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 반지]
기묘하게 뒤틀린 금속 반지. 몸에 지니면 근력이 상승한다.
철의 옛 왕의 가호로 위대한 시대를 이룩해낸 그 힘은 단단한 금속을 자유자재로 변화시켜 마치 생명의 창조를 보는 듯 하였다.
[기사 아론의 소울]
과거 철의 옛 왕을 따르던 기사 아론의 소울.
동쪽 땅에서 찾아온 아론은 왕이 가장 신뢰하던 자였다고 한다.
[아론의 요도]
기사 아론의 소울에서 태어난 검. 사람을 매혹시키는 파문은 요도이기 때문일까.
아론은 동쪽에서 내방하여 옛 왕의 심복이 되어 그 이름을 떨쳤다.
그가 죽은 후 옛 왕은 그의 이름을 철에서 태어난 병사들에게 부여하였다.
[중철병의 갑옷]
중철병의 갑옷. 높은 방어 효과를 가졌지만 상당히 무거우며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상당한 힘이 필요하다.
등 뒤에서 다가오는 치명적인 일격을 막아준다.
중철병은 철의 옛 왕이 만든 인형으로 소울을 불어넣은 자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다.
이것은 단순한 껍데기에 불과하지만 몸에 착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과거 강대한 소울을 지녔던 옛 왕은 한번은 그 심오함에 다가갔으나 막대한 부에 타락하여 쾌락에 물든 속물이 되어 버렸다
[아론 기사의 갑옷]
철의 옛 왕을 따르던 아론 기사단은 강철보다도 단단한 인연으로 묶여있었으나, 최후에는 성과 함께 화염에 삼켜지고 말았다.
[아론 기사장의 갑옷]
아론 기사장의 갑옷. 철의 옛 왕을 따르던 아론 기사단은 우수한 주조 기술로 만든. 아름답고 견고한 장비를 몸에 두르고 있다.
그 광채는 지금도 사라지지 않았다.
[흑철도]
아론 기사가 지닌 흑철의 도검.
도검 중에선 튼튼해서, '거합'이라 불리는 독특한 기술을 다룰 수 있다.
철의 옛 왕은 번영을 누리며 다른 나라에서 이상한 손님들을 잔뜩 초대하였다.
대부분은 단순한 사기꾼이었으나 먼 동쪽의 땅에서 온 특이한 기사는 철의 왕에게 부탁받고, 기사단에게 특이한 검술을 전수하였다
[용철 데몬의 소울]
강철 속에 가라앉은 성을 멤도는 용철 데몬의 소울.
철의 옛 왕은 생명을 가진 금속 덩어리에게 멸망하고 말았다.
그것이 처음부터 그곳에 있었는지, 아니면 왕의 허영심이 만든 것인지는 모른다.
용철 데몬이 가진 특별한 소울은 사용하면 막대한 소울을 획득하거나 위대한 힘을 낳는다.
[용철 데몬의 갑옷]
생명을 지닌 철덩어리, 용철 데몬의 갑옷. 높은 화염 방어력을 지녔다.
철의 옛 왕은 풍부한 강철로 막대한 부를 쌓았으나 지하의 화염 속에서 태어난 마물에게 불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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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옛 왕의 가호로 위대한 시대를 이룩해낸 그 힘은 단단한 금속을 자유자재로 변화시켜 마치 생명의 창조를 보는 듯 하였다.]
[그가 죽은 후 옛 왕은 그의 이름을 철에서 태어난 병사들에게 부여하였다.]
철의 왕은 금속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힘을 가졌던 것 같군요.
중철병의 설명을 볼 때 금속으로 된 것에 자신의 소울을 불어넣어 조종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재미있는 건 아론이 죽은 후에, 철의 왕은 아론의 이름을 철에서 태어난 병사들에게 붙였다는 것.
위의 설명으로 추측 가능한 건,
1. 아론 기사단은 본래는 인간이 아니라 철의 왕이 만들어낸 일종의 골렘이었던 것.
그들이 강철보다 단단한 인연으로 묶여 있다는 건,
철의 왕과 소울로 이어진 주종이자, 창조자와 피조물의 관계였던 것이기에 그러한 것.
이 추측의 경우
아론의 생전이 아니라 사후에 이 기사단들에게 아론의 이름이 붙었다면,
그것은 그들이 철의 왕이 만든 존재이지만
아론의 기술을 물려받은 후계자들이기도 하기 때문일지도요.
2. 사라진(혹은 죽은) 아론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낸 용철 데몬의 본래 이름이 아론인 것.
용철 데몬이 철의 왕이 만들어낸 존재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용철 데몬은 "갑옷"과 무기를 가진 존재이며,
[생명을 가진 금속 덩어리]라고 설명됩니다.
힘의 반지와 기량의 반지 그리고 중철병의 설명에서
철의 옛 왕이 금속을 생명처럼 부리는 힘을 지닌 것으로 추측되기에
용철 데몬은 아론의 부재를 감당하기 위해 철의 옛 왕이 만들어낸 강철의 병사들인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만 지하의 화염(=혼돈의 불)을 새로운 병사들의 재료 혹은 에너지원으로 이용할려다가 캐망한 것이 아닐까 하고.
이 추측의 경우 그들에게 아론의 이름을 붙이려고 한 건,
그만큼 아론이 철의 왕에게 중요한 인물이었기에
사라진 아론의 자리를 새로운 피조물들이 대신할 수 있기를 바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동쪽 땅에서 찾아온 아론은 왕이 가장 신뢰하던 자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