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 일전에 너무 일찍 잠자리에 들었던건지 뜬금없이 새벽 5시에 눈이 떠지더라고요;;
그래서 무리해가면서 잠들려고 뒤척거리느니 월오탱이나 잠깐 하다가 자자 생각해서 그 새벽에 아시아 섭으로
접속을 했더니 역시나 5티어 이상은 방잡기가 힘들더군요.
간신히 7:7방 하나 잡혀서 E-75 별떼고, 공을 댓가로 수와 주를 얻은 T-44로 11:11 방이 잡혀서 게임을 했는데...
결과는 보다시피... @_@
고갯길 북쪽팀으로 시작해서 동쪽 길을 따라 IS-3한테 쥐어터져가면서 간신히 적 기지까지 도착한건 좋았는데...
애초에 5:2로 앞서 있던 상태기도 했고, 적 전차가 티거랑 티거2라서 노려보기만 해도 녹아내릴 것만 같은 딸피라
그냥 기지만 점령하자 생각으로 버티고 있었던건데... 상황이 이렇게 뒤바뀔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마지막에 티거2한테 회심의 궤도샷을 날렸는데 튕겨나가는거 보고 심장이 터져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아... 2차 대전때 모든 탄을 도탄내는 티거를 본 셔먼 전차병의 마음이 이런건가 싶기도 했고요.
그 새벽에 이렇게 심장에 안 좋은 게임을 하다니... 앞으로는 얌전히 잠만 자려고요;;
Ps. 간단한 상대방과 아군의 배치는... 다리 위에 있던 적전차는 티거2, 서쪽으로 우회해서 가던 적전차는 티거였고,
티거2랑 대치하던 아군 전차는 티거, M6, 티거2, 그리고 E3 위치에 있던 아군 전차는 T29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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