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레이터 - 오오라이 노리요시 (生頼 範義)
내가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를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재미는
책에 나오는 인물들을 실제로 조작하는 즐거움과
책속 이야기와는 다른 전개를, 혹은 역사를 따라가는 기쁨이었다.
해서 그 무렵, 2편을 플레이하면서 항상 불만이었던 점이
이야기 후반부의 인물들이 적게 등장하는 거였다.
요즘에야 많이 해소됐지만 초창기, 인물 일러스트 돌려쓰던 시절에는
시나리오 연도도 어중간 해서 후반부 무장 구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였다.
한 번 써 보려고 하면 그전에 벌써 통일 단계에 들어가기에
등장을 마냥 기다리기도 뭐하고 써 보고는 싶고,
삼국지 표현을 빌리자면 계륵이었다 ㅋ
문득 그런 기억이 떠 올라 당시 항상 써 보고 싶던 베스트 3인방인
강유, 종회, 등애의 2편 일러스트를 찾아보려 했는데
인터넷에서 사진을 구할 수가 없었다.
참 예나 지금이나 얼굴보기 힘든 분들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