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를 언제부터 봤으려나, 한빛소프트배 때부터 봤으려나? 01때까지 정일훈 캐스터가 하다가 02 네이트부터 전캐 투입 되면서 엄전김 트리오가 완성됐지.
근데 그 때 스덕들 사이에서 거부 반응 오졌음. 나도 스타 뿐만 아니라 커프같은 타 리그도 챙겨봐서 정일훈 캐스터 목소리, 스타일에 익숙해져서 전캐가 좀 튄다고 생각했음.
WWF 중계하던 오바 잘하는 아저씨였을 뿐이지 ㅋㅋ
그 때 게시판, 커뮤 등지에서 겁나 뭐라 했지 ㅋㅋ 너무 오바한다, 스타 잘 모르는 것 같다, 겜알못이라 진행 미숙하다 등등등.
지금 해설진이나 아나 까는 스토리 그대로였음.
그러다가 사람들이 점점 적응하고 전캐도 스타 쪽 일이 익숙해지면서 본인 역량 발휘하면서 전설의 '일부는 시즈모드 일부는 퉁퉁퉁퉁퉁퉁' 같은 밈 만들면서 스타가 됐었지.
김민아 아나도 마찬가지임. 시간이 계속 지남에도 인터뷰 스킬 자체가 부족하면, 본인의 선천적 역량 부족이든 노력 부족이든 사람들이 뭐라하는 걸 쉴드 쳐줄 수가 없지만...
그냥 듣다 보면 익숙해지고 외적으로 밈 같은 게 계속 만들어지고 (ex. 검스누나) 지속적으로 롤 팬덤들에게 친숙하게 본인 이미지를 노출시키면 부정적인 여론 없어질 거라 봄.
내가 알기로 누군가를 인터뷰를 주로 해온 장내 아나운서 커리어나 라이브 진행 커리어가 많은게 아니라 대본이 있는 녹방이나 짜여진 대로 진행하는 기상 캐스터가 메인 업무인 걸로 알고 있는데...이 경우라면 롤을 떠나서 적응할 시간을 줘야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