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다크 토카 (1)
“‘블랙 모드, 아이즈 오브 헬’!!”
‘매직 니트로’를 90정도 활성화시킨 다음에 ‘명도’를 몸에 두른 나는 다크 토카를 향해 스핀 부스트를 날렸지만...
“또 그 검은 기운이냐?!”
“무섭다면 포기해도 좋아!”
“어치구니 없는 소릴 마라!!”
토카가 대검 나헤마로 막아내고는 나를 쳐날렸고, 쳐날려진 내가 바닥에 착지하면서 다시 녀석을 향해 다가가자...
“그럼 이 자리에서 끝장을 내야겠군!”
토카도 마찬가지로 나를 향해 다가왔다. 서로 상대를 향해 달려가다가...
“으오오오오!!”
“하아아아압!!”
토카가 나를 향해 나헤마를 휘두른 순간에 나는 빠르게 피하고선 토카의 머리를 향해 오른쪽 다리를 휘둘렀지만, 녀석은 머리를 숙여서 피한 다음에 왼주먹을 나를 향해 휘두르자...
“‘스핀 커터’!!”
나는 참격을 감싼 스핀으로 토카의 주먹과 충돌했다. 그 충돌에서 나온 진동과 풍압이 주변으로 펴진 순간에...
“윽!!”
“크으윽..!”
나는 토카의 주먹을 맞고 그대로 뒤로 날려져 쓰러졌고, 토카의 왼손에는 명도에 닿아서 상처가 많이 났다.
“여전한 기술이군..!”
“여전히 힘이 장난 아니네..!”
이 틈에 토카가 나를 향해 뛰어오르고선 나를 향해 나헤마를 겨누고 떨어지자, 나는 피하기 위해 움직이려고 했지만...
“이걸로 죽어라!!”
“죽기... 윽!!”
아까까지 토카에게 맞은 부상을 ‘매직 니트로’의 회복 능력으로 치료하고 있었지만 아직 다 치료되지 않아서 좀처럼 움직이지 못했다. 게다가 하필이면 명도가 사라져서 이대로 나헤마에 꿰뚫려지려는 순간에...
“우오오오오오!!”
갑자기 누군가가...
“?!”
“?”
누군가가 토카의 나헤마를 양손바닥으로 잡았고, 그대로 나헤마를 옆으로 던지면서 나헤마를 잡고 있던 토카까지 옆으로 던졌다.
“누구냐, 네 녀석은?!!”
다크 토카는 그 누군가를 몰랐지만...
“야, 너!!?”
나는 알았다.
“괜찮아, 소닉?!”
그 누군가는 ‘전희절창 심포기어’의 타치바나 히비키였다.
“내 입장에선 뜬금없지만, ‘인피니티 워’ 이후로 간만이야..!”
“오랜만이야, 소닉! 그런데, 누구야!?”
“‘반전’된 토카.. 다크 토카! 네가 알던 토카와는 완전히 달라!”
“토카?! 너, 토카야!?”
그러고보니 히비키는 토카의 ‘반전’을 모르지..!
“나를 아는 것 같지만, 네가 아는 토카는 아니다. 나는 저 짐승이 말한 대로 다크 토카다.”
“그런..!”
“히비키!”
“?!”
이거 천운인데..! 덕분에 부상이 치료됐어!
“자기소개 안 해?”
“.. 그러고보니 저 토카와는 처음이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나는 타치바나 히비키! 17세, 9월 13일생!”
“그래서 뭐냐?”
“말이 통하는 것 같으니까 제대로 얘기를 나누려고!”
“거절한다! 거기서 비켜라, 소닉을 죽이는 데 방해하지 마라!!”
“확고한데?!”
“쟤는 여자 대마왕이라고 생각하면 돼, 히비키! 대화하고 싶으면 우선 쟤 의식을 잃게 만들고 구속시킨 후에 해!”
“알았어, 소닉!!”
“계집이..!”
“헤, 너도 계집이거든! 자, 후반전 스타트다!!”
