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3
Scene 1
땅거미네요.
꽤 손재주도 있고 힘도 좋은 요괴로, 건축이 특기라서 자주 초청합니다.
편리하죠. 이런 요괴를 많이 알고 지내면.
Scene 2 산부「외다리 투수 정면 강습」
정말 촌스러운 우산을 휘두르고 있네요.
무슨 즐거운 일이라도 있는걸까요?
요즘 젋은 우산요괴는 뭘 생각하는지 당최 알 수가 없어요.
Scene 3 조병「날아서 우물안」
어이쿠, 두레박이 떨어졌습니다.
이래봬도 이 요괴는 흉폭하지요.
으슥한 곳에서 가만히 인간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성격은 재미없지만요.
Scene 4 세강「칸다타 로프」
튼튼한 실을 발사하는 순간을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겉보기에는 얇지만, 건축에도 사용되는 실이에요.
어떤 조건을 만족하면 벨 수 있다고 하는데, 무슨 조건일까요?
Scene 5 홍부「오버 더 레인보」
훌륭한 무지개가 떴습니다!
무지개는 용신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신기한 존재지요.
사진, 제대로 현상되려나?
Scene 6 조병「웰 디스트럭터」
꽤나 본격적으로 덤벼드는군요.
기록이 적은 요괴라서 더 자세하게 취재하고 싶었지만,
이렇게 날뛰어서는 좀 힘들겠는데요.
Scene 7 독부「애어리염낭」
카바키코마치. 이 나라에 사는 몇 안되는 맹독 거미지요.
어미가 새끼한테 자기 몸을 먹이로 주면서 키우는 신비한 거미입니다만....
이런 진지한 기사는 아무도 읽으려 하지 않겠지요.
Scene 8 산부「싸락눈의 나그네」
비오는 날에 마을 상공을 날다보면 우산을 든 사람들이 많이도 뛰어다닙니다.
좀 무방비한것 같아요.
하늘에서 뭐가 덮쳐올지 모르잖아요. 무녀라든가.