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승강전에서 누가 올라오든 한팀도 못올라온다...라고 예상했지만 최소 한두세트는 딸수 있을줄 알았는데 너무 압도적으로 끝났네요.
일단 아마 풀 자체가 너무 얇아진것도 있는데, 이 시작은 다름아닌 SKT....18시즌 종료 직후부터 skt는 영입 목록 만든거도 있지만 바로 아마추어쪽에서 최상위권을 모조리 긁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돌았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스토브리그 동안 skt의 대대적 영입을 주목하고 있을때, 이미 skt는 유망주를 어마어마하게 긁어모으고 있었습니다. 이 움직임이 skt의 대형 영입때문에 안보였었죠.
이걸 나중에 알아차린 팀들은 LCK CK 관계없이 남은 유망주들 영입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SKT는 여전히 무서운 팀입니다...
프랜차이즈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걸로 압니다.
근데 다들 국내에서 프랜차이즈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느냐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에 대해서 조금 걱정을 덜만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중국과 북미는 일단 조항이 보이진 않았는데, 유럽의 경우 프랜차이즈 조항중에 가입금을 다년간 분납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오버워치 리그나 북미 중국 등 프랜차이즈 시작시 가입금 일시불 지불이 아닌 다년 분납이라는게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당장 "일시불로 지불"하라는 항목이 없고, 금액 자체도 바로 일시불로 지불할만한 금액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국내 프랜차이즈 과정에서 각 팀들이 신경에 거슬리는게 하나가 있어서 협상이 지지부진해질 가능성이 있다 보는게, 바로 "선수협의회"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말이 선수협의회지 사실상 선수노조라서 안그래도 각 팀들, 정확히는 모기업들이 상당히 거슬려하는 거죠. 뭐 지금 야구 선수협 진짜 욕먹지만 야구 선수협 생길때 얼마나 각 팀이 어떻게 했는지를 생각해보면....국내 프랜차이즈 시작이라도 하려면 이 선수협의회가 가장 큰 벽이 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