뱉고 있었다.
“괜찮아? 왜 그래?”
반사적으로 이치코는 여자의 곁으로 달려갔다.
붙잡아 일으키려고 이치코는 여자의 신체에 손을 뻗는다.
모포는 비린내 나는 점액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젖은 모포의 아래, 거기에서 꿈틀거리는 뭔가의 기색을 느낀다.
이치코는 소스라치게 놀라 손을 돌려, 뒤로 물러섰다.
“──나의 껍질은 곧 부서져.”
여자가 스스로 모포를 벗었다. 새하얀 어깨가 나타나, 그대로 모포가 바닥에 떨어졌다.
미끄러질것 같은 피부에 쌓여있는 나신──그 가슴에서부터 흉부에 걸쳐 혹이 있었다.
얼굴과 같은 구불거림을 가진 혹덩이가 꿈틀거린다.
그러는 사이에, 녹은 살덩어리가 뚝뚝 하고 음을 내며 대량으로 흘러내렸다.
“──을”여자가 뭔가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눈을 감고 입을 다물었다.
조그맣게 몸을 떨며 웅크리고 있다.
이치코는 그것을 그저 바라보고 있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여자가 얼굴을 들었다. 그 아름다운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다.
거친 탄식과 같이, 끊어질듯 끊어지지 않은 목소리로 부탁했다.
“──빨리, 당신. 여기를 벗어나……. 작은 배. 그걸로 이 장소에서부터 멀리──”
작은 배──, 오른쪽 갑판에서 본 구명선을 말하는 것일까──?
이치코는 다시 여자의 어깨에 손을 대었다.
“그거라면 같이──”
여자가 힘없이 고개를 흔들었다.
“나는 무로 돌아가──. 그것이 영향을 받은 것처럼, 나도 여기에서 인간의 영향을 받았어. 인간, 우리들이랑 완전히 달라──.
기묘한──그리운──잘 모르는 감각.
당신을 발견한 순간, 나는 당신이 사라지는 것이 싫다고 생각했어.
아직 인간이 이 안에 있어. 튿어짐이 사라지기 전에 합께 도망쳐──삼켜지기 전에.
──여기에 있어서는 안 돼.“
어쩐지 멀리에서부터 파돗소리 같은 떨림이 들렸다.
공간전체가 찌르르 공명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
이치코의 뇌리에, 여자가 보인 이미지가 되살아난다.
모든 것을 덧칠해 버리는 암흑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이치코의 본능은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은 두 번째의 경고인 것이다──, 라고 이치코는 깨달았다.
눈앞에 가리켜진 한 줄기의 빛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구명선에 타서 이 장소를 벗어나는 것이다──.
선체가 흔들려, 커다란 물소리가 들려왔다.
그것과 동시에 이치코는 달려나갔다. 어둠에 삼켜지지 않게 전속력으로 달린다.
가만히 있으면 그 어둠이 자신을 덮쳐버릴지도 모른다.
이번에야말로, 경고를 무위로 돌려서는 안된다──.
그러나 그 행선지가, 주박이 낳은 물줄기에 불과하다는 것은,
이치코는 느끼고 있지 않았다──.
Continue
이번 번역은 사전까지 가져다 놓고 했는데도 퀄리티가 엉망이군요OTL;;
역시 10년 애니로 다져진 실력이란 여기까지일 뿐인가;;
저는 사이렌 안해봐서 스토리 모릅니다^^
그러니까 저한테 물어보셔도 말짱 헛 거!
쿨럭...사이렌 1은 스토리 정리집 봐서 아는데 2는 모르겠네요.
누가 좀 정리좀 해 주세요오오오;;;
이번에야말로 속았지요? 후후후...몇번이고 번역을 해줄만큼 물렁한 제가 아닙니다!
....
Hint. Html.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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