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포켓몬 이벤트 정말 답답하네요...

[카이君]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게시물에 다네요ㅎㅎ

보통 정보수집 때문에만 루리웹에 잠깐씩 들리다보니 게시물은 정말 오랜만에 작성하는 거 같습니다.

흠...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포켓몬 이벤트 방식이 조금 답답해서 잡담이나 좀 하고, 다른 유저분들에 생각이 어떠한지 알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 송도 알배포때도 그렇고 홍대 이브이때도 그렇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열심히 행사장에 다니는 그냥 라이트한 유저인데요.

시간이 많아서는 아니고 없는 시간 쪼개며 잠깐씩 다니면서 나름대로 포켓몬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배포 방식이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를 테면 코리안리그2017-18 WINTER 색이다른 그란돈/가이오가 (선행 1.27~28/시리얼 2.14~3.14) 때도 그렇고

이번 코리안리그 2017-18 SPRING 색이다른 베베놈(선행 3.31~4.1/시리얼 4.13~4.30) 도 그렇고 뭐랄까

선행배포 후 시리얼 코드 배포는 뭔가 좀 불공평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지난번 일도 있고 해서 이번에 저도 베베놈 오프라인은 가지 말까 생각하다가 왠지 송도에서 베베놈 추가 배포를 할 거 같다는 생각에

미리 다녀왔는데, 오늘 떡하니 또 시리얼로 풀어버리니 뭔가 허탈감이 생기는건 정말 어쩔 수 없네요.

물론 시리얼 배포가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방 유저분들 혹은 정말 시간이 안되서 행사장에 방문하지 못하신 분들도 같은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분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동일한 혜택을 받으셔야 하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리얼 코드 배포는 당연히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분명 저 뿐만 아니라 시간 쪼개며 열심히 이벤트장에 다니는 많은 노력형 유저분들이 분명 계실텐데, 이러한 점을 생각해보았다면

포켓몬 코리아 측에서 추가배포(시리얼 코드)를 진행할 시에는 선행배포때 받은 사람들은 추가입수 불가가 아닌 선행배포자도 추가 입수를 할 수 있도록

변경해서 배포를 진행하는편이 맞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그 예로 예전에 6세대 올래 리자몽 배포 때를 예를 들자면 TV시리얼 코드 ☞ 오프라인 배포가 진행된 바가 있었는데 이때는 중복입수가 가능했었습니다.

어찌됫든 이야기에 초점은 "중복입수"에 문제를 떠나 그냥 뭐랄까 "최소한 선행배포장에 다녀온 유저들이 허탈감을 갖지 않도록"배포 이벤트가 진행되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늦은밤 잡담을 늘어놓네요ㅠ

어찌보면 좀 민감한? 부분일 수도 있어서 글자 하나하나 작성할때마다 신중하게 작성했습니다.

최근 배포문제?에 대해 다른 유저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ㅠ 

ps. 해당글에 불편함을 느끼신 분이 계신다면 미리 사과를 드리며, 불쾌하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자삭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랍왕자압둘라]

저는 지방사는 입장이지만 분명히 귀한 돈과 시간을 써서 선행배포와 특정장소에서만 받는 배포를 왜 동일하게 푸는 지 현재 현상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선행배포,오프라인 배포에 당연히 더 큰 특전을 주는게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도 맞다고 봅니다.
적어도 그 장소에서만 구할 수 있는 추가적인 배포포켓몬을 지급한다던지 그게 어렵다면 한정적인 굿즈라도 지급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답답하고 허탈한 심정이 드실 만합니다 ㅠ

[카이君]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소중한 의견이 담긴 댓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서울권 유저이지만 같은 서울권이라도 외곽지역에서 거주하다보니 한번 이벤트장을 다녀오려면 왕복 보통 3시간정도 걸린답니다ㅠ 그래도 지방 유저분들에 비해 비교적 교통수단이 편리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한번 다녀오기는 부담스러울때가 많습니다ㅠ 어렷을적부터 포켓몬을 좋아해서 포켓몬에 지불하는 모든 비용은 "취미에 투자한다"라고 생각하여 아깝다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정말 시간만큼은 허탈함은 감출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시리얼 코드를 반대하는 입장도 아닌게 본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시리얼 코드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환영하는 입장이라 포코에서 이제라도 지방유저분들을 위해서도 좋은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투자하여 현장배포를 다녀온 유저들에 입장도 생각해본다면 압둘라님 말씀처럼 그 방법이 어떻든 현장배포만에 특색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에와서 '아 그때 그냥 가지말걸' 이라고 이제와서 징징대봐야 이젠 지난일이니 좋게는 '바람한번 쐬고 왔다.' 정도로 긍정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애초에 시리얼 코드로 배포를 한다던가 아니면 서울/지방 지역을 대표로 한군데씩 선정하여 현장배포를 진행하던가 하는 모두가 이해하고 이번일과 같이 허탈함을 갖는 유저가 발생하지 않도록 포코에서 신경써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ㅠ

[야골레스]

모두한테 귀한 포켓몬을 주는 건 좋은 거지만 어려운 방법으로 얻은 거랑 다른 게 없으면 어렵게 얻은 사람들은 확실히 섭섭할테죠.

