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데레마스 6th 라이브 메트라이프돔 직관 후기 - 1.티켓 응모하기
데레마스 6th 라이브 메트라이프돔 직관 후기 - 2.라이브 전날(데이터주의)
라이브 당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정보에 의하면 라이브 현장물판은 첫차를 타고 가도 줄서있는 사람이 많고 인기있는 상품들은 금세 매진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현장물판에 참가하고자 아침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현장물판에 참가하실게 아니라면 느긋하게 나오셔도 돼요. 어차피 라이브는 늦은오후에 시작하니까...
2017년에 모바마스에서 나오는 데레마스 달력이 카에데라 카에데로 해놓고 바꾸지 않았었는데 벌써 1년이 지나 2018년 11월이 되었네요...
아침의 신오쿠보는 조용합니다.
신오쿠보역에서부터 데레극장 USA 우사밍 후드티를 입고계신 프로듀서분이 플랫폼에 서계시더라구요... 괜히 반가웠습니다.
야마노테선을 타고 다카다노바바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왜 이케부쿠로가 아니라 다카다노바바로 가지?' 싶으신 분들도 있으실텐데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구글맵이 저기로 루트를 잡아주더라구요.... 구글맵이 가라는대로 갔습니다...ㅠ
가는길에 프로듀서분들이 한두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출발했을때 마주치고 목적지가 같다보니 계속 마주치게되던 트라프리 백을 맨 프로듀서분도 생각이 나네요.
쭉쭉 가다가... 도코로자와역에서 열차를 반대로 타는 바람에......시간낭비를 크게 했어요...
일본 지하철 너무 어려워요...ㅠ
구글맵이 알려주는대로 가면 됩니다. 역시 일본에선 구글맵이 짱짱이에요 플랫폼도 다 알려주니까..!
메트라이프돔에 도착할때 즈음이면 경기가 있는 날이 아니고 주변에 주택단지가 딱히 없는 장소다보니 열차 안에는 프로듀서분들밖에 없습니다.
우르르 몰려서 물판장소로 이동합니다.
역 개찰구를 나오자마자 스탭분들이 확성기로 방향 안내를 해주십니다.
메트라이프돔의 현장물판은 C주차장에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나고야 돔 공연은 돔 근처에 반다이남코 오피셜샵이 라이브 한정오픈을 한다던데 메트라이프돔은 주변 시설이 아예 없다시피해서인지 그런게 없었네요 ㅠㅠㅠㅠ
C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사람들이 한가득입니다..
제가 7시 30분쯤 도착해서 주변 구경좀 하다가 이 사진을 찍은게 8시인데 9시반부터 물판이 시작임에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습니다.
카메라로 최대한 줌을 땡겨서 잡아본 물판장 모습이에요. 금일 판매하는 굿즈들이 보입니다.
줄 서있으면 옆에서 스탭이 주문서를 나눠줍니다.
그런데 주문서를 받아드는 순간 아차 싶었어요.
홀로 간 일본여행이긴 하지만 제가 일어가 듣기랑 말하기는 조금씩 되지만 일알못이라 읽기는 카타가나를 못읽거든요...
그런데 스탭이 건네준 주문서는 그림하나 없이 텍스트만 가득한 주문서였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거죠, 방문하는 사람들이 수천은 족히 넘을테고 판매하는 상품 가짓수도 수십개인데
그림을 넣어 주문서를 만들 이유가 없겠죠.
사전에 어떤 물건들이 판매되는지 파악하지 않고 갔던 저는 급하게 구글 이미지 번역을 돌려가며 번역을 하던 도중....
이벤트 홈페이지에 가면 뭔가 있지 않을까 싶어 홈페이지를 들어가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공식홈페이지 데레마스 6주년 라이브 특설페이지의 굿즈 카테고리에(https://idolmaster.jp/event/cinderella6th/goods.php)
현장물판 물품 목록과 함께 물품 사진이 올라와있었습니다.
