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공연이 벌어지면 더 많은 사람이 더 큰 곳에서 웅장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왕 무대행사를 즐기려면 큰 공연이 좋은 편입니다.
(물론, 소극장에서 아담한 분위기에서 해당 캐스트와 얼굴 가까이
맞대어 보면서 하는 공연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다고 다 큰 자리를 대절해서 공연할 수는 없습니다.
그 공연장을 채울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서 잠실에 6,7만명을 관객들로 채울 수 있으면 최고 가수(그룹)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중장노년 층의 추억을 자극하건, 아이돌 그룹 팬들의 빠심을 자극하건, 세계적인 유명 뮤지션의 평생 다시 보기 힘든 방한이건
어떤 이유에서건 말입니다.
그럼 러브라이브로 가 보겠습니다.
러브라이브 역시 그 공연의 무대의 규모와, 그것을 채우는 능력을 보면
러브라이브 팬덤과 러브라이브 프로젝트의 양적인 부피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1. 뮤즈 퍼스트 라이브 (2012.02.19)
요코하마 블리츠 (1,200 명 수용 가능)
이 때 공연 후로 꺼라위키에서는 폐관 되었다고 나와 있더군요. ㅠㅠ
2. 뮤즈 두번 째 뉴 이어 라이브 (2013.01.03)
도쿄 돔 시티홀 (3,100 명 수용 가능)
딱 한국 방문 KBS 홀 정도의 크기와 규모입니다. 그보다 약간 크겠네요.
그래도 2배 이상 불었습니다.
3. 뮤즈 세번 째 애니버서리 라이브 (2013.06.16)
요코하마 퍼시피코 (5,000 명 수용 가능)
2013년에는 두 번 무대를 여는데, 신년 라이브에서는 난죠 요시노 누님이 일정 때문에 참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 째 무대에서 완전체로 다시 공연합니다.
또 2배 정도 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홀 형식의 무대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부터는 아레나, 스타디움, 돔에서 공연하게 되죠.
4. 뮤즈 네번 째 넥스트 러브라이브 2014 엔들레스 퍼레이드 (2014.02.08~09)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아레나 모드, 23,000 명 수용 가능)
네 배 이상 불었네요. 드디어 360도 트인 곳에서 라이브가 가능해 졌습니다.
보통 일본의 공연을 주최하는 쪽이 무도관(10,000)을 가득 채울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메이져와 마이너를 가르는 기준으로 사용하곤 하는데,
그 기준에 따르면 뮤즈는 드디어 메이져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이날 공연 후 폭설로 러브라이버들은 아레나에 갇혀 있었다고 합니다. ㄷㄷㄷ
5. 뮤즈 다섯번 째 고고 러브라이브 2015 드림 센세이션 (2015.01.31~02.01)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스타디움 모드, 37,000 명 수용 가능)
지난 공연과 똑같이 사이타마 아레나라고 해도 같은 아레나가 아닙니다.
아래 그림처럼 아레나의 외벽이 가변형이라서 작은 규모 공연은
'아레나 모드'로, 큰 규모 공연은 '스타디움 모드'로 변경하여 개최합니다.
이번 라이브는 바로 그 '스타디움 모드'로 한 공연이죠.
여기 스타디움 모드로 공연이 가능한 곳이면 일본에서도
최고급 팬덤의 집단의 반열에 올라간 것이라고 규정할 수 있습니다.
6. 뮤즈 여섯번 째 파이널 러브라이브 뮤직 포에버 (2016.03.31~04.01)
도쿄 돔 (50,000 명 수용 가능)
일본의 모든 공연의 정점입니다. 이보다 인원 수가 많은 장소도 있긴 하지만, 그 곳들은 상징성 때문에
대관 허가를 잘 내주지 않거나, 수용 인원수만 많고 공연 편의는 떨어지는 곳들이 많습니다.
도쿄 돔을 가득 채우는데 성공했다면, 일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갔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거기서 러브라이버들은 최고의 때이자 가장 슬픈 때를 맞게 되죠.
