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부 네크로즈마가 나오는 부분이 맘에 들더군요.
릴리에에게 휘둘리기만 하는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이 아니면 안된다는 억지스럽지만 자연스러운?
그런 명분이 생겨서 네크로즈마에게 도전한다는 설정이 맘에들었습니다.
이부분은 마이너 체인지와 비슷한 루트를 탔으니 별 상관없는데...
문제는 이걸 두가지 버전으로 나눠냈다는 거죠.
어차피 저는 한가지만 사서 상관없지만 이럴 경우에는 다른 버전의 달라진 부분
ex) 말리화의 시련에서 싸우는 수련, 마오
이 한 버전에서는 모두 체험을 못하니 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나오는 포켓몬도 다르구요. 이건 GTS를 사용하면 된다지만 전설은 모으기 좀 어려우니 한 버전으로는 힘들죠.
저는 일단 라이트 유저기때문에 종족값 노력치는 잘 몰라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난입배틀 이건 좀 바꿔줬으면 했는데 그대로더라구요.
난입할때 한턴을 소비해서 부르고 했으면 괜찮았을텐데 포켓몬 잡으려고 열심히 피깎아놨더만
자꾸 난입해서 몬스터볼 못던지고 그러니까 썬문때의 짜증이 확나더군요.
그리고 체육관부활했으면 좋았을텐데 이건뭐 썬문때도 시련이었으니 그냥 개인적인 희망사항이었지만
말리에시티에서 체육관 오브 관동 이건 좀 아닌 거같았습니다. 놀리는거도아니고..
초반에 할라한테 격투z받고 텐캐럿힐갔는데 바로 비행z얻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갑툭튀로 카일리가 나오는데 '?????얜 뭔데 지금 나오지???' 그냥 벙쪘습니다.
레벨업할 구간도 별로없는데 적들은 세게나오니...
울트라 네크로즈마는 렙 60인데 그다음 말리화시련애들은 51? 53정도되니까 잘못된거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울트라 네크로즈마를 초반에 키우던 조로아크 레벨 58로 나름 쉽게 잡았습니다만
악타입 없는 분들이라면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에피소드RR이건 대체 뭐하는건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시공넘나들어서 최흉의 악당집결은 좋은데 그냥 한군데서 모조리 혼자털어버리니
재미도없고 귀찮고 그러네요.
비중없던 카일리나 용규나 이때 나와서 조력자로 나왔으면 어땠나 생각해봅니다.
일단 저도 썬문 스토리 나름 괜찮게 즐겨서 반복으로 여러번 클리어하기도 했고
울썬문도 재밌게 하고는 있지만 이것저것 아쉬운게 많아서 안타깝네요.
7세대는 이렇게 내줬지만 다음 8세대는 제대로 팬들의 의견을 수용해서 완벽한 게임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작에는 확장판 한버전으로 내주세요ㅜㅜ 포켓몬스터 스타즈는 왜 상표등록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