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글
아브노바에 서식하는 인간형 정령.
인간과 소통이 가능하나 아직 인격이 덜 형성되어 정령으로서의 본능을 더 따르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받는 필리우스나 브류밀라와는 달리 몬스터 취급을 받는다.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공놀이를 매우 좋아한다.
현제까진 무속성, 수속성, 암속성 개체만 발견되었다.
펑그라
일종의 변종 버섯.
식인 식물의 버섯 버전이라 보면 이해가 쉽다.
다른 말로는 동충하초라도고 불린다.
포자 번식을 하며 일반적인 버섯과 다르게 살아있는 생물에게만 붙어자란다.
가끔씩 돌연변이로 인간 정도의 지능을 가진 일명 지능체 펑그라가 발아한다.
지능체들은 일반적인 펑그라들과 다르게 전이어를 사용하며 특수한 화학물질을 내뿜어 하등 개체를 노예로 부린다.
여담으로 펑그라가 타 생물에게 균사를 내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감염.
포자가 호흡기를 비롯한 온 몸의 구멍을 통해 폐로 침투한다.
2.전기.
포자 특유의 독기가 폐를 테워버리고 혈관을 통해 온몸 곳곳에 포자가 퍼져나간다.
이때 숙주는 매우 괴로워한다.
3.말기.
짧게는 4일 길게는 1년 동안 잠복기 상태로 돌입하고 일종의 변태를 위해 숙주의 세포를 변형시키기 시작한다.
이때 숙주의 가슴팍이 오르내리는 것이 숨을 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숙주는 이미 죽고 화학반응에 의한 가스가 차고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아주 가끔 가스로 가득 찬 위장이 터져버리는 경우도 있다.
4.피날레.
세포 변형을 마친 포자가 본격적인 활성기에 돌입한다.
숙주의 몸이 순식간에 부패해 버리고 두개골이 녹아 물렁해진 머리를 뚫고 버섯갓이 튀어나온다.
신체 부위 중 힘줄이 가장 늦게 부패되는데 그 이유는 딱딱한 뼈 대신 부드럽고 질긴 힘줄을 뼈대 삼아 유연한 몸체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들을 잘라서 단면을 보면 균사가 마치 스펀지처럼 퍼져있다.
가루다
마계에서 유일하게 마법 없이 발구르를 길들이는 종족.
주로 돌풍지대에 서식하며 암컷만 존재한다.
조류와 흡사하나 곤충류에 속하며 집단적으로 모여 살지만 그냥 모여 있다 할 뿐 개미나 벌처럼 조직적인 체계는 없다.
다만 날개가 크고 아름다울수록 높은 서열로 인정된다.
가루다가 일으킨 모래폭풍은 특수한 기류를 형성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모래폭풍보다 더 강하고 더 오랫동안 지속된다.
번식기엔 마력을 가진 생물을 잡아먹어 난자를 수정 시킨다.
강한 마력을 가진 생물을 잡아먹을수룩 곤충보단 인간에 가까운 가루다가 태어난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발구르
가루다족의 가축.
모래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살 수 있으며 사는 곳의 크기에 따라 발구르의 크기도 달라진다.
모래에 섞인 석영을 먹고산다.
발구르가 섭취한 석영은 두꺼운 갑피를 이루는데 쓰이며 허물을 벗을 때가 되면 바스러져 다시 모래로 돌아간다.
허물을 벗은지 얼마 안 된 발구르는 개미지옥들에게 좋은 먹잇감이다.
모래 위에선 약 시속 200km까지 달릴 수 있다.
라푸르
센트럴파크에 서식하는 식물형 몬스터.
머리에 달린 꽃잎의 색상은 붉은색, 노란색, 파란색, 보라색 등등 매우 다양하다.
예쁜 꽃잎과 달콤한 향기로 먹잇감을 유인하며 기척을 느끼면 땅에서 불쑥 튀어나와 순식간에 먹잇감을 한 입에 삼킨다.
그리고 입에서 분비되는 강력한 소화액으로 먹잇감을 녹여 먹는다.
