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Volt 2개월 몰면서 느낀점

[허허느님]

볼트 받았다고 글 올린지 벌써 2달이 지났네요.

느낀점들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 외관은 정말 맘에들어요. 채고에요
  
  

• 시트 편하고 시야 좋습니다. 시야가 안좋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저는 못느끼겠네요. 전에 차보다는 확실히 좋아요
  
  

• 왼발 풋레스트 불편하다고 하는분들 있는데 저는 문제 없어요. 불편하신분들은 의자 뒤로땡기고 핸들 좀 빼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 뒷좌석 헤드룸은 키 좀 큰사람이 타면 머리가 천장에 자꾸 부딪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키큰사람 뒤에 태우지 맙시다.
  
  

• 배터리 공간때문에 트렁크는 별 기대 안했는데 실사용해보니 많이 넓네요. 준중형~준대형 세단에서 이렇게 트렁크 넓은차 찾기 힘들듯
  
  
  

• 연비는 하브모드에서 시내/고속 합쳐서 15~17 나옵니다. 생각보다 너무 잘나와서 놀라고 있네요
  
  

• 하브 유저가 되면 전혀 생각이 없던 사람도 연비의 노예가 된다고 하죠... 저도 첨에는 연비보다는 성능을 보고 샀지만 (연비를 봤다면 아이오닉이나 프리우스를 샀겠죠) 어느샌가 엔진이 깨지 않도록 살살 가속하고 연비운전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연비의 유혹을 이겨내기가 많이 힘들었지만 결국 해냈습니다. 지금은 아주 쏘고다닙니다. 그래서 전비가 사진같이 나옵니다.
  

  
  (설명충: 공인거리 90km인데 50km만에 배터리 앵꼬난 모습이다)
  
  
  

• 사실 차 사기 전에는 충전하고 다닐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시승때 하브모드에서만 충분히 매력적인 성능을 보여줬거든요. 근데 한번 충전하고 다녀보니... 성능이 너무 ㅎㄷㄷ해서 이제는 하브모드 켜기가 싫습니다.
  
  

• 충전은 비상용 충전기로만 합니다. 베란다에서 20m 릴선을(...) 빼서요. 밖에서 보면 좀 추잡하게 보이긴 합니다
  
  

• 공동주택 이동형 충전기 신청할까 생각해봤는데 120만원 너무 비싸요. 비상용충전기랑 비교했을때 본전뽑을려면 10년은 걸리겠네요!!
  
  

• 비상용 충전기로 충전할때 6A로 셋팅시 15시간, 10A로 셋팅시 9시간 걸립니다. 의외로 많이 걸리고요, 6A로 셋팅시에는 저녁에 와서 꼽아놓고 담날 아침에 만땅으로 나갈수가 없습니다.
  
  

• 근데 충전전력 셋팅이 시동껐다키면 디폴트로 6A로 바뀌어 있습니다. 이거때문에 충전할때마다 시동켜서 셋팅바꿔주는 짓을 해야하는데... 너무 불편해요
  
  
  

• ACC는 아주 쓸만합니다. CC가 실사용에서 제한적이었다면 ACC는 실용성이 아주 커졌어요. 특히 막혀서 저속주행하거나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구간에서 ACC와 함께라면 더이상 짜증이 밀려오지 않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기의 ASCC가 부럽네요. 앞차 따라서 자동으로 멈췄다가 출발하는게요. 얘는 출발하려면 엑셀을 한번 툭 건드려줘야됩니다. 이 사소한 차이가 편함과 불편함을 나누는 엄청난 경계선으로 느껴지네요.
  
