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차 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학살해나가다 한 번 새로움을 느껴보고자
새로 파일을 만들어 자금과 택포인트를 한 푼도 쓰지 않고 적에게 얻은
강화파츠만 이용한 무개조, 무업글, 무육성 풀숙련도 플레이에 도전해봤습니다.
중반 정도까지는 아무 생각 없이 해도 숙련도 획득에 문제가 없었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적의 저력 발동과 턴 제한 때문에 계획적으로 플레이
해야했습니다. 보스급의 저력과 가드가 발동하면 무개조 건담들은 혼을
걸어도 1000 데미지도 못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더군요.
SP가 빠듯해 탈력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건담을 좋아해 이전 5회차 동안 슈퍼계열은 손도안댔었는데 저력과 가드
때문에 주력으로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겠더군요. 후반 가면 리얼계의
회피율이 그다지 높지 않아 툭하면 원샷 원킬을 당하기 때문에 초반에
에이스를 찍은 후 리얼 계열들은 모두 갑판 청소에 힘 썼습니다.
우주에 가서 판넬 데미지가 꼴랑 3000 나오는 이렇게 초라한 아무로는
처음이었고 그 전의 5회차 동안 쥬도킹은 맵병기로 돈과 택포인트를
소년 재벌처럼 모으며 격추수가 3000이 넘었지만 무개조로 하니 옛정으로
간신히 에이스만 찍고 초라한 노숙자가 신세가 됐습니다.
숙련도를 포기하면 무개조 플레이를 해도 상당히 쉬운 난이도이며
풀숙련도를 노리더라도 F 전편이랑 비슷한 수준인 것 같았습니다.
특히 반격 시나 이동 후에도 정신기를 쓸 수 있는 게 난이도 저하의
가장 주범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를 이용해 시작할 때 주력기들을 모아 배치하고 SP 파츠와 기대를
이용해 격려를 사용해주면 무개조여도 시작할 때 부터 기력 150 이상
으로 (마신파워 굿) 시작할 수가 있었습니다.
또 전함의 긴급회피를 이용해 정신기 보급이 뜨기 전에도 주력기의 턴
낭비 없이 EN과 탄약, 체력의 보충이 가능했던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1. 건담계열
초반엔 애정을 담아 이용해줬으나 위에서 서술한대로 후반부로 갈 수록
적들의 HP가 높아지고 저력, 가드가 발동함에 따라 에이스만 따 놓고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유니콘건담만 잡졸들 다 제거 후 보스에게
몰아칠 때 전함에서 나와 바깥 공기를 느끼게 해줬습니다.
더블오나 시드는 키워보려고 했는데 애정이 없어서인지 중반 부터 손을
안대서 잘 모르겠으나 장점을 느끼지 못 했습니다.
건담들은 후반부에 가면 잡졸에게 한 방 맞음 빈사, 중간보스 이상급에겐
바로 사망할 수가 있기에 어느새 잊혀지고 서브오더용 인생이...
하지만 다구자와 콘로이의 격려, 이노의 보급은 마지막까지 감사했고
마지막쯤 합류하는 네오지옹은 좋으나 한 두 번 쓰고 끝나네요.
2. 나데시코 계열
시작하기 전 극장판을 봤기에 애정을 담아줬습니다.
나데시코는 주력전함으로 사용했으며 공격 보단 정신기용으로 썼습니다.
감응의 루리, 보급의 하리, 탈력과 기대의 유리카. 정말 3대 천왕이었고
후반부 적들과 가장 교전이 심할 때 쓰는 시스템 장악은 완소였습니다.
에스테바리스들은 적절한 화력과 턴 마다 회복되는 EN 덕분에 중반 까진
잘 사용해먹었으며 료코가 불굴과 포메이션 어택 덕분에 조금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물론 후반엔 둘 다...)
아키토의 블랙 사레나는 20화 부터 합류해 가장 일을 많이 해줬습니다.