배가 고프지 않은 때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놀래키는 장난스런 면도 있다.
여담으로 귀여운 얼굴처럼 보이는 구멍은 사실 항문.
쥐
아라드와 마계에 서식하며 각각 이계에서 서식하는 만큼 다른 종 일 것 같지만 같은 종이다.
그 이유는 절망의 탑 혹은 비탄의 탑이라 알려진 제네시스에 타고 있던 쥐들이 아라드에 상륙해 퍼진 것이라 추정된다.
그러나 마계에선 아무리 쥐가 들끓어도 별 영향이 없었으나 아라드에선 흑사병이 돌았다.
(왜 천계가 없는지 궁금해할 사람들을 위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천계와 아래 세계는 미들오션으로 나뉘었다 할 뿐 마계처럼 완전히 이계가 아니다. 다시 말해 쥐들이 천계에도 흑사병을 몰고 다녔더라는 것.)
로카족
수인의 일종으로 여우와 닮았다.
호전적인 성향이 강하고 마을 단위 사회를 구성한다.
다른 수인들이 으래 그렇듯 마법을 익히지 못한다.
대신 육체적 능력 하난 인간의 범주를 벗어났다.
때문에 한 무리가 하나의 용병단이라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
인간의 언어를 구사 할 줄 알지만 구강 구조상 말끝마다 '키잉'하는 소리를 낸다.
온 몸을 긁어대는 로카족을 보았다면 가까이 가지말자. 벼룩 옮는다.
여담으로 남성은 일반적인 여우의 형태인데 반해 여성은 꼬리가 9개 달린 구미호의 형태를 띄고 있다.
아마 '여우에게 홀린다.'라는 속어는 마계에서 처음 나온 말일 것이다.
키사족
수인의 일종으로 고양이와 닮았다.
철저한 개인주의자들이지만 서로 필요에 의해 모여사는 편이다.
깔끔한 것을 좋아하고 남녀 할 것 없이 평소에 닳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그루밍을 한다.
키사족은 다른 수인들에 비해 어려보이는 편인데 실제 어린 것이 맞다.
키사족은 길어봐야 40년 정도를 살기 때문에 육체적 성숙이나 성장 속도가 다른 종족에 비해 상당히 빠르다.
'키사'이라는 명칭은 마계인들이 제멋대로 붙인 명칭으로 키사족 사이에서 키사는 남자를 카라는 여자를 뜻한다.
본인들도 귀찮은지 키사족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머멘, 머메디아
미들 오션에 서식하며 흔히 어인으로 불린다.
초롱이의 말에 따르면 이들 특유의 언어인 '인어어'가 존재하며 너무 길고 어려워서 인간의 언어로는 발음할 수 없다고 한다.
또 인간과의 소통은 가능하나 그 관계는 바칼이 지배하던 시절보다 더 오래전에 단절된지 오래다.
피부가 마르면 살지 못한다.
민물에서도 살지 못하는데 이는 삼투압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들에게 남성은 머멘, 여성은 머메디아라고 부르는 것이 예의다.
남여간의 미의 기준이 심하게 다르다.
개미
5~6세 어린아이만큼 거대한 곤충.
가끔씩 아기를 먹이로 인식해 납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밭을 헤집어 놓기 때문에 농부들 사이의 공공의 적.
천계에 서식하는 개체는 2~3mm 정도로 작다.
나믈룬
대전이로 인해 생겨난 돌연변이 개미.
기존 개미보다 10배 이상 덩치가 크고 이족보행을 한다.
특이하게도 가슴과 몸통 사이의 다리가 퇴화되고 단단한 껍질이 근육으로 변했다.
일반적인 개미와 비슷하게 여왕을 중심으로 한 국가 사회를 형성하고 있으며 지능이 발달하여 도구를 사용할 줄 안다.
개미집 밖을 돌아다니는 것은 모두 암컷, 수컷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타 죽기 때문에 번식기가 아닌 이상 나오지 않는다.
덕분에 개미집 안에서 놀고먹는 것이 일상이 되어 날개를 제외한 거의 모든 기관이 퇴화되었다.