  

• 참고로 시속20km 이하에서는 ACC on이 안되네요. 불편한 사항중 하나
  
  

• LKAS는 실사용할 수준이 안됩니다. 자동으로 스티어링을 꺾어주긴 하는데 일부로 이렇게 만든건지 제어 실력이 없는건지 지그재그로 움직이다가 결국 차선을 벗어나버리네요. 차선 벗어남 경고용으로 사용하려고 해도, 이미 경고가 울리는 순간 당신의 차는 옆차선의 차와 접촉한 이후가 될것입니다... 현기 LKAS 너무 부러워요
  
  

• 자동주차기능은 아직 사용해보지 못했습니다. 사용할 타이밍이 없기도 했고 전후방 센서랑 카메라 있으니 주차할때 어려움이 하나도 없어서...
  
  

• 주행성능은 아주 만족합니다. 얘가 낼수 있는 최고속도 170km/h 까지 별다른 불안정함 없이 조용이 잘 가네요.
  
  

• 초반에 조용하면서도 엄청난 가속감은 중독성이 너무 쎄네요. 한적한 도로를 악셀 막 밟으면서 1시간정도 드라이브 해봤는데 나중에는 운전자가 멀미가 다 나더군요. 운전하면서 멀미 처음해봤습니다. 그렇게 드라이브 하는게 좋은건 아닌거같습니다.
  
  

• 순정 타이어(마쉐린 에너지세이버) 에서 휠스핀이 자꾸 납니다. 컴포트 타이어중에 고급인 마제스티 솔루스로 바꿔봤는데 휠스핀 나는건 똑같네요. 휠스핀 없애려면 아예 스포츠 타이어로 가야 할듯.
  
  

• 마제스티가 노면소음이 적다고 하는데 콘크리트 고속도로에서 소음 나는게 그게 그거인거 같습니다. 타이어 바꾼다고 노면소음이 줄어드는게 아니네요.
  
  

• 차 자체의 방음성능은 준중형급에서는 괜찮은 편인거 같습니다. 물론 중형급에 미치지는 못하는거 같구요. SM3가 방음성능이 좋다고 하던데 얘랑 비교했을때 어떨지 궁금하네요
  
  

• 핸들링, 코너링이나 승차감측면은 잘 모르겠네요. 여러 차를 운전해봤지만 C-MDPS, R-MDPS나 멀티링크, 토션빔같은거 차이를 구분할정도로 이쪽에 감각이 있지를 않아서...
  
  

• 변속기가 없어 변속감각이 없는건 적응할때가 됐지만 아직도 신세계네요.
  
  

• L기어로 놓고 운전하는건 또다른 재미가 있네요. 감속이 자꾸 꾸준히 되니까 앞차와의 거리감각이 이상해지는 결과가...
  
  

• 근데 공돌이의 시선으로 봤을때 L기어는 결국 연비가 더 안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게 아니라 자꾸 가감속을 반복하게 되니까요.
  
  

• BOLT는 L기어에서 리젠버튼 누르면 정차까지 된다죠??? 왜 얘는 안되는지... 그리고 현기꺼 오토홀드 너무 부러워요
  
  

• 중립주차를 못해요. 요즘 쉐보레 차들은 거의 그런다고 하죠.
  
  
  

• 사이드미러 수동폴딩은... 이제는 그냥 안접고 다닙니다. 마음이 편하네요.
  
  

• 운전석 평면 사이드미러는 적응은 했는데... 많이 불편합니다. 운전중에 사이드미러 볼려고 고개를 전후좌우로 갸웃거리게 되네요. 보조미러 달아보고 안되면 다른 수단을 강구해야...
  
  

• 썬팅 전50% 측15% 했는데 야간에 어둡네요. 원래 솔라글래스라서 그런가요? 몰랐는데. 다시한다면 한단계 얕은걸로 하고싶네요.
  
  

• 계기판은 이 차 최대 불만점 중 하나입니다. 왜 속도계 바늘이 없는거에요... 속도계 바늘이 없으니 계기판을 보고 가감속에 대한 감을 못잡겠네요. 몇십만원 주고 계기판을 다른 차 같이 바꿀 수 있다면 꼭 하겠습니다...
  
