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마법사가 신의 영역에 닿아 세계를 변화시키고 한 단계 더 나아가려고 하자 하얀 마법사는 족쇄에 묶이게 되고 왜 나가가려 하지 않고 정체를 원하는 것이냐고 소리치는데, 당시 그가 본 오버시어가 모습이 없고 개념적인 것이라는 묘사가 나온다. 이 때문에 생명체가 아니라 시스템, 개념적인 존재라는 추측이 있다. 하지만 하얀 마법사는 이런 것은 인정할 수 없고, 네가 얼마나 묶든 나는 내 길을 가겠다며 검은 마법사가 되어 세계를 멸망시키고 신세계를 창조시키겠다 결심한다. 하얀 마법사는 오버시어가 만든 세계를 없애고 신세계를 창조하는 것과, 족쇄를 스스로 풀 수 없는 처지 때문에 대적자를 만들어 내 족쇄를 부수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대적자는 자신의 족쇄에 자신이 만든 운명까지 함께 부숴버려서 목적의 절반만 이루게 되었다. 타나와 마찬가지로 하얀 마법사 또한 족쇄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썼던 것.
다 끝났는데 왜 나타났냐고 경계하자, 긴 싸움 동안 대적자의 존재를 기다려 왔기에 마지막 대화 정도는 하고 싶었다고 한다. 불멸의 구속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인데, 초월자가 초월자이기에 스스로 사라지는 것이 허락되지 않고, 그렇기에 주인공이 필요했다고. 그 말을 듣고 초월자가 없는 신세계를 만드려는 게 검은 마법사의 바람이었는데, 그 대상에 본인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자신을 묶은 운명과 자신이 만든 운명 모두를 부숴버렸지만-이라면서 자신이 만든 운명을 부순 것은 예상 외었다고 인정한다. 에스페라에서 타나를 죽이기를 거부했을 때, 이미 운명이 바뀌고 있는 상태였고 실패한 것이었다고 한다. 무엇이 운명조차 바꾸었냐(왜 그 때 타나를 살려준 거냐)고 묻자, 주인공은 타나는 도와줘...라고 말했다면서, 사라지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ㅡ무냐위키
그러니까 현세계를 부수고 신세계를 창조하며, 오버시어의 대리자인 초월자가 없는=오버시어의 뜻대로 되지 않는=즉 자신의 죽음도 의도한
그런데 플레이어가 신세계 창조의 단계 중 하나?인 타나를 죽이는 단계부터 어긋나면서 나비효과로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쯤이겠네요.
루시드가 검마의 신세계를 봤을때 그야말로 공허였다던데 ㄹㅇ루 공허였겠네요. 자기 자신도 존재하지 않는, 제로부터 시작하는 신세계. 나는 검마가 왕이 되서 신세계의 신이 되나 싶었는데 말이죠.
역시 직접 싸우고 잡는 과정이 없어서 몰입감이 쓰레기같이 없는 수준이라 이런것도 제대로 못 느낀거 같아요. 블록버스터로 빨리 만들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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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로 만들면서 스토리전개에 대대적인 수정을... | 18.08.31 0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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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원기가 선임디렉터 엄청 싫어했나보네요.. 히오메도 황디가 하던거 이어받은거였고... 블록버스터급 분량이었는데.. | 18.08.31 19: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