[카이君]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소중한 의견이 담긴 댓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시간이 안되서 현장배포를 못오시는 분들 혹은 지방유저분들을 생각한다면 시리얼 코드는 정말 환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섭섭한 마음은 없는데, 뭐랄까 이렇게 할꺼면 애초에 공통 시리얼 코드로 풀어버리거나 아니면 시간내어 현장배포를 방문한 사람들을 위해서 특색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라고 생각해보면 많이 아쉬울 따름입니다ㅠ 앞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캐치해서 포코에서 조금 더 신경써줬으면 한느 바램입니다ㅠ

[[WAST]JK]

이전에 인서울에서만 배포해서 지방사람들은 배포받기 힘들다는 말이 많았는대 그걸 반영한 배포방식이라고 봅니다. 저도 가서 받는 편이지만 나쁘진 않다고 봐요.

근대 현장배포랑 인터넷배포의 시간갭이 너무 짧은거 같긴해요. 그 때문에 현장배포의 의미가 퇴색되는 느낌도 들고요. 차라리 배포기간 차이을 한달정도로 조금 길게 잡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WAST]JK]

아니면 현장배포에는 금왕관같은 희귀한 도구를 지니게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카이君]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소중한 의견이 담긴 댓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역시도 지방유저분들을 위해 반영한 선행 후 시리얼 코드 배포방식은 긍정적으로 보고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환영하는입장입니다. 하지만 jk님께서 말씀주신대로 정말 현장배포의 의미가 퇴색되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뭐랄까 욕심까지는 아니지만 말그대로 선행배포이니 현장배포로 선행입수한 사람들에게도 공통시리얼에서 추가입수를 할 수 있도록 반영을 한다던가 아니면 말씀대로 희귀한 도구를 지니게 한 후 배포를 해주는 방법을 통해 현장배포를 다녀온 사람들이 상대적 허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조치없이 현재 방식대로 진행한다면 게임대회를 참가하시는 유저분들 외에는 현장배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없어질테니까요ㅠ 이런 문제들이 안생길수 있게 포코에서 조금더 신경써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ㅠ

[로베니니]

아마 북미/유럽에서
게임 샵에서 코드 배포한 뒤에 추가로 시리얼이나 인터넷 배포해주는 걸 밴치마킹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전 오히려 작년에
뮤 배포처럼
오프라인 배포 중복인데 전에 받은 사람은 수령할 수 없는 것보단 훨씬 좋은 방식이라고 봅니다
물론 난 주말 시간과 교통비 + 식비를 소비해서 받아왔는데
다른 사람은 시간과 비용도 안 들이고 그저 인터넷 접속 + 코드만으로 받는다면 불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만
본문에서도 말씀하셨듯
시간이 안 맞아서 못 갔던 사람 혹은 서울이 아닌 먼 지방에 살아서 못 온 사람들을 위한 배려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굉장히 좋은 취지죠
중복 수령 불가 쪽은 좀 아쉽지만요

[카이君]

소중한 의견이 담긴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들어보니 밴치마킹에 가능성도 있어보이네요. 그런데 말씀중에 '불만이 생길수도 있다' 이 부분은 조심하실 필요가 있는게 모든 유저들이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되서 행사장에 방문하는건 아닙니다. 저 역시도 항상 시간이 맞을만큼 여유가 되서 장거리 현장배포를 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현장배포일정이 안맞는 경우는 정말 난감할때도 많은데 그래도 팬심 하나로 어떻게서든지 시간을 쪼개서 다녔던거구요. 아마 대부분에 현장배포 유저분들은 공감하실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중에 '불만이 생길 수도 있다'라는 문장은 조금 조심해주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본문에서도 말씀드린대로 저는 시리얼 배포 방식에 대해서는 굉장히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비록 루리웹에서 많은 활동을 해온것은 아니지만 제 게시글 보시면 아실수 있듯이 지방유저분들에 고충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 기회가 되면 좋은나눔도 종종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선행☞시리얼 배포가 답답하다고 잡담을 털어놓은 이유는 불만보다는 jk님 말씀대로 현장배포만에 특색이 없어서 아쉽다는 점입니다. 동일한 조건에 배포가 오프라인 행사장에서 선행배포가 되고, 후에 손쉽게 시리얼 코드로 풀려버리면 상대적 허탈감을 떠나 앞으로 행사장에는 정말 대회에 참가하시는 유저분들을 제외하고는 방문하는 유저들은 없을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방문 유저와 미방문(혹은 지방유저)유저 양쪽에 입장을 고려해봣을때 선행배포에 경우 추후 시리얼에서도 중복입수가 가능하게끔 진행한다던가 아니면 애초에 시리얼 코드 방식으로 배포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상황도 고려하여 포코에서는 조금 더 신경써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로베니니]

