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블리자드 이새1끼들은 아서스, 일리단이 왜 매력적인 빌런이었는지 모르는듯

[에버샤이닝]

아서스가 평화롭게 왕자질 하다가 "어? 저주받은 교단 존내 쿨해보임! 난 오늘부터 스컬지다! 리치왕을 위하여!" 이랬으면 매력적인 빌런은 커녕 존재감 1도 없는 엑스트라 쩌리 npc였을것임.

아서스가 사랑받는 빌런이 된 이유는 아서스가 백성들을 위한다는 순수한 동기로 시작해서 그 동기가 어떻게 망가졌는지를 워3 캠페인에서 세밀하게 묘사한 덕분임. 

일리단의 경우도 마찬가지야. 아제로스를 위해 싸운다던 놈이 왜 살게라스에 붙었는지, 왜 갑자기 아웃랜드로 넘어가서 킬제덴 앞에 빌빌거렸는지 프로즌 쓰론 캠페인에서 보여줬고, 대책없이 일 저지르는 그 또1라이같은 기질이 아직 어디 가지 않았다는걸 군단 확팩에서까지 잘 보여줬음.

근데 시발 델라린이나 시라는 도대체 왜 호드에 붙냐? 티란데를 등지거나 하면 몰라도 포세이큰에 충성을 바칠 이유가 1도 없는 케릭터들이 왜 이런 짓을 하느냔 말이야. 엘룬이 나를 져버렸어 까지는 알겠는데 그렇다고 왜 포세이큰에 붙어? 야 니들 포세이큰 때문에 죽었어.

진짜 여태까지의 개연성 다 ㅈ까고 지들끼리 새로운 소설 쓰는거임?

시발 팬픽으로 스토리 전개해도 이것보단 개연성 있겠다

[루리웹-638219042]

워4 캠페인에서 보여주겠지뭐

[에버샤이닝]

저도 예전부터 주장하던 건데 ㅠㅠ 차라리 이따위로 스토리 전개할거면 워4 내줬으면 해요

사이드스토리 형식으로 캠페인 내놔도 되잖아요? 래시온이 뭐하고 있었는지, 볼바르가 무슨 문제에 집중하고 있었는지, 할려고 하면 샐 수 없이 많은데...

[루리웹-638219042]

공감합니다 ㅜ

[바위군]

아서스도 좀 그랬던게 갠적으로는 님 말처럼 순수하게 백성들을 위해 움직이다가 스트라솔름에서 눈물삼키며 감염된 백성들 때려잡고 그 분노를 몰아서 말가니스를 잡으러 가다가 분노에 잡아먹혔다고 이해했는데 소설 같은걸로 부연하면서 '원래 좀 애가 싸이코패스였다.'는 식으로 몰아가더라구요.

[에버샤이닝]

그니까요. 왜 그런 쓸데없는 묘사를 추가했는지 모르겠음...

[바위군]

원랜 되게 착하고 좋은 애였다. 라는 쪽이 훨씬 드라마틱한데 말이죠.
스트라솔름 학살이라는 어마어마한 터닝포인트도 있고...

[발컨의정석]

개인적으로 리치왕의 탄생은 나오면 안되는 책이라고 생각함
타락하는 과정을 서사로 표현한 마스터피스였는데
그냥 흔한 싸이코패스 빌런으로 만들어놔서 몹시 화가남

[아크나이츠]

그걸 아는새끼들이면 실바나스를 저따위로 호드대족장내세운뒤 역병터뜨리는 개짓은 안햇을듯

[schterblich]

실바가 지금 하려는걸 두고 언데드가 되면 공허에 면역이니까 다같이 시체가되어서 아제로스를 지키자! 라고 추측하기도 하는데
이거 연대기에서 아서스가 그리던 빅픽쳐이지 않았나?

[앙리의 쥐잡이]

알레리아 빤쓰러너 : 공허는 안전합니다 여러분! 안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