현재는 나고야 돔 공연 물판으로 내용이 바뀌어있으니 이 글을 보시면서 아직 물건 파악을 하지 않으신 나고야돔 직관 프로듀서분들은
반드시 판매물품을 체크하고가세요ㅠㅠㅠ
늦게나마 목록을 찾았으니 열심히 물건들을 살펴봤죠... 하지만 의외로 구미가 당기는 물건이 없더라구요...줄을 설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줄에서 나와 주변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물판 줄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가보니 프로듀서 및 관계자분들이 보낸 화환이 정렬되어있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화환들이 있었는데요,
아침 일찍이라 관람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 하나하나 모두 찍을 수 있었습니다.
<스크롤 압박 주의>
(누르면 커져요)
어휴 진짜 많네요...
한국 프로듀서 분들의 화환도 있었고 정말 하나하나 정성들인 화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화환을 찍는동안 물판 대기열은 점점 더 길어지고... 매대에서는 판매에 앞서 직원들 사전교육을 하고있는듯 했습니다.
물판 줄 왼편은 CD판매 줄이었고 그 뒤쪽으로 사이게임즈에서 세운 플라워스텐드(라고 쓰고 과금극장이라고 읽는다)가 서 있었습니다.
아직 가동은 하고있지 않은 상태였어요.
물판은 나중에 줄 다 빠지고 남았을때나 가보기로 하고 CD구매 대기열에 서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이곳도 사람이 많았어요.
그런데... 일본의 날씨는 정말.... 정말 너무 화창하더군요....
너무 많이 화창해서... 더워죽을거같아요... 전날 비가 주륵주륵 내렸던게 거짓말인것처럼 구름한점 없는날씨라 직사광선이 너무 강했어요...
11월인데 반팔을 입고다녀도 될 날씨라니.....;; 실제로 반소매 옷을 입고계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9시30분까진 시간이 꽤 남은 상황 앉아서 기다리고 싶어도 전날 비가내려서 인조잔디인 주차장 바닥은 축축...
몇몇분들은 소형 접이식 의자를 가지고오셔서 앉으시던데 우리는 해외까지 접이식 의자를 들고 갈 여력은 안되니 아쉽네요...
물판 대기를 하실 분은 반드시 간단한 먹거리, 음료, 햇빛가리개, 바닥깔개(혹은 더러워져도 되는 바지), 간단한 여가거리를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오랜 시간이 걸려 드디어 CD를 구매했습니다 데레마스 이번 6주년 라이브는 메트라이프 돔 2일 나고야 돔 2일로 총 4일공연에 각 일차마다 순서대로 4계절을 의미하는 세트리스트를 가진 컨셉이었습니다.
메트라이프 돔의 1일차는 봄을 주제로, 2일차는 여름을 주제로 했으니 나고야 돔의 양일은 각각 가을과 겨울을 나타내겠죠.
기존의 멤버와 다른 멤버로 구성된 앨범으로 회장 한정 앨범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나고야것도 사고싶은데 왜 인터넷으론 안파는지 ㅠㅠㅠㅠ
CD를 구매하고 나오니 사이게임즈의 과금극장(...)이 가동을 시작해서 물판과 CD구매열 앞에 있던 사람들이 그대로 이쪽으로 이동한듯 했습니다.
이쪽은 한 아홉시쯤부터 대기열을 세웠던것 같아요.
평소의 과금탑처럼 보고 지나갈수 있는 구성이아니라 내부에 들어가서 영상을 보는 구성이라 대기열이 꽤 길게 세워졌습니다.
스파이스! 스파이스!
주변을 좀 더 둘러보니 닛신, 링크스메이트 같은 협찬 기업의 부스랑 성우분들께 주는 선물을 넣는 구역이 있었습니다.
C주차장쪽에서는 볼게 이것 뿐이었습니다.
