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한 기존 메가미 디바이스 부품들을 최대한 덜 쓰고 인체연성(....) 해가면서 작업중인데,
오늘 내로 대지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ㅠ_ㅠ
생각보다 작업 진도가 팍팍 나가질 않는군요. 어떻게든 어깨 넓이는 원본인 오버플래그에 비해
확 좁히는데 성공했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여기저기 자르고 붙이고 하다보니 약 1mm씩 미세하게
비뚤어진 부분들이 생기고 그게 모여서 완벽한 좌우대칭은 물건너가버렸네요. -_-;;;;
대충 보면 크게 티는 안나는데 그래도 찜찜하군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싹 다 뜯어버릴 수도 없고......
뭐.....일단 상체의 주요 관절 구성만큼은 끝냈다는 점에서 참 다행이긴 합니다.
아, 깜빡하고 안 적은 문제점이 있는데요, 위에는 최대한 메가미 디바이스 부품을 쓰지 않고 아껴두려
했다고 적었으나 결국 목과 골반 가동축을 가져와서 써버렸습니다. 가동부위 하나하나 전부 자작하려니
환장할 것 같아서 말이죠. ㅠ_ㅠ
내일은 하반신 작업에 들어갈텐데 무릎관절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도 고민거리지만 그보다 종아리 줄이기
수술을 시켜줄 생각을 하니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이런 작업은 막 잘라내는 것보다 뒷수습이 더 귀찮기
때문입니다. 으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