1턴 부터 가속 걸어 적진 한 가운데에 던져놓으면 반격으로 많은 적들을
빈사상태로 만들어줬고 다른 유닛들이 이를 주워 먹으며 격추수와 기력을
얻을 수있었습니다. 특히 적 반격 턴이 장점인 에이스 보너스와 한 방만
맞아도 빈사상태가 돼 기쁨이 찾아오는 순정 저력 레벨9, IFS, 중반부 쯤
얻을 수 있는 중력파 안테나(라 쓰고 무한 EN)는 원작의 복수자 느낌을 잘
살려내는 종합 선물세트였습니다. 물론 막판에는 디스토네이션 어택의
화력도 잘 안들어가고 피격율도 높아져 마징가 제로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그래도 가장 유용했던 유닛였습니다.
3. 마징가 계열
전에도 좋은 건 알았지만 이리 좋은 줄 몰랐습니다. 처음엔 안쓰다가
마신파워 이벤트 이후로 주력으로 썼습니다. 에이스 따고 핑크하로와
격려 몇 번 받으면 1턴 부터 마신파워 발동 가능합니다. 아키토 대신
적진 한 가운데로 들어가 적의 공격은 몸으로 때우며 반격을 해줬습니다.
저력이 엄청나게 좋아 빨피일 때는 적의 공격이 거의 안들어가고 철벽을
걸어주면 그 효율이 극대화 됩니다. (물론 죽지 않도록 때 맞춰 신뢰를...)
이러한 방법으로 EN이 떨어지면 보급해주며 계속 반격해나가면 마징가
혼자 모든 적들을 정리해 줄 수 있습니다. 무개조도 이런데 15단 개조하면
어떨까 궁금하네요.
그레이트 마징가도 사거리도 괜찮고 쓸만하나 마징가 제로의 보급형 같은
느낌입니다. 몸빵도 잘 안되고 EN도 빠듯해서 간간히 써줬습니다.
4. 다이탄3, 점보트3
한 방이 있고 합체기도 있어 보스들 체력 깎을 때 잘 썼습니다.
다이탄3는 장갑도 높아 실드방어도 있어 꽤 쓸만하나 신기술 추가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점보트3는 화력은 약간 딸리나 정신기 3인분이라
돌격, 열혈 조합으로 이온포를 쓸 수 있어 좋았습니다.
5. 크로스앙쥬
앙쥬가 주인공 답게 가장 좋긴 하나 그다지 쓸 이유가 없었습니다.
아키토 보다 회피도 안좋고 파워도 약한 하위호환 버전이랄까?
후반에는 한 방 맞으면 사망이고 집중을 걸어봐야 연속타켓보정으로
언젠가는 죽습니다. 전함 대기 후 보스 잡을 때나 좀 껴줬습니다.
사라코도 써보려고 좀 밀어줬었는데 앙쥬보다 안좋은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모두가 갑판 청소행...
6. 에반게리온
유사신화만 할 수 있다면 마징가 제로 이상의 쓸모가 있겠지만 무개조라
기력 170 이상 만들기가 어려워 13호기로 그럭 저럭 잘 사용했습니다.
정신기도 2인분. 아스카는 잡졸용으로 썼고 레이는 훌륭한 격려 셔틀로,
마리는 함내에서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7. 풀메탈 패닉
텟사는 아쉽게도 거의 쓰지 않았고 소스케도 개인적으로는 장점을
잘 모르겠어서 알의 선견을 쓰려고 출격 시켰습니다. 나머지 유닛들은
모두 함내 대기. 풀메탈 계열의 적들은 배리어 때문에 짜증이 났었습니다.
8. 겟타로보
3인분 몫의 정신기와 합체기로 쓸만했으나 기력 170 이상을 만들 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장갑도 마징가에 비해 너무 약하고 사거리도 짧아
뭔가 하나 부족한 느낌입니다만 보스 잡을 때는 큰 도움이 됐습니다.
9. 야마토
좋습니다. 공격력 좋고 정신기 좋고 전함 최초 이동 후 공격 까지.
스샷 처럼 파동포로 마지막 보스들을 혼자 괴멸시킵니다.
물론 파동포는 평소에는 쓰지 못하지만 그래도 강력합니다.
적절한 맵병기만 하나 있었더라면 사기 유닛이 됐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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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학살만 하다 보니 자학을 하고 싶었습니다ㅎ | 17.08.13 2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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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 쳐내가다가 무개조로 간당 간당하게 하니 정말 깝깝한 느낌이었습니다. | 17.08.13 2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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