개미집 입구가 막히면 그 안에서 굶어 죽는다.
펑그라의 포자는 나믈룬에게도 치명적이다.
포자에 감염된 나믈룬 역시 자라난 버섯에게 지배당하지만 의외로 이를 이용해 인간에게 포자를 심어 노예로 부리기도 한다.
참고로 나믈룬이란 말은 인간의 언어로 '지배자'
스콜피온
거대한 전갈.
요정들의 설화에 따르면 아라드의 별자리인 오리온자리의 이야기와 깊은 연관이 있는 듯하다.
본래 벨 마이어의 사막에서만 서식했었으나 대전이의 이후 무언가에 이끌려 멜트 타운으로 대이동을 했다.
꼬리 끝의 독침은 타우 비스트도 순식간에 쓰러뜨리는 맹독.
덕분에 스트리트 파이터들에게 학살 아닌 학살을 당하고 있다.
변이의 영향인지 오직 퀸 스콜피오네만이 번식 능력을 가지고 있다.
구워 먹으면 맛있다.
바일런트 플랜트
'찢어진 웃음'이란 학명을 가진 식물형 몬스터.
마계 출신인 마법사들의 추측으론 라푸르가 아라드로 전이된 후 이러한 모습으로 변이 되었다고 추측 중.. 이였으나 루머로 판명났다.
먹이를 발견하면 느릿느릿하게 다가와 강력한 용해액을 뿌린다.
그리고 녹은 먹잇감을 뿌리로 흡수해 양분으로 삼는다.
바일런트 플랜트의 서식지는 온통 용해액 천지라 발을 헛디디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가끔 바일런트 플랜트 서식지에 헝그리 플랜트와 아이언 플랜트가 출몰하는데 어지간하면 빨리 도망치는 것이 상책이다.
덴드로이드
'지식을 먹는 나무'라는 학명을 가진 식물형 몬스터.
GBL 도서관의 '베히모스의 전설들'에 적힌 바로는 켄타우로스 족과 공생을 하며 꾸준히 지식을 얻는 개체만이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대체로 10년 정도를 살고 그대로 굳어 나무로 변한다.
하지만 전설이 무조건 틀렸다고 볼 순 없다.
지혜로운 덴드로이드들은 가지를 휘묻이를 하는 방법으로 부드럽고 유연한 새 육체를 얻어 자아가 있는 삶을 이어간다.
아라드 식물 학자들의 말로는 굴광성 식물이 불규칙한 베히모스의 움직임을 따라 자라다가 더 효율적으로 광합성을 하기 위해 자아를 가지고 돌아다닐 수 있게 변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그냥 아무래도 좋을 정도로 울창한 숲이 되어버려서 볕이 잘 드는 양지를 보면 무서울 정도로 달려드는 습성을 보인다.
그래도 소심하고 겁이 많아 민가 근처로는 잘 오지 않는다.
덴드로이드들이 모여 만들어진 정글은 제2의 그란 플로리스라고 불린다.
적상아리
미들 오션에 서식하는 상어.
아래 세계 미들 오션 연안과 천계 연안에 서식한다.
천계에선 화려한 가죽 때문에 너무 많이 사냥 당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러나 천계의 일부 귀족들은 애완용, 혹은 샥스핀이라는 고급 요리를 위해 적상아리를 사육하는 경우도 있다.
미들 오션이 아래 세계에도 개방된 현재 아래 세계 사람들은 화려한 가죽이나 요리, 애완동물이라기보다 안전을 위해 사냥하는 경우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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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렸었지만 실수로 지우는 바람에(...) 재업했습니다.
위에 있는 몬스터 외의 몬스터 설정들을 추가해볼까 생각해봤지만 아직 다른 애들은 그렇다 할만한게 안 떠오르네요.
여담으로 제목은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의 오마쥬.
(IP보기클릭)125.176.***.***
(IP보기클릭)223.62.***.***
감사합니다. 혹시 더 쓸만한 녀석이 있을까요? | 17.08.01 02: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