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러브라이브 아반떼 쿠페 이타샤 10만km 달성했습니다.

[아방쿱]

2014년 6월 24일에 인수해서 별탈없이 잘 타고다녔던 2017년 2월 18일 주행거리 10만km를 달성했습니다.

1년에 약 4만km를 주행한 셈인데요. 주행거리가 많았던 이유는 저도 딱히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소유했었던 쉐보레 스파크 가솔린 수동도 구매한지 2년 8개월 만에 10만km를 달성했었습니다.

위 사진은 2014년 6월24일에 인수받은 아반떼 쿠페입니다.

위 사진은 신차출고당시 주행거리입니다. 주행거리가 겨우 4km에 불과했죠. 그랬던 차가 지금 10만km를 바라보고 있네요.

아래 영상은 2014년 6월 24일 신차 인수때부터 2017년 2월18일 10만km 달성하기까지 변화 과정을 담은 영상입니다.

10만km 달성할때까지 지불한 연료비는 11,719,272원

위 소제목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차출고 후 10만km 달성할 때까지 11,719,272원을 연료비로 지불했습니다.

참고하자면 저는 아반떼 쿠페 신차 인수후부터 지금까지 딱 한번 제외하고 모두 고급휘발유만 주유했습니다. 딱 한번 일반휘발유만 주유한 이유는 바로 2015년 개최된 SK엔카 연비대회때 일정거리 주행 후 다시 재주유가 일반휘발유였습니다.

제차에 지불된 연료비 외에 주유량, 리터당 평균단가, 평균연비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료비용-11,719,272원

주유량-6,696.43L

리터당 평균단가-1,749원

평균연비-14.93km/l입니다.

확실히 2,000cc 가솔린 수동이라 그런지 주유량이 이전에 소유했었던 쉐보레 스파크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참고로 쉐보레 스파크 가솔린 수동의 경우 10만km주행시 연료비와 주유량, 리터당 평균단가, 평균연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료비용-11,745,484원

주유량-5,711.47L

리터당 평균단가-2,056원

평균연비-17.5km/l입니다.

연비 자체는 스파크가 당연히 높습니다. ㅎㅎ 다만 스파크를 타던 시기는 고급휘발유 평균단가가 높은 편이었는데 아반떼 쿠페는 상대적으로 휘발유가격이 저렴한 시기여서 주유비 자체는 엇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10만km 주행시 문제점은? 그리고 항목별 평가는?

저는 운이 좋게도 주행하고부터 지금까지 별다른 고장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이전차 스파크의 경우 플러그가 녹거나 인젝터 문제로 도로에 멈춰선 기억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아반떼 쿠페의 파워트레인은 어느 정도 내구성을 갖춰졌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기대 이상으로 연비가 좋고 가속력 또한 제원상 출력과 토크대비 좋으며, 204마력 1.6 T-GDI 엔진이 탑재된 벨로스터 터보나, K3쿱, 아반떼 스포츠와 가속력을 겨뤄도 크게 꿀리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단점도 있는데요. 일단 고속주행안전성이 불안합니다. 그리고 제가 소유한 아반떼 쿠페만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운전석 도어스커프쪽 도색이 살짝 벗겨진 증상이 있습니다. 현대차 도색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점은 익히 들었지만 직접 보니 허탈한 느낌도 있더군요.

그래도 그 외 나머지는 만족합니다. MDPS의 경우 불만족스럽긴 하지만 이전 아반떼 HD나 아반떼 MD 초기형과 비교하면 그래도 좀 더 나은 편이고요. 지난해 하반기에 장착한 토요타 알루미늄 테이프를 붙인 후 주행안전성이 의외로 좋아져서 주행안전성 또한 큰 불만은 없습니다.

별5개 만점 기준으로 저 나름대로 항목별 평가를 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익스테리어 - 별3개(세단과 차이없는 디자인)

인테리어 - 별3개반(세단과 차이없지만 시트포지션이 낮은건 마음에 듭니다.)

MDPS - 별3개(계속 고속에서 보타해줘야 하는 피곤함은 여전하네요. 하지만 토요타 알루미늄 테이프 부착 후 그 현상이 줄었습니다)

엔진 - 별4개 누우 GDI 엔진은 가속시 인젝터 소음이 큽니다. 진동도 좀 있고요. 하지만 별탈 없네요(GDI 이슈인 피스톤 스커핑 현상도 아직 없네요)

수동변속기 - 별3개반(기어비 특히 3단 기어비가 너무 롱이어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가혹시 클러치 답력이 일정하지 않은것도 옥의 티고요)

서스펜션-별2개반(아반떼 MD 세단보다 딱딱하고 아반떼 스포츠하고 비슷하거나 좀더 부드럽습니다. 고속주행은 불안하네요)

정숙성-별4개(의외로 좋습니다. 특히 풍절음 유입이 생각외로 없네요. 프레임도어라서 그런지 몰라도요)

이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 차는 앞으로도 계속 쭉 소유해서 탈 예정입니다. 마음같아서는 50만km까지 아무 이상없이 타고 싶은데요 그때까지 별탈없이 제차가 잘 버텨줬으면 하니다.

