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의 호수
치르노『 왠지 요정들이 소란스러워졌는데』
치르노『 이건 누군가가 살기를 띄고 있다는 느낌』
써니 『 아, 여깄구나』
써니 『 있잖아 좀 협력해주지 않을래? 우리들이 누군가한테 선전포고를 받았거든』
치르노『 앗, 너는! 이 소란의 원인은 너였냐-!』
써니 『 무, 무슨 말이야』
치르노『 그래, 잊을 수 없어
이전에 내 집을 부숴놨었지?』
치르노『 그래서 선전포고를 했던 거야! 지금에서야 생각났지만』
써니 『 설마 우리한테 선전포고한 것이……』
치르노『 이몸이시다! 없애버려주마!』
써니 『 뭐야아, 마리사씨가 아니었구나 실망』
치르노『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지
오늘을 이몸의 개전기념일로 하겠어!』
전투후
치르노『 별 거 아니잖아
역시 햇빛이란 건 언젠가 얼어붙기마련이지』
치르노『 자 그럼, 나머지 둘도 쓰러뜨리러 가볼까나』
치르노『 이몸의 집을 부순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주겠어』
마법의 숲
치르노『 그녀석들의 아지트는 분명 숲이었었지』
치르노『 자랑이지만 이 숲에서 한 번도 길을 헤매지 않은 적이 없었지!』
스타 『 다른 것보다 조금 큰 생체반응을 느꼈었는데』
스타 『 그게 너였구나
써니한테 들었어』
스타 『 공격당했다고』
치르노『 찾았다! 각오해라!』
스타 『 요정끼리의 싸움?
뭐, 그것도 시간때우기로 안성맞춤이려나?』
치르노『 흥, 이걸 단순히 시간때우기라고 생각하는 거야?
이건 전쟁이다!』
스타 『 전쟁이 시간때우기가 아니라면 대체 뭐니?』
치르노『 요, 요정깨기, 려나?』
스타 『 대개 요괴가 이변을 일으키면 다들 깨지잖아』
스타 『 하지만 너 혼자 날뛰는 걸로 깨지기는 커녕 시간때우기나 될까나』
치르노『 여기 네 앞에 선 건 무적의 요정!
이몸을 깔보면 화상입을걸!』
전투후
치르노『 이걸로 남은 건 딱 하나
어디에 있으려나?』
스타 『 오늘은 전부다 개별행동이라서말야』
스타 『 하지만, 다음번에 만나면……!』
치르노『 개별행동이 아닐 거란 거네』
치르노『 술래잡기따위 하게 냅둘 줄 알고
다음번에야말로 뿌리를 뽑아버려주마!』
봄의 오솔길
-중간보스-
루나 『 후후후 찾았다!』
치르노『 좋아 너로서 에 잠깐, 하나, 둘-……』
치르노『 확실히 세 명 째다! 죽어랏!』
루나 『 유감스럽지만말야, 밤은 나의 천하라고
네 진격은 여기까지야!』
치르노『 밤샘쯤이야 누워서 떡먹기!
재밌는 일은 잠귀신도 쫓아버리지!』
-중간보스 전투후-
루나 『 꽤 강하네……』
치르노『 도망치게 냅둘 줄 알고!』
치르노『 이제 각오해라!』
치르노『 이몸을 적으로 돌린 걸 후회하게 될 거다!』
루나 『 읏챠, 벌써 쫓아 온 거야?』
루나 『 그래도 이젠 안심
너한테 승산은 없어』
치르노『 억지부리지말고 너희들의 패배를 인정하지그래』
써니 『 기다렸지!』
스타 『 자 이제 싸우자구요!』
치르노『 드, 드디어 세 명이 모였군!
이걸로 마음껏 싸울 수 있겠는걸』
루나 『 미안하지만 우리한텐 동료가 있어』
써니 『 평범한 세 명이라도 모이면──』
스타 『 누구 못지 않은 지혜가 생기지!』
치르노『 두 명이 늘어났다고 해서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걸』
치르노『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어!
5까지는 오차범위내이다라고!』
스타 『 우리들의 협력이 오차일지 어떨지』
루나 『 온몸으로 느끼게 될 거야!』
치르노『 재밌게 됐는걸』
치르노『 이몸은 언제어디서든 얼음의 기적을 몰고 다니는 치르노다!』
치르노『 몽땅 상대해주겠어!
덤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