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몬헌 월드 타격감에 대해서 말이 많군요. 전작 중에 진짜 구린걸 볼 수 있습니다.

[ikarus.]

타격감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요. 지금 체험판에서 제공하는 무기 대비 타격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예전 wii로 발매된 몬헌 트라이 (3편) 체험판 영상을 하나 볼까요. 이것때문에 몇년전부터 내 컴터 소스 잡아먹어서 절대로 안들어가는 아프리카티비를 간만에 들어가봤네요ㅎㅎ

영상 올린게 2009년 7월이네요. 링크 긁어와서 제대로 영상이 보이게 되면 놔두고, 안보이면 글 삭제할겁니다.

http://v.afree.ca/ST/650430

우와 정말....구린 티비카드와 구린 아프리카 녹화 화질이 겹쳐서 정말 영상이 최악입니다

눈이 썩을 정도로 보기 힘든 화면이지만, 저게 당시 체험판이었습니다. 

그리고 체험판에서 제공한 기본 대검 무기는 '아기토' (아마 일어버전으로는 이름이 이게 맞을겁니다). 월드 체험판 대검과 똑같죠?

영상을 한번 보시죠. 타격감 어떤가요? 네 개구립니다. 월드보다 훨씬 더하죠. 그나마 약점인 머리 때릴때 아주 약간 타격감이 느껴지는 정도? 

그래서 당시에도 저 타격감 가지고 말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있었습니다.

근데, 막상 정식 게임 발매 후에는 그런 얘기 별로 없었다는거죠. 

왜냐? 저게 구린 하위 무기라 딱 그정도 수준의 타격감으로 몹에게 들어갔던거라서 그런겁니다 (뭐, 기존 몬헌 유저들이 소위 말하는 '예리도'랑 관련이 있는것 같습니다. 자세한건 귀차나서 패스)

본 게임에서 무기 마구마구 업글해서 패면 또 타격감이 괜춘하거든요. 약점 부위 때릴때 타격 이펙트도 커지고. 그러니까 언제 그랬냐는듯 타격감 자체에 대해서 별로 생각을 안합니다. 

저 대검이 보면 그냥 뼈 갈아서 만든 거대한 날붙이라 진짜 검날의 이빨이 서슬퍼런 그런 검과는 거리가 있어보이지 않나요? 

당시 저 체험판할때 딱 느낀점이 '대충 공룡뼈 갈아다가 줜나 큰 몽둥이에 가까운 검의 형태를 가진 무거운걸로 때리면 썰리는 느낌이 아니라 이정도 둔탁한 느낌이겠군' 하면서 이런거까지 표현한게 개인적으로 참 좋았었는데 말이죠.

타격감을 크게 느끼게 하는게 뭘까요? 

뭐 대충 이런저런 게시판글 훑어보면, 때리거나 썰을때 소리, 효과음. 눈으로 보이는 이펙트, 그리고 딱 무기가 들어가는 순간에 '히트 스탑(?)' 등등이 있겠죠. 뭐 패드의 진동도 있을꺼고...

몬헌에서 무기 업글 마구마구해서 약점 부위에 큰거 한방 쾅 박아본 유저들은 알겁니다. 꽂히는 순간에 엄청난 히트 스탑 효과가 납니다. 이건 월드 체험판의 저 구린 아기토로도 레우스 대구빡에 대검 3단계 풀차지 꽂았을때조차 느꼇죠. 트라이 체험판에서보다 훨씬 큰 히트 스탑이. 이게 쾌감이랑 타격감이라고 느껴주게 해주는 부분이 엄청 큽니다.

피가 튀는 이펙트는 확실히 덜해진건 맞는것 같습니다만.

또, 무기에 각종 속성 효과 때문에 타격시 속성 이펙트가 크게 나타나기 시작하면 이게 그냥 때릴때 밋밋한 타격감에 대해서 별로 생각이 안들게 만들죠. 

불이 펑펑 터진다던지 하는거. 그러면서 거기에 더해지는 효과음들.

본 게임 나오면 체험판의 저런 검날도 뭉뚝해보이고 조악한 뼈뭉탱이 구린 검말고, 유저들은 순식간에 무기들을 업글해서 예리도 짱짱하고 보기에도 검날 이빨이 서슬퍼런 무기들을 가지고 놀겁니다. 저런 하위 무기 쓰는 기간이 얼마나 될까요. 몬헌 대충 한 300시간 가지고 논다치고 거기에 20분의 1도 저런 구린 무기로 노는 시간이 없을겁니다.

그리고 속성 없는 무기로 때릴 일도 거의 없을겁니다. 거의 무조건적으로 해당 몹의 약점 속성의 최종 테크 무기 만들어서 학살을 해댈꺼니까요.

그렇게되면, 빵빵한 예리도 무기를 약점에 꼽아대는 히트 스탑과 계속 터지는 속성 이펙트와 효과음들...뭐 타격감 자체에 대해서 그닥 인식을 안하게 될 수 도 있습니다? 

이렇게 각종 게시판에서 타격감에 대해 여러글이 올라오는건 월드 체험판을 그만큼 많은 유저들이 경험할 수 있어서겠죠. 

트라이랑 비교해봅시다. 아예 월드 체험판이랑 비교해서 국내 유저들은 접해볼 기회를 '인지' 조차 못한 유저가 훨씬 많았을겁니다. 그때는 각종 게시판을 이정도로 점령할수도 없었죠. 거기에 비하면 이번 월드는 얼마나 좋은가요. 몇몇 글들에서 너무 전투적으로 싸우는 분들은 서로 좋게 지내시고...

체험판 너무 감질나게 가지고 놀아서, 본편 빨리 가지고 놀고 싶네요

[Son Shines]

본편에서는 개선이 될거다 (님이 이야기 하시는 것처럼 예리도나 무기 성능에 따라서도, 게임 자체적으로도) 라고
희망적으로 저는 보고는 있습니다.

다만 여기 게시판에서 타격감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그런걸 몰라서 이야기 하는건 아닐거라 봅니다.
당장 스위치판 3DS 판 덥크가 현역이기도 하니까요.

[구로X지털X지]

구린걸 구리다고 하는데 왜...

[Reloading]

출혈이나 좀 나왔으면

[꼬리빗]

+1 피가 막 터져야...ㅋ

[하이 호]

근데 트라이 시리즈는 타격감이 상대적으로 별로인게 맞습니다

3G때도 타격감이 묘하다는 말 많았음

[마관광살포]

저는 지금도 타격감 나쁘지 않던데..ㅋㅋㅋ
확실히 취향타는 문제인것같네요

[나무 그루터기]

타격감에 그래픽은 분명 비례합니다.
전 좋다고 봐요 물론 이건 전적으로 취향차이인데 남에게 강요하는분들이 많아 보이더군요

[사메사메]

타격감은 괜찮았지만 타격 시 파편튀는 효과때문에 부파성공했는지 어쨌는지 헷갈렸습니다. 이건 제눈이 안좋아서 일지도 모르지만 그 몬스터에 생채기가 생기는건 좋더라구요.

[네즈모르]

타격감 너무 따지시는분들 많던데.... "그래서 안할겁니카!!?!" 좀구려도 게임 재밌으면 할거 아닙니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