[안트리엘]

일반유용 엔진에 고급유 넣어도 무의미하고도 본것같은데 효과 있나요?

[피코스]

아마 노킹때문에 고급유 넣었던게 아닌가 추측 해봅니다.

[미즈노요코]

일반유 엔진에 고급유는 아무 이득이 없습니다.

엔진에 이상이 있어서 노킹이 올라온다면, 임시 방편으로 고급유를 주유하면 노킹을 막을 수 있긴 합니다.

다만, GDI 엔진의 경우 고급유를 주유하면, 카본찌꺼기를 청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불X원샷 같은 효과를 냅니다.)

[아방쿱]

효과 있습니다. 특히 GDI에도 효과있지만 노킹 쉽게 발생하는 쉐보레차량(크루즈 스파크)에는 노킹감소 효과가 뚜렷합니다. 이전차량인 스파크에도 고급유 위주로 주유해서 일반유와 고급유 차이 꽤 체감나더군요

[미즈노요코]

일반유 엔진에 고급유를 체감한다는건 플라시보 현상 입니다.

과학적, 공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그리고 노킹 잡는 거와 GDI엔진 부분은 제가 언급했습니다.

노킹이 오는데 고급유를 넣어서 방지할 누는 있지만, 애초에 노킹이 있다는건 엔진에 이상이 생겼다는 소리이므로,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는 않습니다.

[아방쿱]

고급유 주유가 플라시보 현상이라고 단정짓는 결정적인 논문이나 발표 있으면 미즈노요코님 말씀 믿겠습니다만 똑같은 쏘나타터보에 하나는 일반유 하나는 고급유로 길들인차가 더 빠르고 카본도 덜 쌓이건 봤기에 고급유 플라시보라고 단정짓는 의견에는 동의 못하겠군요.

참고로 이차는 노킹 아직 없습니다. 첨부터 노킹있었으면 벌써 엔진에 문제 생겼겠죠.

[빈둥빈둥모군]

고급유라는 이름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고급유와 일반유는 노킹방지제 말고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미즈노요코]

이미 10년도 더된 논문부터 최근까지 많이 있습니다. 그 이슈가 나온건 이미 2000년 초반이고요.

애초에 일반유 엔진에 고급유가 효과가 있다는 주장 자체가 엔진의 공학적 원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경우입니다.

첨가하자면, 이미 한국석유관리원에서도 해당 내용(일반유 엔진에 고급휘발유 의미 없음.) 을 입증했었습니다.

[미즈노요코]

그리고 노킹이 좀 있다고 해서 엔진에 문제가 생기진 않습니다.

차량 상당수가, 기본적으로 노킹을 갖고 있습니다.

이론상 노킹을 완벽하게 없앨 수는 없습니다. 외란요소가 너무 많기때문에....

노킹수준이 일반양산차량들이 공도에서 사용하는 rpm대에서는 엔진에 큰 데미지가 없이 엔진에서 버텨낼 수 있도록 설계 된 것 뿐이지요.

소나타 터보는 GDI엔진니 당연히 효과가 있지요. 또한 고회전이 잦을텐데, 고회전에서 맞는 노킹이 예방되어지죠.

[아방쿱]

음 제가 그럼 님보다 이해가 부족한걸까요? 댓글이 좀 기분나쁘군요. ㅎㅎㅎ

[아방쿱]

그러니 GDI는 효과 있다는거 인정하신걸로 알겠습니다.

[リィル[리르]]

i40 GDI 2.0 운용합니다.
저는 고급유 일반유 상황에 따라 쓰는데
고급유 사용할때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4->3단 쉬프트 다운할때
일반유가 4000RPM 에서 되는데
고급유는 4300RPM 에서 됩니다.
그래서 선호 합니다.
아 일단 인젝터 소리도 좀 더 적구요.
연비도 2~3km/l 차이나서 씁니다.

[미즈노요코]

위에서도 계속 말씀드렸는데....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애초에 GDI엔진이라는게 고급유를 베이스로 설계한겁니다.
본래 GDI 엔진은 고급유를 넣는게 맞아요.
현대에서 그걸 독일기업들 것을 가져오면서, 국내 정황이나 국내에 고급유에 대한 인식부족 및 고급휘발유 판매소 부족등으로 인해
다운 스펙으로 일반유를 권장하게 된거죠.
즉, 일반유로 시프트다운하셨을때 4000rpm인 이유는 그때 노킹을 맞아 노킹센서가 작동해서 rpm에 제동을 거는겁니다.
고급유는 그렇지 않으므로, 4300rpm 까지도 시프트 다운이 되는거고요.

