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동사과만 동원해서 끝까지 달렸습니다 하하하하.....
1부 전체에서 가장 호평받는다는 7장 스토리. 일단 눈에 띄는 점도 많았고, 여러가지 고생도 많았고(...) 재미있게 플레이했네요.
중간중간 스샷찍는걸 잊어먹었는데도 종료시 스샷 수는 75장에 달했습니다(...)
라이더전 기본세팅...이었지만 어느순간부터 시키 보구로 찍어도 안죽는 괴물체력들로 변해가며
자연스레 정밀이는 도태되었습니다...
학원코미디물에서나 나온다는 럭키 스케베 플레이를 당당하게 시전(?)하신 여신님.
음... 보통 바슘이라고 부르지 않던가요. 개인적으로 팔레트 스왑이라 정말 슬펐던 몹이었습니다.
아니 다른애들은 일단 다 새로 디자인했는데, 왜 있는 디자인조차 안쓴것인지...
수상한 M2.
굴지의 명대사.
알테라가 이 대사를 좋아합니다(?)
뭐...정체를 숨긴다 치기에는 이미 보구명에서 자기 이름을 다 까발리는데.... 상시니까 언젠간 만나겠죠.
7장 들어와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마슈의 표정이었습니다.
오픈 초기에는 부드러운 미소~눈살을 조금 찌푸리는 정도에서 그쳤던 마슈의 표정이 활짝 웃는다거나 비통함을 애써 억누르는 등 굉장히 다채로워졌더군요.
거기에 마슈뿐만 아니라 엘키두(정확히는 킨구)도 마찬가지로 전용 스탠딩 CG라던가 특정 장면에서만 나오는 표정셋 덕분에
훨씬 생동감있게 느껴졌습니다.
개그 터질땐 빵빵 터지고, 세계멸망이라는 심각한 상황에서도 활기넘치는 일상파트가 있는게 매력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분량떼우기가 아니라 이름없는 시민들도 나름대로의 결의와 각오를 가진 채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느낌이 잘 나타나있었어요.
꽃집 할머니라던가, 레오니다스와 함께 성벽을 지키던 병사들이라던가. 네임드인 시두리의 경우에는 이미 말할 것도 없었고,
그 사람들과 정이 들었으면서도 그들을 잃고 절망에 빠지기보다는 억지로라도 힘을 내 나아가려는 주인공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몹 배치도 약간의 개그요소가...(여기가 이집트여, 그리스여!?) 사실 스핑크스 자체는 메소포타미아에도 있었다고는 합니다만.
저대미지 다단히트 vs 방어형 아츠팟 = 불사전설.
아니_신이_그까짓_일로_신이냐고_묻습니까.jpg
원초의 산모 딱 세개 넘겨서 재림시키고 출전시키자마자 언노운 게스트로 출병하신 현왕님...
아나와 꽃집할머니도 짠했죠.
이미 정체는 알고있었기에 정신적으로 대미지를 꽤 많이 먹은 '그' 전투.
치녀 어머니도 표정이 몇 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더군요.
거대괴수물 찍는 왕엄마... 솔직히 고르곤-팜 파탈 두뇌체-팜 파탈-용체로 보스 뒤에 또 보스라는 전개입니다만, 4장처럼 뜬금없이 튀어나오는게 아니라
개연성이 잘 살아있다보니 포스가 어마어마했죠.
...뒤로갈수록 전투 피로도도 듬뿍듬뿍 올라갔지만요.
7장에서는 전투배경이 움직이는게 특이하더군요. 필드기믹 '땅울림'이 있는데서는 티아마트의 다리가 걸어가는 장면이 보이더니,
후반 전투에서는 배경의 티아마트가 시간 경과에 따라 멀리 사라지는게 보였습니다.(위의 두 짤이 한 전투)
후반부는 솔직히 명장면 투성이.
할배! 오래오래 쓸 수 있도록 저희 칼데아에도 와주세요!
오래간만에 세시키도 현역으로 몇 번 뛰었습니다. 솔직히 애들 피가 너무 양심없어서 세슬롯 크리딜로도 한세월 걸리는데다가 강화해제까지 수시로 날아들고...
특히 벨 라흐무 11체 잡는 미션에서는 산할배의 만종, 세시키의 직사의 마안을 중첩걸고 무구식 날려대며 즉사로 쭉쭉 밀어붙였습니다.
티아마트 눈이 저렇게 세세하게 표현돼있는게 은근 멋져보이더군요....(팜 파탈일때도 십자눈은 있는데, 그 아래 세로동공 흔적은 용체일때나 보이죠...)
최종전은 스토리 한정ver 영웅왕님 데려갔습니다만 솔직히 스토리뽕맛으로 데려간거라 효율은 영...
근데 마침 엘레나랑 타마모가 동시에 터진 직후 모차르트랑 흑잔 차례더군요. 영웅왕님이 열심히 깎아둔 체력은 흑잔이 막타만 뺏어갔습니다.
해당 전투시 '유년기의 끝(Childhood's End)이라는 문구로 시작하는게 가장 인상깊었네요.
은근히 압박주던 티아마트 이동경로. 스토리 1절 진행할때마다 성큼성큼 다가오는게 은근 호러였죠.
전반적으로 스토리 뽕맛이 엄청나게 컸습니다. 고르곤으로 스스로를 성장시켜 되돌아온 아나, 스스로의 과오를 되잡기 위해 되돌아온 벤케이, 자신의 의지로 하늘의 사슬을 이어받은 킨구, 언제나 최후미의 수호자였으며 마슈의 든든한 멘토였던 레오니다스,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칼데아 사람들을 지원해준 에레쉬키갈 등 등장하는 대다수의 서번트들이 직간접적으로 희생하면서도 굵직한 족적을 남기고, 끝내 이길 수 없었던 절망적인 상황을 뒤집어주었죠.
싸그리 모아놓고 한번에 청소해버린 4장이 괜히 떠오릅니다....ㅂㄷㅂㄷㅂㄷ...
음.... 막 스토리 끝내고 났더니 스토리뽕에 취해서 좀 두서없이 글이 길어지네요.
그럼 한 마디만 하고 이만 줄이도록 하죠.
우르크는 건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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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과로사 장면이 정말 웃프죠. 그 AUO가 일하다 과로로 죽을거라고는... 죽은거에 짜증내는건 AUO다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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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12.13 07: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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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차오른 뽕은 종장에서 폭발한다고 합니다:) | 18.12.13 07: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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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왕님이 한멋짐 하시니까요! | 18.12.13 07: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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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과로사 장면이 정말 웃프죠. 그 AUO가 일하다 과로로 죽을거라고는... 죽은거에 짜증내는건 AUO다웠지만... | 18.12.13 07: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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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절부터는 이미 대사 전체가 명대사 명장면... | 18.12.13 07: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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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무가 여기에?! 에레슈키갈 스샷은 린 괴롭히는 키레가 이해가는 짤(...)이나 반짝반짝 웃는짤등 귀여운 스샷뿐이라 뺐어욧! | 18.12.13 07: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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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크는 건재한데 한그오가 소각될 분위깁니다 8^8 | 18.12.13 22: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