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자자한 악명대로 플레이 하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전혀 다른 장르로의 갑작스런 변화? 챕터 13이 공포라면 푸티오스는 다크액션 어드벤처?.. ㅎㅎ
상상 이상으로 던전이 길었고 공략 없이는 길칮기도 쉽지 않더군요.
이걸 중간에 세이빙 포인트 하나 없이 하라고 만든건가 싶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던전 구간을 거쳐 흑두건을 얻고 나올때는 정말 신비한 공간에 빨려 들어갔다가
오랜만에 복귀한 느낌마저 들더군요.
그래서 말인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혹시나 이 푸티오스 신전이 원래는
크리스탈에 빨려들어간 녹티스가 10년의 세월을 헤메이는 던전이 아니었나 싶을정도였습니다.
녹티스가 크리스탈에 빨려 들어간 뒤 바하무트와의 대화만으로 퉁치고 갑자기 10년 뒤가 된게
영 석연찮았거든요. 게다가 푸티오스는 다른 동료 없이 녹티스 혼자 해메는 구성이죠.
또 푸티오스 던전의 입구가 녹티스 복귀 전 나오는 감옥?과 약간 비슷 해보이더군요.
이 스토리는 일본의 유명한 전래동화인 "우라시마 타로"와도 뭔가 겹치는것 같고요.
(과롭힘 당하는 거북이?.. 를 구해줘서 용궁에 초대받고 놀다온 후 선물받은 도시락을 열어보니 몇십년의 나이가 들엇더라... 하는)
제 예상 시나리오는 이렇습니다.
크리스탈에 빨려 들어간 뒤 녹티스는 갑자기 이상한 무인도에 혼자 덩그라니 있다.
섬을 헤메이다 보니 웬 신전이 하나 있다.
들어가보니 6신들의 흔적을 만나며 깊이 들어가면 바하무트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녹티스는 진정한 6신의 힘을 얻고 다시 신전을 나간다.
신전을 나가보니 하늘은 어둡고 세상은 변해있다.
물에 비친 자신을 보니 어느새 나이가 들어있다.
녹티스에게는 순간의 시간이었지만 모두에게 늦게 돌아온게 미안해지고...
그리고 오랜만의 해후에 눈물흘린다.
뭐 이런거 아니였나 싶어요.
푸티오스 뭔가 파판15답지 않으면서도 상당히 공들인 던전이라는게 느껴지는 구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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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악명이 높아서 왜그럴까 싶었는데 직접 해보니... 거의 5시간 걸린것 같아요. 던전 하나로 전투도 없는데 말이죠. 그래도 참 재미있게 즐긴 컨텐츠입니다. | 17.03.07 16: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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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밤에만 가능합니다. | 17.03.09 11: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