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장 - 결성! 극단 Aqours★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고 싶어! 연극에 도전하는 9명
● 10장 1화(해금조건 : Aqours 과제를 32개 클리어한다)●
하나마루 : 하아……
루비 : 하나마루 쨩, 왜 그래? 아침부터 기운이 많이 없던데…… 혹시 몸 안 좋아?
요시코 : 그러고보니, 점심도 그리 먹지 못 했지. 헉! 설마 이건 세계의 종발을 알리는 전조……?!
치카 : 에에엑! 괘, 괜찮니?! 양호실 갈래?!
다이아 : 무리는 하지 않는게 좋아요. 악화되기 전에 돌아가서 쉬는 쪽이 좋지 않은가요?
하나마루 : 아앗, 아, 아니야! 몸 상태가 나쁜 것도, 세계에 종말이 오는 것도 아니여!
루비 : 그러면…… 무슨 괴로운 일이 있다……던지?
하나마루 : 괴롭다고 해야 할지…… 전에, 우리 절에서 콩던지기 대회 했던 거, 기억해?
요우 : 유치원 애들이랑 같이 했던 거 말이지? 물론 기억하고 있지~! 엄청 재밌었어!
리코 : 다들 귀신역할, 박진감있는 연기였지. 또 절에서 뭔가 이벤트 하는거야?
치카 : 그래? 아, 그럼, 또 모두 모여서 도우러 갈게! 뭐든 말해봐♪
다이아 : 치카 양도 참, 또 멋대로 그런 걸……
마리 : 괜찮잖아♪ 나는 찬성이야. 파워풀한 꼬맹이들이랑 노는 것도 꽤 즐겁고 말이야♪
하나마루 : 고마워. 실은 그래. 콩 던지기가 엄청 호평이었어서, 다음에도 꼭 도와달라고 유치원 선생님 쪽에서 말을 해주셔서
하나마루 : 이번엔 낭독회를 하게 되었구먼
루비 : 낭독회구나. 굉장해! 하나마루 쨩에게 딱 맞는 이벤트네
하나마루 : 응. 마루도 엄청 기대되서, 낭독회 때 읽을 책, 열심히 골라봤는데
하나마루 : 마루가 추천한 게, 전부 거절당해 버렸구먼…전부……
치카루비 : 뭐──!!
마리 : Oh~, 그건 안타깝네. 전부 거절당하다니 꽤나 엄격한 Judge네~
요시코 : 아─… 왠─지 알거 같은 느낌인데…… 또 어려운 책만 고른 거 아니야?
하나마루 : 그건 아니여!
리코 : 이를테면, 어떤 책을 골랐던거야?
하나마루 : 어디, 일단 셰익스피어의 '햄릿'이랑, 그리고 '고사기(현존하는 일본 최고로 오래된 역사서)'랑……
카난 : 그, 그게… 유치원생이 재밌어할 책이야?
요시코 : 잘 거야, 무조건 잘 거야 그건
하나마루 : 아이들에게 풍요로운 감성을 키워주고 싶었구먼. 어릴 적부터 명작 문학에 접하는 게 헛걸음은 아니여!!
치카 : 화, 확실히……! 뱃속에 있는 아기에게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면 좋다던가 하는, 그런 이야기가 있지!
리코 : 납득하는거야?! 으음─, 하나마루 쨩이 말하고 싶은 것도 알겠는데, 좀 더 아이들 지향인 책이 좋지 않을까
요우 : 내용도 짧은 쪽이 좋을 거 같아. 그렇다면, 역시 그림책일려나
하나마루 : 옛날이야기 말여? 그러고보니 우리 집에 고금동서의 민화나 전승을 모아둔 책이 있던 거 같은디…… 돌아가서 한번 찾아볼게!
요시코 : 마이너한 이야기를 고르면 또 거절당할거야
치카 : 그림책인가~, 그립네. 유치원 다닐 때, 선생님이 자주 읽어주셨어. 좋아하는 책은 서로 보려고 하니까 너덜너덜해져서
요우 : 인기 있는 그림책은 연극으로 만들어서 학예회 때 발표~ 같은 식으로도 했었지. 어째서인지 같은 역할이 몇명씩이나 있던지 하고 말야~
치카 : ……연극……
요우 : 응?
치카 : 우리끼리 그림책 내용을 연극으로 한다던가 하는 건 어떨까? 분명 재밌을테고, 기뻐해줄거라 생각해!
하나마루 : 연극……?
치카 : 나레이션을 붙이면, 낭독이란 부분도 넘길 수 있고 말야…… 어때……?
하나마루 : 응, 응! 엄청 좋은거라고 생각해! 마루, 전혀 생각도 못했어…… 연극 말이지, 엄청 재밌을거 같구먼!