죄송하지만 어떤 부분에서 조심해야한다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프라인 이벤트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점과 그에 대한 걱정 부분은 타당하지만
오프라인 배포에서 받지 못한 사람들, 먼 지방에 살아서 서울이나 경기권에서만 시행된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 온라인 배포를 추가로 실시하는 건데
거기에 오프라인 배포과 온라인 배포에 차별을 두어야한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실제로 제가 말씀드렸던 북미/유럽, 그 중에서도 유럽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게임샵 오프라인 코드 배포 후 일정 기간 뒤에 온라인/인터넷 시리얼로 인한 재배포에는 대부분 차이점이 없습니다
온라인으로 받는 사람보다 '먼저' 받을 수 있다는 메리트/ 이점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팬심으로 배포 받으러 다닌다고 하시니 더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만
현장 배포의 의미가 단순히 배포 대상인 포켓몬에만 있는 게 아니죠
배포장소에서 줄 서서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기대감에 부풀어서 수다를 떨기도 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채팅으로만 대화하던 분들과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기도 하고
또 같이 개최되는 팝업스토어나 포켓몬 오프라인 대회에 참가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에 댓글에도 썼듯이 본인의 시간 및 비용을 들여서 배포를 받아온 게 헛수고 같이 느껴질 수 있고
이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사정이 있어 못 받은 사람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쓴 거구요
그렇기 때문에 왜 조심해야한다고 하시는지에 대해선 이해가 어렵네요
물론 작성자 분께서 저런 불만이 전혀 없고 순수하게 오프라인 이벤트의 의미가 퇴색될까봐 걱정만 되셔서 올린 글에
제가 비꼬는 댓글을 올리는 것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나쁘신 거라면 그 점에 대해선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저 같이 비뚤어진 사람이 보기엔
단순히 배포 포켓몬의 희귀도가 떨어지는 것이 싫어서
온라인 배포는 안하거나 오프라인과 차별을 두었으면 한다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 또한 말씀드리고 싶네요
(실제로 여기저기 비추 다는 분도 계시는듯하고)
전 좋은 건 되도록 많은 사람이 나누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일 뿐이지
결코 불만을 갖는 사람들이 잘못되었다 라고 말하고자 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복 수령 불가가 아쉽다고 사족을 단 것도 있고요

[카이君]

댓글 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먼저 제가 우려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잘 인지해주신부분은 감사하게생각합니다. 다른 뜻은 없습니다. 로베니니님께서 인지해주신 그 부분이 제가 우려스러운거지요. 저의 잡담 취지는 제 글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차별화를 두어야 한다. 그러니 시리얼 코드는 반대한다'가 아닙니다. 시리얼 코드 배포에 취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다만 사전배포인만큼 사전에 현장방문한 유저들에 입장도 고려하여 추후 시리얼 코드로 추가 배포가 되더라도 사전에 입수한 입수자도 동일한 조건에서 받을수 있어야 하는게 맞지 않나? 그러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고 말씀드린 것이고, 로베니니님께서도 "중복수령 불가는 아쉽다"라고 말씀해주셔서 현장배포를 다녀온 유저에 입장도 이해해주고 계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제가 조심해야된다고 말씀드렸던 부분은 "물론 난 주말 시간과 교통비 + 식비를 소비해서 받아왔는데 다른 사람은 시간과 비용도 안 들이고 그저 인터넷 접속 + 코드만으로 받는다면 불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만" 이쪽 대목입니다. 추가 댓글을 보고 오해는 풀렸지만 어떻게 본다면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말씀드린겁니다. 그리고 말씀주신 내용중에 저 내용 또한 오해해 소지가 있을수 있다고 지적해주신부분은 겸허히 받아드리겠습니다. 그런 의도로 작성한 것은 아닌데, 제 댓글 역시 비추가 보이는걸 보면 그렇게 느끼시는 분도 계실수 있겠네요. 하지만 본문에 취지는 차별성을 주장하는게 아니라는점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다면 무한티켓 시리얼이나 키아웨 폭거북스 같은 시리얼 코드는 나눔하지도 않았겠지요. 지방유저분들에 입장도 충분히 생각하고 있으니 이점 이해부탁드리구요. 개인적인 생각 몇자를 더 달자면 선행후 시리얼 배포는 작년 썬문 메가스톤 배포를 생각해보면 답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대회 참가자들에게 먼저 시리얼 배포를 해주고 추후 공통 시리얼 배포때는 기존 메가스톤+a로 모두가 중복입수?가 가능하게끔 진행된 바 있으니 앞으로 배포는 선행배포인 만큼 추후 시리얼에서 중복입수가 가능하게끔 조치를 한다던가 아니면 선행자체를 없애고 공통암호로 푸는게 모두에게 좋은 방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