GDI엔진의 인젝터 분사로 인한 점화와 그 점화타이밍의 원리를 알면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미즈노요코]

GDI부분은 처음부터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오해가 좀 있으셨다면 죄송합니다만,

이해가 부족할 수도 있는데 그게 기분 나쁠것은 없지요. 아방쿱님 직업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적어도 시스템 설계를 하면서 이분야 저분야의 기술개발을 하는 것을 현업으로 하다보니,
전기차, 하이브리드 인버터쪽도 설계를 하느라, 기존 가솔린 엔진 대비 가격적, 시스템적 잇점에 대한 부분을 연구할 일도 있었습니다. 또한 차량을 좋아하다 보니 튜닝파트도 두어가지 의뢰받아 설계를 했던 적도 있구요.

쉽게말하 화학분야는 아니나, 적어도 차량의 구동계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반대로 아방쿱님이 전문적으로 저보다 아는 분야도 많고,

그에 따라 제가 비전문분야로서 잘못 아는 지식을 교정해 주실수도 있는 것인데,

그건 당연히 제가 이해가 부족하니까 이겠지요.

그게 뭐 기분나쁘고, 서로 비하하고 그런 부분은 아니지 않습니까? ^^;;

[リィル[리르]]

=w=???
일단 현대의 GDI는 솔벨브 방식이고
유럽은 피에죠 타입을 쓰지 않습니까?
비교하는게 조금..?
토요타 경우는 솔벨브 2개를 사용한 D4-S방식이지만
현대는 미쯔비시에게 직분사 기술을 받았다가 이불킥 하고 개선한걸로 알고 있는데.
물론 부품은 보쉬에게 납품 받고 있지만요.
추가적으로.
같은 직분사라도 독일차가 희박연소되는 성층분사방식이고 현대는 희박연소안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옥탄가에서도 문제없는 균질분사 방식으로 아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것인지요

[미즈노요코]

제대로 알고 계십니다.

분사 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GDI가 실린더 내에서 플러그 점화 이후 어떻게 폭발이 일어나는지의 점화 특성이 중요한 거지,

분사방식이 뭐냐가 중요한건 아닙니다. 물론 분사방식에 따른 특성변화도 있긴하나, 큰 틀에서의 GDI방식의 점화 특성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아, 이걸 제대로 설명하려면 이렇게 덧글가지고는 어렵습니다.

여튼 요점은 균질분사 방식이라 한들, 실제로 균등할 수 없다는 것이고,

쨋든 그런 연유로 현대가 일반유로 가능하게 한것이긴 하나, 그렇다고 해서 그게 노킹을 완전히 없애진 못합니다.

그래서 GDI 엔진에 고급유가 효과가 있는것이고요.

[나물캐는팬더]

우와.... 차에 대한 애정이 잔뜩 묻어나는 글이네요. 그나저나 고급유만 주유하시고 다니다니 애정도 애정이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았을텐데 그 정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방쿱]

어차피 비용차이는 별차이 없다라고 생각됩니다. 향후 10만키로 기념 엔진 흡기밸브 상태 촬영한 영상 공개할 예정입니다.

[클린루리웹]

1년 4만이라니 엄청나게 타시네요. 저는 1년에 1만km도 못타는데...

[아방쿱]

ㅎㅎㅎ 감사합니다. 출장이 좀 많았어요 여행 다니는것도 좋아했고요

[KOTORI]

아방에 럽라 이타샤 하시는분들 생각보다 좀 계시네요! 저도 하고 싶은데 주변 시선때문에...

[아방쿱]

원래 그냥 용기내서 지르시는 겁니다 ㅎㅎ

[아방쿱]

ㅎㅎ 감사합니다

[파랑비늘돔]

젠카이노 아이돌마스터!

[소심맨]

이 상태로 10만KMㅋㅋㅋ

[Fire Emblem]

별 생각없이 들어왔다가 위에 덧글들 보고 많은 거 배워가네요.
일단은 GDI 엔진에 고급유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새로이 배워갑니다.
꾸준히 고급유를 넣어 관리하셨으니 10만까지 안전하게 타시는데 도움이 됐을 거 같아요.
차에 대한 애정이 보기 좋네요 ~

이글보고 나니까 그간 미뤄왔던 세차 한 번 시간내서 해야겠네요 !
20만 30만까지 다음 글 기대하겠습니다 !

[허름한맨]

음 울산 동구에서 아반떼 이타샤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