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게에도 올렸었는데 아직 구매를 보류중인 분들은 위해 간단하게나마 한 번 더 정리해드립니다.
특히 아직 파판10 자체를 해보지 않은 분들은 정독하세요.
1. 그래픽 부분
플삼 버전 리마스터의 해상도와 프레임은 동일 합니다. (1080p, 30fps)
다만 인물, 몬스터 할 거없이 텍스처 퀄리티가 향상되어 선명해졌고, 광원효과를 올려 더욱 밝아졌습니다.
모델링 측면에서는 선명해진 느낌이 좀 진하게 느껴져서 살짝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아무튼 전체적으로 그래픽은 올랐는데 오래된 듯한 모션은 여전해서 뭔가 어색한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2. 플레이 부분
플레이 도중 영상 스킵 불가는 게임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2회차 이상 한다면 모를까.
다만 플레이 중간중간 영상이 많은 편입니다. 스킵이 안되는 점이나 이런 부분은 디오더와 조금 비슷해요.
그래도 플레이와 영상의 비중이 잘 맞춰져 있어서 지루하다는 느낌은 별로 안 듭니다.
플레이 시 불편한 점이 또 있다면 시점이 고정되어 있어 갑갑하거나 불편함을 유발할 때가 좀 있습니다.
그래도 자동으로 시점을 전환해주는 구식 방식이 되려 친절하게 느껴질 정도로 편할 때도 없잖아 있습니다.
아키바스트립2처럼 맵이 토막토막 나뉘어져 있어 로딩 시간(2~5초)이 줄긴 했어도 잔로딩 자체가 많은 편입니다.
3. 시스템 부분
일단, 필드를 돌아다니다보면 몬스터를 만나는 랜덤 인카운터 방식이라 조금 귀찮습니다.
스피어 반이라는 스탯 시스템은 좀 복잡한 편이며 야리코미(파고들기) 요소이기도 합니다.
턴제 전투의 묘미는 단순하면서도 전략적으로 꽤 잘 살아있는 편인데 턴제 방식을 싫어하시면 비추합니다.
퍼즐 요소나 미니게임 요소도 배치되어 있으며 특히 미니게임의 악명은 보통이 아니죠.
스토리가 이어지는 X-2는 진행방식도 좀 다르고 새로운 시스템 등이 도입되어 X와 비슷하면서도 좀 색다릅니다.
정리하자면 오래된 게임의 리마스터지만, 일본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 중 아직 접하지 않으셨다면 놓치기 아까운 물건입니다.
고전 명작이라는 수식어가 여전히 유효하며 요즘 발매되는 일본 RPG과 견주어도 여전히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쪽 자체가 취향이 아니라면 아무리 고전 명작이라도 오글거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픽 향상과 로딩이 빨라졌다지만, 그거 말곤 딱히 없으니 이미 가지고 계신 분들이 굳이 또 구매할 메리트는 딱히 없다고 보네요.
가격도 52,800원이면 한 게임당 26,400원 정도로 쳐줄 수 있지만, 플삼 합본판이 44,800원이었던 거 생각하면 비싼 편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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