루비 : 저, 정말 하는거야? 잘 할 수 있을까……
리코 : 멋대로 정해도 괜찮을까? 유치원 쪽 분들에게도 확인을 해 둘 필요가……
카난 : 자자, 나중에 해도 괜찮지 않아? 준비는 우리가 하는거고, 안 된다고는 못 하겠지. 그래서, 어떤 이야기를 할 거야?
요시코 : 훗, 뭣하면 내가 각본을 써 줄수도 있다구? 이 요하네 탄생에서부터 타천까지의, 아름답고 장렬한 전말을 순진한 어린 양들에게 들려주도록 하겠어!
루비 : 무서운 이야기는 싫다구?
리코 : 부탁이니까 애들한테 들려줄만한 이야기로 해줘……
마리 : 말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줘. 자주 가는 승마 클럽에 부탁해서 빌려올테니까♪
다이아 : 말? 그런 걸 대체 어디에 쓸 거죠?
마리 : 동화나 옛날이야기엔 필수잖아? 카토 아라타메올시다! 물러나게! 라고 말하면서 해안선을 씩씩하게 달려나가는 씬이 있잖아─♪
카난 : 그건 옛날 이야기라기보다는 시대극이고, 뭔가 이것저것 섞여있는데
치카 : 유명하고, 캐릭터도 잔뜩 나오고, 분위기 띄울만한 타입의 이야기가 좋지 않을까. 정의의 아군이 나쁜 녀석을 물리친다! 같은 거?
하나마루 : 권선징악 쪽이구나. 확싫, 알기 쉬운 테마니까, 아이들도 받아들이기 쉬울지도 모르겠구먼. 그런 이야기라면…… 아, 모모타로 같은 거?
요우 : 모모타로! 괜찮지 않아? 그걸로 하자!
하나마루 : 그럼 모모타로로 결정이구먼~♪
리코 : 등장 인물이라면 모모타로랑 따라다니는 개, 원숭이, 꿩…… …꿩은 어떻게 울더라……?
다이아 : 모르면 알아보면 된다구요. 마침 내일은 쉬는 날이니까, 다 같이 동물원에 가서, 실제로 관찰해보는 건 어떨까요?
치카 : 오오─! 동물원! 가고싶어─!
마리 : 의욕 가득하네, 다이아
다이아 : 한다고 정한 이상 철저히 하겠어요. 극단 Aqours, 시동이에요!
8명 : 오─!!
★클리어 후 Aqours 악곡, 'MIRAI TICKET' 해금★
● 10장 2화(해금조건 : 일반 악곡,'MIRAI TICKET'를 클리어한다)●
치카 : 도착했습니다! 동물원이에요!
요우 : 몇년만에 온거더라~? 두근거리기 시작했어♪
리코 : 팜플렛은 어디있을까? 접수처에 있을려나
루비 : 여기는, 만져볼 수 있는 코너에서 토끼를 안아볼 수 있대! 해보고 싶어~♡
하나마루 : 마루도 해보고 싶구먼~
요시코 : 동물원에서 친구들과 어울린다…… 좋아! 엄청, 엄─청 평범한 부분이야……!
카난 : 아직 안 열렸나─ 너무 일찍 왔나보네
마리 : 소프트 아이스크림 간판이 보이네. 한정 플레이버라는데 어떤 맛일까?
다이아 : …… 여러분, 오늘의 취지를 잊은 건 아니겠죠?
치카 : 무, 물론입니다!
요우 : 모모타로 연극의 취재를 위해 왔습니다!
다이아 : 알고 있다니 좋아요. 원숭이 역인 치카 양, 개 역인 리코 양, 꿩 역인 루비! 여러분은 특히나 잘 관찰해야 한답니다!
치카루비 : 넵!!
리코 : …네……
리코 : (…개 역할인가…… 좀 복잡하네……)
다이아 : 요우 양, 당신은 동물들을 데리고 있는 모모타로 역할이에요. 동료에 대한 이해를 깊게 다지기 위해서라도, 요우 양도 동물들을 잘 봐 주세요
요우 : 알겠습니다!
마리 : 나랑 다이아는 할아버지랑 할머니 역할이던가? 인간 역할이니, 딱히 관찰할 필요는 없지 않아?
다이아 : 그럴 리가 없잖아요. 역할 이해의 기본은 인간 관찰! 주변의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타입의 사람들의 말투나 행동을 관찰하고 연기에 활용하는 거에요
마리 : 음~, 왠지 밋밋하네~
다이아 : 하나마루 양, 당신은 나레이션 담당입니다만, 역할이 없다고 해서 긴장을 늦추지 않기를!
하나마루 : 알겠시유!
카난 : 귀신 역할인 우리들은 어쩔까. 무서워보이는 사람이나 동물을 찾아볼래?
요시코 ; 염소, 염소 볼래. 뿔이 말려있는 녀석!
