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레이싱미쿠인 2010년 버전입니다. 시즌제품이 다 그러하듯, 요즘에는 좀 잊혀진 느낌도 없지 않아있지요.
중고 매물을 찾다가 운 좋게 앙미에서 미개봉으로 들이게 되었습니다. 2015 레이싱미쿠와 더불어 제일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네요.
레이싱미쿠 라인업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제품이기도 하고, 2011년은 하츠네 미쿠의 인기가 연일 고공행진하던 때이기도 하지요.
저는 미쿠에 작년 여름에 비타 게임을 통해 입문했기 때문에 사실 당시의 인기는 잘 기억이 안 납니다.
redjuice의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나온 피규어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매우 명백한 취향)
이 피규어의 특기할만한 점은, 부속품의 퀄리티입니다.
메탈릭 도색이 굉장이 잘 올라가 있고, 스패너의 스크류 부분까지 조형에서 어디 하나 대충 넘어간 부분도 없습니다.
일러스트의 느낌을 잘 살려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얇은 선이 특징인 redjuice 캐릭터의 느낌을 잘 살려냈습니다.
두 발이 땅에 붙어있으면 정적인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이 제품은 서있을 때의 포즈가 긴장감이 상당합니다. 다이나믹해요.
척추라인이 오우야 합니다.
redjuice의 일러스트들을 보면 캐릭터들의 골격과 근육이 상당히 강조되어 있습니다. 딱 그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몸에 딱 달라붙은 복장 위로 뼈와 근육이 입체감 있게 드러나고 있네요.
살짝 드러난 이마와 새침한 눈이 매력적이죠. 또한 목과 쇄골의 재현도 훌륭합니다. 흉부도요.
그러나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흉부부터 호불호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하반신도 역시 길게 뻗은 느낌이 좋습니다. 하체 명암도색이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가느다란 다리의 선과 높은 힐은 redjuice가 즐겨 그리는 요소들이죠.
피규어가 전체적으로 유광코팅이 엄청나게 되어 있어서 굉장히 예쁩니다. 마감된 느낌과 단단한 느낌이 있어서 좋아요.
더불어서 급유기처럼 생긴 마이크로폰도 각부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제일 놀랐던 부분 중 하나인 공구 주머니.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로 접사가 잘 안되었는데, 실물로 보면 엄청납니다.
헤드폰도 의외로 복잡한 조형입니다.
어깨뼈-척추-골반으로 이어지는 미친 뒷태. 공구 중에 육각렌치도 은근히 퀄리티 높은 것이 재미있지요.
덤) 자취방 한 켠을 장식하는 주황색 미쿠들입니다.
덕분에 건프라는 죄다 자리 빼버린...
최근 얼핏 트위터르 레이싱미쿠 2010ver.에 대한 소식을 본듯한 기억이 나는데, 스케일이나 경품 쪽으로 하나 더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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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번달에 발매된게 있었죠.......자전거용 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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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지라던가 열쇠고리 같은 굿즈들은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새로운 피규어는 안 나오나 싶네요ㅠ | 18.09.14 16: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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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흉부라던가 흉부, 흉부 등의 볼륨에 불만이 있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더라고요. | 18.09.14 19: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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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피규어를 많이 모은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베스트로 꼽네요. | 18.09.14 19: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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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지대 조심해야겠네요. | 18.09.14 2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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