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드디어 애증의 스팀판에서도 드래곤볼 제노버스 2의 첫번째 DLC가 발매가 되었습니다!!!
신규 캐릭터 둘에 기존 캐릭터의 새로운 바리에이션 둘!
3개의 PQ!
프리저 군단의 습격 이벤트!!
늘어난 각종 편의 시설!!!(?)
등등... 일단은 스팀판은 내일 한글판이 발매 되기 때문에 일부러 메인 스토리만 딱 깨놓고 PQ는 60번대에서 손을 놓고, 컴까기만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달을 넘게 참아왔는데 한글화가 내일인데 하루 정도 더 못참겠습니까?
그래서 그간 못했던 PQ, 새로 추가된 PQ 등등은 일단 살포시 내려놓고 바로 캐릭터 써보러 프리 배틀을 해보았습니다.
오오!! 오공 블랙 밑에 프로스트, 캬베가 추가 되었고 슈퍼 사이어인 갓 슈퍼 사이어인 손오공과 히트에게는 바라에이션이 하나씩 더 추가가 된 것이 감격스럽더군요.
어쨌든!!
제 개인적인 주관으로는 캐릭터 만족도는 캬베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히트.
다음이 슈퍼 사이어인 갓 슈퍼 사이어인 손오공과 프로스트 였습니다.
우선 1순위 캬베!!
진짜 플레이 내내 재밌었습니다.
솔직히 애니판에서 캬베를 봤을 땐 '?? 뭐, 뭐지?!;; 저 특수 고무 프로텍터랑 사무라이 복장을 이상하게 섞어놓은 복장 걸치고 베지터 동생 타블 짝퉁 같은 캐릭터는 뭐지???'했습니다.
물론 특수 고무 프로텍터의 모티브가 사무라이 갑옷이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캬베의 첫인상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딤프스 팀의 3D 아트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실력이 좋으신건지 2D 애니에서는 별로였는데, 3D 모델링은 역대급으로 뽑아냈더군요.
삐쩍 마른 몸은 여전한데 뭔가 몸 비율이 좋더군요.(머리 빼구요... 대두 캬베...)
그런데 캬베의 매력은 모델링이 아닙니다! 모델링으로 따지면 히트의 모델링이 더 잘 되어있죠.
제가 캬베한태 마음에 든 점은 순전히 남자 답고 박력있는 궁극기 때문이었습니다.
진짜 저의 로망이 가득가득 담긴 궁극기입니다.
우오오오오오오오오!!! 하는 처절한 고함소리와 함께 온 몸의 힘을 다 끌어모아 적을 두들겨 패는 궁극기!!
최상급 위력의 강력한 한방 꽂는 기술보단, 온 힘을 끌어모아 중상급 위력의 펀치를 수십대 연타하는 그런 식의 기술을 참 좋아합니다.(그래서 저는 죠죠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캬베가 가지고 있는 필살기인 Ki Explosin 은 스킬이 끝났을 때 쯔음에 추가 입력을 하면 별도의 기 소모 없이 기탄을 연사하는 스킬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캬베는 평타 연계와 궁극기 모션이 똑같아서 아쉽더군요.
2위 히트!!(...다 히트!! .죄송합니다. 허허)
히트도 플레이 자체는 재미있게 했습니다.
스킬이 전부 반격기인지라 처음 봤을 땐 '이거 쓰기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어차피 컴까기만 하는 저한탠 그런건 문제 되지 않더군요.
게다가 스킬들이 반격기의 탈을 쓸 공격 기술들이라 아주 적극적으로 반격기로 압박 플레이가 가능하더군요.
컴퓨터를 밑천까지 탈탈 털어먹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궁극기는 다른걸로 좀 만들어 줬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감이 살짝 있었습니다.
3위, 4위 슈퍼 사이어인 갓 슈퍼 사이어인 손오공, 프로스트.
슈퍼 사이어인 갓 슈퍼 사이어인 계왕권 10배 손오공은 제가 느끼기론 무난무난 했습니다.
다만 여기서 또 하나의 저의 로망!!
체력과 맞바꾼 화력!!
체력 진짜 줄줄 세는데 그만큼 화력도 높아졌더군요!!
제가 또 이런거 정말 좋아하거든요.
양날의 칼 같은 버프 기술!!
그런데 슈퍼 사이어인 갓 슈퍼 사이어인 손오공은 그 뿐인지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프로스트는... '솔직히 얘 너무 날로 먹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 날먹이 심한 캐릭터였습니다.
카오스 샷이나 백플립 같은 고유 필살기 외에는 딱히 '이건 프로스트 전용기구나!' 싶은 기술도, 궁극기도 없고, 궁극기인 독침 공격은 왜 있는지도 모를 정도 성능이 구렸습니다.
얜 뭐 쓸게 없군요.
제 느낌 상 프로스트 캐릭터는 그냥 DLC 가격 맞춘다고 끼워 맞춘 캐릭터 같아서 별로 였습니다.
차라리 변신 스킬 가지고 있는 폼으로 만들어준다면 납득은 했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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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전 오히려 그 답답함이 뭔가 재밌었습니다. 궁극기가 100%의 효능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제한된 환경에서 사용해야 하는 그 묘한 답답한 기분이 꽤 좋더라구요. 헬즈 플레시는 좀 답답했는데, 캬베는 시원한 연타를 꽂아버리는지라 스킬 쓰는데 재미도 있고 보람도 느껴지더라구요. | 16.12.21 17: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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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먹으로 마구잡이로 연타하는게 시원시원해서라도 자주자주 쓰고 있어요. ㅋㅋ 드래곤볼에도 왠지 이렇게 쳐절한 연출을 가지고 있는 스킬들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덧붙여서 특수 고무 프로텍터 입고 있는 손오반 (유아기)의 궁극기도 자주 씁니다. | 16.12.21 2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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