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오스를 좋아하는 예비 신혼부부끼리 2일차 직관을 다녀왔습니다 ㅎㅎ
집이 시흥이라 차로 30분밖에 안되더군요. 둘 다 사전신청도 당첨이 되고.. 정말 운이 좋았어요 ㅎㅎ
저는 딱히 선수팬은 아니고 신부될 사람이 블라썸 메데선수 팬이어서
저는 그냥 생애 처음 직관 관람 겸 블로그 포스팅거리나 건지러 가보았는데
이게 트위치로 그냥 보는거랑 현장에서의 느낌이 정말 다르더군요.. ㅎㅎ
더군다나 블라썸팀이 게임을 정말 재미있게 해준 날이어서..
현장에서 일리단을 외치던게 잊혀지질 않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몇개 에피소드라면..
- 처음 도착했을때 주차장 가는길이 헷갈려 원형으로 된 길을
반대로 가버려서 경기장 뒤쪽까지 와버렸나봅니다. 그래서 길을 다시 찾아야겠다.. 싶어서
주변에 길을 물어볼만한 사람이 있나 싶어서 둘러보는데
아무도 없는 건물 뒤쪽에서 조용히 걸어나오는 두 분..
노란머리인 한분과 목발을 짚고 걷는 두 분이 게임 유니폼을 입으셔서
'아 관계자인가보다' 싶어서 무작정 가서 길을 물었습니다. ㅋㅋ
그 때 신부가 막 말을 제대로 못 물어보고 그러던데..
나중에 친절히 설명을 받고 돌아가는 길에 신부 왈
"저 두 사람 젠지 선수들이야.."
응?..
나중에 알고보니 그 두분이 reset 선수와 ttsst 선수라더군요. 하하.
선수알못.. ㅠ
- 점심 때 푸드트럭에서 밥을 먹는데
블라썸팀의 한 선수가 줄을 서고 있더군요.
저희는 자리를 잡고 밥을 먹으면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저희 자리 옆자리에 앉아 계시길래 경기 잘 봤다고 인사를 건넸어요. 그런데
그 선수분이 맡아 놓았던 자리가 이미 주인이 있어서 쫒겨나는 안타까운 모습을 모았습니다. 윽..
그러고 몇 분을 서서 기다리시더니 너무 더웠는지
저희 자리에 잠깐 앉아도 되냐고 청을 하셔서 저흰 식사 다했으니 앉으시라고 자리를 내드리고
같이 다음 경기를 폰으로 보며 간단히 담소를 좀 나눴습니다. 원래 선수는 따로 밥이 나오는데
지인분과 식사를 위해 혼자 푸드트럭으로 오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흰 그냥 가기는 뭐해서 팥빙수 하나 사드려서 힘내시라고 드리고 경기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분이 블라썸의 wiz 선수이더군요. 카메라에 입벌리시던.. ㅋㅋ
- 중간 젠지와 발리스틱스 경기를보다 신부가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늦게 온겁니다. 왜 이리 늦었냐 했더니 신이 난 얼굴로
화장실 앞에서 우연히 블라썸의 메리데이 선수를 마주쳐서 용기내서
말 걸었더니 잘 받아주시고 첫 경기 너무 아쉬웠다고 하고.. 같이 셀카도 몇장 찍고 돌아온겁니다. ㅋㅋ
이제 여한이 없다고.. ㅋㅋㅋ 좋아하는 모습 보니 잘 왔다 싶었습니다.
생각보다 뭔가 소통이 잘 되는 직관이었달까.. ㅋㅋ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사진 몇장 올려드릴게요 ㅎㅎ 나머지는 블로그에 포스팅해놓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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