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부디카는 캐릭터성은 마음에 들었는데 담당 파트를 맡은 역량부족의 모 작가 때문에 여러모로 안타까워한 캐릭터였는데요(4장의 흑랜밥도 잘 살릴 수 있는 캐릭터를 그냥 버렸죠... 물 건너에서는 사쿠라이를 여기와는 비교도 안되게 가루가 되도록 씹어대던데),
그래서 이번에 논란이 된 종장의 그 장면을 물건너에서는 어떻게 보는지 니코동 댓글들을 보니...
니코동 코멘트
-일을 저지른 건 부하 짓이었고, 네로는 모르고 있던 것 같지만.
-(소)세네카와 재정을 담당했던 무리가 네로의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있었다는 말도 있었지.
-네로 본인은 나중에 사건의 사정을 알고 에프터케어 해줬으니까.
-네로 본인은 자치지역에는 너그러운 정치를 하고 있었다.
-확실히 역사적으로도 네로 본인은 사죄했던거지.
-뭐 봉기 때 부디카 씨도 조금 크게 일을 벌였으니까.
-론디니움의 수십만 주민들을 남김없이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한 후 도시 자체를 잿더미로 만들어 말 그대로 지구상에서 철저히 지워버렸습니다.
-로마 쪽이 일방적으로 나쁜 게 아니었구나.
-복수가 나쁘면, 일방적으로 나쁘지는 않겠지만. 어떨까.
-영웅들의 복수, 보복이란 그 태반이 적, 아군 관계없이 가족이나 일반인까지 말려들게 하는 거니까.
-먼저 지나친 짓을 저지른 게 로마, 그 보복을 조금 과하게 한 게 부디카.
-확실히 부디카 씨의 딸들, 15세와 12세에 치욕을 당했지...
-부디카 씨 좋은 여자네.
-이렇게 서로의 속을 드러내는 대화를 2장에서 꼭 보고 싶었다... 하지만 생전의 네로 입장으로는 무리인건가.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 두 사람, 배색이 꽤 같은 색상인거지. 색상의 비율이 정반대일 뿐이고. 옷 형태도 닮았네요.
('다른 영기' 언급 부분)
-이건 어벤저화 플래그겠지.
-어벤저랄까, 로마 상대로 버서커이려나.
-버서커 혹은 어벤저 복선이라면 좋겠다...
-본래는 버서커나 어벤저가 되는 게 자연스러우니까 말이야.
-아직까지도 영국에 출몰한다는 수준의 복수원령이니까.
-아르토리아 랜서 얼터와 같은 와일드 헌트도 된다.
-오가와하임의 그 부분이 생각났다.
-부디카 씨는 더 사용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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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여기만큼 뜨거운 반응은 없이 다들 어째서인지 그냥저냥 넘어가는 것 같네요...
p.s.
그래도 어벤저/버서커 부디카 원하는 건 저쪽도 마찬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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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 일방적으로 잘못한게 아니라 들고 일어난 독립군들도 심했어~" 같은 코멘트를 읽으니 좀 찝찝하네요 부디카 딸자식 능욕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켈트족의 반란이 터질만한 여러 이유들이 이미 존재했을텐데... 어느정도 각색이 들어갈수 밖에 없는 게임이라지만 한쪽만 일방적으로 미화되는건 좀 달갑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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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주도국과 식민지국의 인식차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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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 일방적으로 잘못한게 아니라 들고 일어난 독립군들도 심했어~" 같은 코멘트를 읽으니 좀 찝찝하네요 부디카 딸자식 능욕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켈트족의 반란이 터질만한 여러 이유들이 이미 존재했을텐데... 어느정도 각색이 들어갈수 밖에 없는 게임이라지만 한쪽만 일방적으로 미화되는건 좀 달갑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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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아니, 가해국가에서 태어난 이들이 뭘 알겠습니까.....ㅠ_ㅠ | 19.09.24 2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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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주도국과 식민지국의 인식차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