7. 아쿠아 퍼스트 러브라이브 스텝 제로 투 원 (2017.02.25~26)
요코하마 아레나 (17,000 명 수용 가능)
이제는 아쿠아의 때입니다. 도쿄 돔의 추억을 뒤로하고
중간 규모의 무대로 옮겨서 다시 시작했지만, 이 역시 결코 작은 공연은 아닙니다.
여기서 오모히토의 감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8. 아쿠아 두번 째 해피 파티 트레인 투어
8-1. 나고야 (2017.08.05~06)
나고야 니혼 가이시 돔 (10,000 명 수용 가능)
8-2. 고베 (2017.08.19~20)
고베 월드 기념 홀 (9,000 명 수용 가능) (사진은 아쿠아 공연이 아닙니다.)
8-3. 사이타마 (2017.09.29~30)
메트라이프(세이부, 세이부 프린스) 돔 (33,000 명 수용 가능)
여기서부터는 이제 공연은 투어 형식으로 순회로 합니다.
전에는 큰 곳을 대관해서 한꺼번에 공연을 하고 마쳤는데,
이제는 중간~큰 곳 여러 군데로 횟수를 늘리는 식으로 더 많은 팬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메트라이프 돔에 이리저리 마개조를 하여 당시에 4만 명에 가까운 인원을 수용했다고 하더군요.
메트라이프 돔은 계약 기간을 정해두고 이름이 자주 바뀌는 곳입니다.
9. 아쿠아 세번 째 러브라이브 투어 원더풀 스토리즈
9-1. 사이타마 (2018.06.09~10)
메트라이프(세이부, 세이부 프린스) 돔 (33,000 명 수용 가능)
지난 공연과 같은 곳입니다.
9-2. 오사카 (2018.06.16~17)
오사카 성 홀 (16,000 명 수용 가능) (사진은 아쿠아 공연이 아닙니다.)
9-3. 후쿠오카 (2018.07.07~08)
마린 멧세 후쿠오카 (15,000 명 수용 가능) (사진은 아쿠아 공연이 아닙니다.)
이건 올해 계획된 세 번 째 라이브 무대입니다.
두 번 째 라이브 때보다 조금씩 규모는 늘었고,
마찬가지로 3지역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순회공연을 통해서 총 6일간 13만 명 정도의 팬에게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10. 세인트스노우 프레젠츠 러브라이브 선샤인 하코다테 유닛 카니발 (2018.04.27~28)
하코다테 아레나 (5,000 명 수용 가능) (사진은 아쿠아 공연이 아닙니다.)
이건 일종의 특별 이벤트 무대입니다.
드디어 뮤즈나 아쿠아가 아닌 라이벌 팀들의 무대도 처음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물론, 표가 가챠 뽑기의 형식(!)이라서 구하고 싶어도 못 구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래서 만족도는 떨어질 지언정 현장감을 큰 공간에서 느껴보고 싶어서 라이브 뷰잉을
세계 곳곳에 틀어주는 특성상, 팬덤 규모 성장을 이것만 가지고 가늠하기에는
확실한 잣대라고 보긴 힘들지만, 실제로 다른 아이돌 무대들 역시 그런 형식을 도입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뮤즈와 아쿠아가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어림짐작할 수 있는 가늠자라고 봐도 될 겁니다.
2012년 1200 명으로 부터 뮤즈는 시작해서
2016년 도쿄 돔 5만 명(그 5만명 안에 들기 위해서 복권 당첨의 요행을
기다리듯이 마음 졸이고 심지어 비싼 암표도 구하던 럽라버들... ㅠㅠ)찍고
다시 아쿠아로 시작해서 어느 덧 2018년 메트라이프 돔까지 왔습니다.
러브라이브는 과연 어디까지 갈 지 궁금합니다.
(IP보기클릭)112.156.***.***
(IP보기클릭)124.61.***.***
넵 ㅠㅠ 수정했어요. | 18.02.12 23:41 | |
(IP보기클릭)124.61.***.***
(IP보기클릭)59.9.***.***
(IP보기클릭)112.156.***.***
말 그대로 우겨넣었다는 것이죠 | 18.02.12 23:45 | |
(IP보기클릭)221.167.***.***
(IP보기클릭)39.118.***.***
(IP보기클릭)124.61.***.***
추가했습니다. | 18.02.13 00: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