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화학과 박사학위를 밟고있는 선배에게 간단하게 여쭈어봤는데요....
Q: 물이나 메칠 알코올 계열 시너가 유기용매 시너보다 흡입시 더 위험할 여지가 있는가?
A: 물은 무해한데 메틸알코올이 문제.
메틸알코올은 기체를 코로 마시면 분자가 작고 물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몸으로 쭉쭉 들어오고 안구에 축적될수 있어서 X됨.
마찬가지로 톨루엔이나 자일렌(둘 모두 락카신너의 주성분으로 알고 있습니다)은 사람의 DNA에 변성을 일으킴.
둘다 구린데 메칠알콜은 방독면으로도 못막는 고약한 놈 <--- 아크릴이 락카계열보다 위험할수 있다는 이유는 이것 때문인것 같네요.
그런데 메칠알콜은 워낙에 악명이 자자한 놈이라 무해하다는 바예호 공식입장과는 거리가 있는것 같아 조금더 조사 해 봤습니다.
네이버 '바예호도료의 모든것'카페의 모모님이 작성하신 글에 바예호사 신너성분에 대한 자료가 있더군요.
http://cdn.acrylicosvallejo.com/36f64dc0df6175d4f0606b636acc6fea/Safety-data-sheet-of-'AIRBRUSH-THINNER'.pdf
메틸 알코올은 포함 되어 있지 않고
2-butoxyethanol 이 극소량 포함되어있다는데
이 성분으로 인해 눈과 피부접촉에 주의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사용시 장갑과 고글의 사용을 권하고 있구요.
해당 성분의 독성에 대한 자료도 있습니다.
http://www.nifds.go.kr/toxinfo/SearchUtil_getDetailChemTcd.action?hddnToxicCode=T4000000019
안좋은 물건임은 틀림없습니다만 메틸알코올같은 극약 수준까지는 아닌거 같네요(비전공자라 해석에 다소 오류가 있을수 있습니다. 틀린 내용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
이걸로 바예호 도료는 패스.
그럼 아크릴을 에어브러슁할때 희석제로 많이 쓰는 윈덱스의 구성 성분도 알아봤는데요...
https://www.whatsinsidescjohnson.com/kr/ko/brands/windex/windex__glass_cleaner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ㄱ-
일단 메틸알코올은 없습니다만 전공자 또는 관련 직종 종사자 분들의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요약하자면....
메틸알콜에 희석하는 도료가 있다면 동일한 보호장구를 착용한 상황에서 락카 도료보다 유해할수 있다.
바예호 도료의 경우 메틸알코올은 미함유. 그외 제조사는 조사안해봄.
대충 결론 지어보자면
아크릴은 아무 도료나 분사하면 ㅈ될수 있다. 단 성분이 확인된 도료(또는 무독성이 확인된 도료)에 한해 락카보다 독성이 낮을 을수는 있다.
정도가 되네요.
정보글이라기에는 심히 부실하여 잡담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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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쓰고나서 보니 큰 맹점이 있는데요;
아크릴 도료 희석제로 과연 메틸 알콜을 쓰는가입니다.
저도 과거에 얼핏 들은 내용이라 확실치가 않네요. 만약 없다면 아크릴은 어지간해선 락카보단 나은 도료가 되겠네요.
ps2. 분사시 발생하는 분진은 도료 종류에 관계없이 유독합니다. 도료의 상당수가 중금속덩어리인데 폐에 들어가서 좋을리가 없겠죠...혹시라도 이글보시고 내가 쓰는 도료는 안전하니까 실내에서 부스도 없이 뿌리시는 일이 생길까봐 다는 사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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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도료의 경우는 색을 내는 성분인 안료와 바인더라고 불리는 아크릴 수지, 본문에서 언급한 신너까지 크게 세가지 가 주성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중 안료는 안료계 락카, 에나멜도 공통적으로 들어가는걸로 알고 있어 당장 눈에 띄는 신너의 유해성만 조사해봤습니다. 게다가 도료자체가 얼마나 해로운지 보다는 어느 도료가 '더' 해로운지에 대해 대강 조사해본게 다인지라 원료 자체의 유독성까지 따져보지는 않았네요. | 18.10.20 16: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