카난 : ……악마같으니까? 그치만 본 공연때는 악마 뿔은 못 붙일거라고 생각해~
치카 : 아, 열릴 시간이다! 얘들아, 가자!
치카 : 원숭이 발견! 와~, 잔뜩 있어! 북실북실해서, 꽤 귀엽네
요우 : 우와앗, 이, 이 원숭이 엄청 화내는데……
다이아 : 요우 양! 그런 약한 자세는 모모타로의 이름이 아까워진다구요! 더 의연한 태도로!
요우 : 아니, 그렇게 말해도 무서운 건 무서운데 말이야!
리코 : 아, 지금부터 저 쪽에서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거 같아. 가 볼래?
요우 : 역시 원숭이니까 바나나 주는구나~
치카 : 저기 있지 요우 쨩, 저 원숭이, 아까 위협하던 애 아니야?
리코 : 왠지 노려보는 것 처럼 여길 보고 있는데…… 우리, 뭔가 잘못한걸까……
요우 : 우으…… 머, 먹을래……?
요우 : 오오! 기뻐하는데!
치카 : 맛있게 먹네~ 내 것도 먹어 봐~♪
리코 : 모모타로도 수수경단을 줘서 동료로 할 수 있었으니까 말야. 과연 먹을 것의 힘……
하나마루 : 바나나 냄새 좋구먼~♡ 냐─암……
요시코 : 니가 먹으면 어째─!
루비 : 히─! 원숭이들 잔뜩 몰려온다아아!! 언니 도와줘─!!
다이아 : 루비! 지금 가겠어요!
카난 : 저기, 사육사를 부르는 쪽이 좋을거 같은데
마리 : 아─앙 새끼원숭이 귀여워~♡ 데려가고 싶어~♡♡
하나마루 : 여기는 조류 에리어구나. 꿩, 있을려나?
루비 : 삐갸아────!!?
하나마루 : 왓, 루비 쨩?! 괜찮아?!
요우 : 새 쪽도 깜짝 놀란 거 같아. 루비 쨩 굉장하네……
루비 : 우우으, 커다란 새들밖에 없어…… 눈매랑 부리가 날카로워서 무서워……
루비 : 루비는 새는 작은 쪽이 좋아. 비둘기라던지 잉꼬라던지 병아리라던지, 푹신푹신하고 눈도 땡글땡들한 쪽이 더 귀여운걸
카난 : 흐음─, 이 눈매, 귀신으로서 배워야 할려나~. 번뜩!
요시코 : 맹금류 특유의, 이 잘 벼린 칼날같은 눈매…… 마계에서 언제였던가 봤던 마왕이 떠오르네. 부릅!
루비 : 삣!
치카 : 하아─ 즐거웠어~!
요우 :정말 순식간이었어
하나마루 : 소프트 아이스크림 맛있었어~ 또 먹으러 오고 싶은걸
요시코 : 너 세 개나 먹었잖아! 잘도 배탈 안 났네
루비 : 이런 곳에서 먹는 건, 이상하게 맛있게 느껴져. 루비도 또 먹으러 오고 싶어♪
마리 : 아~앙, 새끼원숭이 귀여웠어~, 베리 베리 큐트했어~♡
카난 : 미련이 남아있나 보구나. 사간다는 소리는 하지 말아줘
다이아 : 도중에 완전히 단순한 관광이 되어버렸네요……
리코 : 우후후훗. 아무튼 괜찮지 않을까요. 역시, 실제로 보면 안 봤을 때랑 연기의 차이도 나고요
치카 : 훗훗훗~~♪ 리~코~쨩~♪♪
리코 : 엑, 응, 왜?
치카 : 오늘은 안심했지? 동물원에는 개! 가 없었으니까~♪♪
요우 : 아, 그러고보니……
리코 : 그그그그, 그렇지는 않았다구? 개 과의 동물이, 그게, 그러니까, 있었으니까?
하나마루 : 하지만 모모타로랑 같이 간 개는 아니었구먼~
치카 : 걱정하지 마, 리코 쨩. 우리 집에 훌륭한 개가 있으니까! 마음껏 관찰하고 가!
리코 : 아니야! 미미, 민폐니까~……
치카 : 사양할 필요 없어! 자자, 렛츠 고☆
리코 : 시, 시, 싫어~~~~~!!
★다음 스토리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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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마리랑 하나마루가 있어서 그런지 옛 것에 대한 이야기.. 특히나 일본 고전이나 일본 역사에 대한 게 한번씩은 나오는 거 같네요[...]
으으.. 번역의 적...
여튼 카토 아라타메 같은 부분은 적당히 어색하지 않게 번역해 넘깁니다...
글로벌판에선 어찌 번역을 할가 싶지만 글쿠페스는 안하다보니...OTL
오타나 오역 지적은 언제나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