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살때 별 생각없이 지정석보다 스탠딩이 앞이겠지 하고 샀는데 진짜 멍청한 짓이었습니다.. 지정좌석이 앞이고 스탠딩이 뒤.. 끝나고 맨앞까지 가보고서야 무대가 그렇게 큰 줄 알았네요ㅋㅋㅋ 세어보니 78열정도 있고 그 뒤가 스탠딩ㅋㅋㅋ 다행인 건 제가 좀 일찍 들어가서 스탠딩 중 최전열이어서 앞에 기댈 수가 있었습니다. 7시간 반이나 계속되는 공연이라서..
다른 아티스트들도 좋아하는 분들 많았지만 아쿠아 이야기만 해 볼게요
출연순서가 제일 마지막인 건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생각 이상으로 특별대우를 해 줬단 느낌이었습니다.
화면에 '넥스트 아티스트..아쿠아' 이런 느낌의 영상이 나오고, 라이브에서 나오는 멤버별 일러스트가 차례로 등장하는 그 오프닝 영상이 나왔습니다(의상 넥스파)
사실 그 바로 직전까지 엥 이 아티스트분이 n곡밖에 안 부르셔?? 혹은 MC토크파트가 더 있었으면 하는데..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아쿠아가 예상보다 더 시간을 할애받은 것 같았습니다.
등장과 동시에 바로 홉스톱을 선보였습니다. 복장은 브라멜로 복장. 예상한다면 예상 가능한 곡이긴 한데 제가 라이브 세트리 예측을 일부러 잘 안하는 편이라 극장판 곡이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한참 뒷열이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무대랑 스크린 번갈아가면서 보면서 아이냐를 안는 안쨩 랩하는 아리샤 마지막 하이라이트부분에 계단 위로 모이는 멤버들이라든지 머릿속에 집어넣었습니다. 피프스가 시야제한석이라 메인무대에서 했던 홉스톱은 집중을 못 했어서ㅠㅠ
이어서 바로 브라멜로가 나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옷 집어던지는 부분을 피프스에서 좌석위치때문에 못 본게 진짜 한으로 남아있었는데 이번에 멀리서나마 보게 되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왠지 블루레이에도 안 나올것 같아서..
사실 공연 전체의 후반부로 가면서 힘이 좀 빠져서 수건을 목에 걸고 있었지만 쓸 일이 없었는데, 어디서 힘이 나왔는지 다시 땀이 뻘뻘 나더군요ㅋㅋㅋ
두 곡 부른 뒤에 엠시를 간단히 봤는데, 한명한명 자기소개 한 것도 놀랐습니다. 아쿠아 전까지는 멤버 한명한명 발언기회를 주는 경우가 없었어서..
우선 킹쨩이 며칠 전에 sns에서 염색한 거랑 커트한 걸 얘기했었는데, 오늘 보니 확실히 달라졌더군요. 머리색은 거의 퍼스트라이브시절 급으로 밝은색입니다.
추가) 뭔가 멤버들 눈썹이 유달리 진했던 느낌이..메이크분이 그동안이랑 달랐나봐요
그리고 자기소개할때 스스로 마루를 만들고 20주년이니 더블마루!하면서 후리링이랑 같이 마루를 만들었습니다
스와와는 슈카랑 허그했습니다(뭐라고 말하면서 했더라)
아리샤는 마지막이라고 힘을 다 써버렸더니 뿟뿌데스와!
이런식으로 콜리스를 주고받지는 않고 자기소개랑 융합해서 진행했습니다
음.. 자기소개파트 다 까먹었어요..ㅈㅅ
자기소개 후에는 란티스 20주년 축하인사와 함께 란티스의 일원이 된 계기인 데뷔곡을 부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아직 익숙하지 않은 앞의 두 곡과 다르게 키미코코는 콜 하나는 완벽하기 때문에.. 아까보다 더 땀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끝나고 땀 좀 닦으려 수건을 집어들자마자 마지막 곡은 모두 타월 가지고 계신가요?!??!! 하길래ㅋㅋㅋㅋ 아드레날린 만땅 찍고 타월곡으로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이렇게 4곡 선보이고 일단 퇴장하고, 모든 출연자들이 나와서 간단한 인사와 함께 스타팅 스타일을 불렀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직관한 라이브가 2015년 란티스마츠리 내한이었던지라 스타팅 스타일을 부르니까 그때 생각도 나고 정말ㅠㅠ멋진 마무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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