  

• 계기판 속도정보 업데이트 rate가 너무 느려요 1Hz정도 되는지... 가감속 빨리 할때는 실제 속도랑 계기판 속도랑 5~10km/h정도는 나겠네요. 이걸보고 운전하라고 만들어준거니??
  
  

• 네비는 원래 안써서 없는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로 운전중 구글지도 볼수 있는건 편하네요.
  
  

• 오디오는 너무 좋네요. 다른 리뷰에서 고급형이라길래 궁금했는데 확실히 음악 듣는 맛이 나네요. 특히 차의 정숙성과의 시너지가...
  
  

• 근데 대시보드 좌우 오디오커버망에서 드드득거리는 잡소리가... 마감이 영 좋지못하네요
  
  

• 블루투스는 무슨짓을 해놨는지 모르겠지만 지연시간이 0.5초는 되네요. 블루투스로 동영상 보면 영상과 음성 싱크가 안맞아서 못봄.
  
  

• 가끔 블루투스로 연결이 되어있어도 소리가 안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차 시동을 껐다켜지 않는 한 블루투스 페어링을 다시 하던 무슨짓을 하던 소리 안남. 차 S/W 문제인듯
  
  

• 많이 불편한점중 하나. 시동켤때마다 오디오 자동재생됨. 무슨짓을 해도 시동켤때 자동재생되는 현상을 막을 수 없음. 그래서 많은 분들이 시동끄기 전에 볼륨 0 으로 해놓는다죠. 꼭 이렇게 만들어야 했을까요??? 이해안됨
  
  

• 휴대폰 무선충전 기능은... 휴대폰이 안들어가요!!! 너무하네...
  
  근데 어차피 수납공간 안에 들어있어서 안쓸듯
  무선충전기를 수납공간 안에 집어넣은 차는 전세계에 얘밖에 없지 않나요?? 이해불가...
  
  

  
  
  

• 각종 경고음들이 운전자 짜증나게 하는것들이 좀 있어요. 예를들어 시동켜고 운전석 열면 무조건 경고음... 아니 시동켜고 운전석 열수도 있지...
  
  

• 그리고 문 한번 열었다 닫고 다시 열면 키가 차안에 있습니다 경고음... 아니 차안에 있을건데 왜 경고하는건데...
  
  

• 자잘하게 느낀점 쓰자니 끝이 안보여요
  
  

• 마지막으로... 쉐보레 A/S 최악

-끝-

[라라이야 액펄]

현기 ASCC도 3초이상 정차하면 악셀이나 크루즈 속도버튼 건드려줘야 출발합니다. 완전 자동출발은 안돼요.

[허허느님]

아이오닉은 자동출발까지 된다고 어디서 본거같은데... 이거랑 거의 비슷한가보네요

[라라이야 액펄]

정확히는 아이오닉 일렉트릭만 ASCC들어가는데요 어차피 차의 등급이 있기때문에 부품 질은 큰차보다 떨어집니다.
그것도 마찬가지로 정지후 3초 이내만 재출발 가능해요 현기차 전차종 ASCC 동일합니다.
수입차중에 볼보 요번 신형이 더 진보해서 정차후 시간관계 없이 완전자동출발 지원하는걸로 알아요.

[파랑비늘돔]

쉐보레 as는 원래 그렇게 받는 겁니다.

[Gray]

프리우스도 중립주차 안되요 하이브리드는 다 안되는거 같더군요. 저도 그냥 탈려했는데 연비의 노예 차뽑고 2달되었는데 2천킬로 타는데 기름값이 13만원들었네요

[G-X]

기어 N에 두고 시동 안꺼지나요? 제차가 올뉴말리부인데 N에 두고 시동 끄면 중립주차던데... (물론 시동끄고 N에 두면 안됨)

[허허느님]

N에서 시동이 안꺼져요...
임팔라는 N에놓고 시동끄면 담날 방전된다고 하던데... 올뉴말리부는 괜찮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