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2회차가 가장 재밌다고 하는 이유는 초회차보다 쉬운 탓도 있겠지만....
초회차 끝난지 얼마 안돼서 한창 손이 풀려있는데다, 다시 가보면 거진 다 기억나다보니 생소함이 없어서일 겁니다.
특히 저처럼 초회차로 온갖 뽕을 다빼먹은 경우엔 레벨마저 높다보니 게임이 디아블로가 되더군요.
어찌보면 단련된 실력은 둘째치고 캐릭터 자체의 강력함을 느낄 수 있는 회차가 아닌가 싶습니다.
훈훈하게 나눔도 한번 했습니다. 뉴비들의 상징인 기사셋을 입고 계시지만 속으면 안됩니다. 로높벽 해가 이미 져 있었습니다.....
초회차땐 백령 다굴로 무찔렀던 공포의 호드릭 선생님.... 초회차 존버로 2회차를 돌기엔 지나치게 강력해진 닼린이에게 개털리시고 말았습니다. 불계승 전기->약공 서너방이면 퇴근하시더군요.
거목 상대론 그냥 디아블로를 찍었습니다. 잡기도 맞고 그냥 진짜 맞으면서 잡았죠. 맞아도 그닥 안 아프다보니 안 피하게 되더라는 겁니다....
적당한 위치에서 전기를 날리니 그거 맞고 알아서 터지면서 죽어버렸습니다. 불타는 곶통....
다시 만난 가고일성님.... 여전히 꿀성대십니다.
수숭님도 다시 만나고.... 어차피 마술이나 주술은 초회차 때 전부 사들인지라 굳이 구할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집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게 좋더군요.
다시 만난 양파맨. 원반 때문에라도 이분을 다시 뵈어야만 했습니다.
지금와서 보면 커다란 놈들하고 대화 시도하는게 취미신가 싶네요. 가끔은 그대로 두고 갔으면 어찌 됐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초회차에서도 그랬듯 재의 빌런은 기다리지 않습니다. 초회차때 쌓인 깡스펙만 해도 적폐인데 치사하게 카운터 무기까지 챙겨오는 졸렬함이 포인트죠.
흑기사 검 들고 너댓대 정도 갈기니 얼마 안가서 죽어버리더군요. 거의 스쿼시 매치 수준....
초회차 때 건배하는 방법을 익혀온 닼린이는 여기서 써먹습니다. 태양 있으라!
불사자의 거리에서 볼일 다 보고 내려가니 출정 댕댕이가 반겨줬습니다. 슥슥 피하다가 대검으로 후드려패니 금방 죽더군요. 경직도 잘 들어갑니다.
후반부 가면 다시 예전처럼 적당히 몸 사리면서 해야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냥 놀면서 해도 될 수준이었죠.
갑자기 이지모드로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아직 산책소울일때 실컷 만끽해야할 듯..... 고회차 가면 이러고 놀지도 못할 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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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거 같습니다 ㅋㅋㅋ | 19.04.16 2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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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차부터 좀 아프다던데요 ㅋㅋㅋ; | 19.04.16 2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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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적떼기에 불과한 불계승 세트 입고도 핵앤슬래시를 즐기는 중입니다 ㅋㅋㅋㅋ | 19.04.16 22: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