9화 다크 토카 (2)
토카가 나를 향해 접근하면서 다시 나헤마를 휘두르자...
“그만둬, 토카!!”
“비켜라!!”
히비키가 나헤마를 오른쪽 주먹으로 쳐서 토카를 방해했고...
“히비키, 비켜!”
내 신호에 따라 옆으로 피한 다음에 내가 토카를 향해 스핀 자세에서의 순간가속 공격을 날렸지만...
“흡!!”
이를 토카가 예측했는지 스핀 부스트 상태의 내가 다가온 순간에 박치기를 날려서 반격했다.
“윽!!”
반격당한 나는 그대로 뒤로 날려졌지만, 명도를 두르지 않아서 토카의 머리에는 상처가 나지 않았다.
“오랴아아!!”
“!!”
직후에 히비키가 자신의 무술로 토카를 향해 공격을 했지만, 토카는 나헤마로 히비키의 공격을 막았고...
“그렇지 않겠다면 죽이겠다!!”
히비키를 향해 왼쪽 주먹을 휘둘렀지만...
“?!”
정령들 중에서 너클즈처럼 힘이 매우 쌘 토카의 왼쪽 주먹을 히비키가 왼손으로 나헤마를 잡으면서 오른손으로 야구공을 잡듯이 잡았다.
“!! 무슨 힘이..?!!”
“왼손이지만 붙잡았을 줄은..!!”
토카가 당황한 틈에 히비키는 왼쪽 무릎으로 토카의 복부를 연속으로 찼고...
“윽!!”
“소닉!!”
“Nice catch!!”
그 틈에 내가 히비키의 위를 넘어 토카의 머리에다가 오른발을 올리고는...
“?!!”
“‘소드 스톰프’!!”
그대로 있는 힘껏 토카의 머리를 내리찍어서 바닥에다가 처박았다.
“크으으으윽!!”
생각지도 못한 공격에 당한 토카는 충격을 받아서 오른손에 쥔 나헤마를 놓쳤고, 그대로 머리가 바닥에 그대로 처박혀졌다. 그럼에도 정신을 안 잃었는지 벌떡 일어서면서 바닥에 떨어지려는 나헤마를 단번에 잡고는...
“끝이다!!”
공중의 나를 향해 나헤마를 뻗었지만...
“‘스핀 부스트’!!”
나는 스핀 자세에서의 순간가속 공격을 정면의 나헤마를 향해 날려서 나헤마를 막은 동시에 충돌했다. 그 순간...
“하아아아압!!”
히비키의 머플러가 빛나더니 히비키가 토카를 향해 몸을 돌리면서 빛나는 머플러로 토카를 쳐서 멀리 밀쳐냈다.
“뭐냐?!”
덕분에 토카가 쥔 나헤마도 주인을 따라 밀려졌고, 나는...
“‘블랙 모드, 아이즈 오브 헬’!!”
다시 ‘명도’를 몸에 둘렀다. 그러고나서 토카를 향해 접근했고...
“다시 그 명도... !!”
토카가 다시 나와 정면으로 붙을 준비를 했지만, 부츠의 기어로 순식간의 토카의 앞으로 이동한 히비키가 양손의 기어의 충격을 충전하고는 양손바닥으로 토카의 복부를 쳤다.
“오라쵸오오오!!”
“!! 커억!!”
히비키가 전달한 충격이 토카의 내구도보다 강해서인지 토카는 피를 토했고, 그 틈에 나는 히비키가 뒤로 물러서면서 그 자리에 이동하고나서...
“‘호밍 부스트’!!”
토카를 향해 명도를 두른 채로 스핀 자세에서의 순간가속 공격을 연속으로 날려서 확실하게...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제대로 멀리 쳐날렸고, 쳐날려진 토카는 벽에 부딪친 뒤에 바닥에 떨어지면서...
“설마.. 내가.. 또 네 녀석에게...”
그대로 기절했다.
“재미있었다고. 다음엔 좀 더 복근 운동을 해야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