다시 개찰구쪽으로 돌아와 돔 정면쪽으로 와봤습니다. 사람이 상당히 많이 늘어났고 아까 아침에는 통행을 막아놨던 D주차장 방면으로 푸드트럭이 정렬해있었습니다.
그리고 위 지도의 5시방향의 횡단보도쪽으로 가니 다행히 편의점이 있었습니다. 아침을 안먹고 나와서 여기서 도시락과 물을 샀습니다.
그런데 어버버하다가 안데우고 그냥 나와서 차가운 도시락을 챱챱 ㅠㅠㅠㅠ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편의점의 왼편, 즉 지도상으로는 4시방향으로 가면 곧게 뻗은 길이 하나 있었는데 이쪽에서는 프로듀서 명함 교환을 하는 장소인것 같았습니다.
이쪽에서
공식에서 지정해준 구역은 딱히 아닌것 같았고 현지의 프로듀서들끼리 자율적으로 정한 구역인듯 싶었는데,
상자도 쌓아놓고 영업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듀서들이 일렬로 정렬해있고 지나가는 사람들(다른 프로듀서들)에게 잘부탁드린다며 직접 제작한 명함과 팜플렛 등을 건네는데 이번 여행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라이브회장에서 명함교환을 한다는건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라이브 시작 전 주변의 프로듀서분들과 명함교환을 하는 정도라고만 생각했지 이정도로 본격적으로 교류회를 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팝업카드같은걸 주는 프로듀서도 보이던데 정말 시간도 시간이고 노력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열심히 나눠주고계시는데 사진을 찍는건 뭔가 아닌거 같아 현장의 사진은 안찍었지만 대단한 장소였습니다.
굳이 이런 교류가 아니더라도 라이브 회장에 앉으연 주변의 프로듀서끼리는 서로 통성명을 하거나 명함교환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명함이 있으신분들은 꼭 챙겨가시는게 좋습니다.
이제 주변을 한바퀴 돌아봤으니 아까 못본 사이게임즈의 플라워스탠드를 보려고 하는데....
아따 사람많다...
진짜 오래 걸려서 간신히 도착했습니다... 줄 줄어드는게 살인적으로 느려요... 한시간 조금 넘게 기다린것 같습니다.
제 데레스테 과금이 저기 붙은 음표 중 한개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요 안으로 들어갑니다.
플라워 스탠드 앞은 아이돌들의 전신 등신대 패널이 이렇게!
카드에서 잘려서 나오지 않은 전신부분까지 모두 그려져있었습니다.
애초에 작업할때 전신일러를 작업한거겠죠?
아이돌 배치가 인게임 그룹별로 배치되어 정말 센스있어서 좋았습니다.
극장 안으로 들어가면 별거 없습니다. 어두운 실내에 이렇게 스크린이 하나 달랑 있고 끝이에요.
처음 들어갔을땐 아무것도 없어서 실망했어요 ㅠ
하지만.... 안에 들어가서 영상을 보니...
지금까지의 신데렐라걸즈의 발자취가 쭈욱 나오는데 흑흑 넘 감동이고...
마지막에 죠가사키 자매 나오는것도 넘 좋네요... 사이게는 데레스테에 3D커뮤를 만들어라..!!
참고로 2일차는 슈코랑 사에의 하고로모코마치 조합이었다고 합니다. 유튜브에 일본어로 검색하면 영상도 있어요.
영상을 보고나오니 줄이 더 길어졌네요...
다른 사람들이 줄 서려고 하니 스탭이 지금 서시면 두시간정도 걸린다고 말하는걸 듣고 그나마 일찍 서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었더니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아직 남은 메트라이프 돔 주변 모습과 라이브 끝나고 혼파망이었던 전철역, 귀국하기 전 아키바를 들린 내용 등은 다음 글에 이어서 쓰도록 할게요.
다음 글로 마지막이 되겠네요 ㅎㅅㅎ7
그럼 쫀밤되세욧!
(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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